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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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진우에게 전화를 건 때는 오후 다섯 시가 가까워 올 무렵이였다. 좁은 기숙사 방에서 발에 걸리적거리던 이민용 가방을 말끔히 정리하고 오징어처럼 납작하게 내려앉은 그 가방을 벽붙이 옷장 안으로 쑤셔놓은 후였다.

어젯밤, 도통 잠이 오질 않았다. 낮과 밤을 달리하는 시차 탓에 나는 새벽 네 시나 되어서야 겨우 눈을 붙일 수 있었다. 기상 시간은 당연히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눈을 떴을 때 방 안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살짝 열려진 커튼 사이로 햇빛이 눈부시게 들어오고 있었다. 복도에서는 여자의 웃음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나를 깨운 것이 눈부신 햇빛인지 여자의 웃음 소리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나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여자의 웃음 소리는 점차 희미해지더니 저 멀리 사라져갔다.

손을 뻗어 책상 위에 벗어놓은 손목 시계를 집어들었다. 오후 한 시가 넘고 있었다. 한국의 시각이 궁금했다. 열 세 시간을 더하는 계산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새벽 두 시였다. 한창 코를 골 시간에 나는 기상을 한 것이다. 약간의 현기증이 느껴지는 것은 그래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왼손에 손목시계를 차면서 나는 벽시계를 살 생각을 했다. 아무 것도 걸려있지 않은 벽이 허전하기 짝이 없었다. 그림에 문외한이어서일까 나는 벽에 그림을 걸어두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 한국의 내 방에는 물론 그림 한 점 걸려있지 않았다. 둥근 벽시계 뿐이었다. 잠시 나는 그 둥근 벽시계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알뜰살뜰한 살림꾼 누나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 하나라도 더 챙겨가라는 누나가 벽에 걸린 시계를 떼서 가방 속에 넣으려는 것을 내가 극구 말렸었다.

벽시계를 사면 벽 어디다 걸까 주위를 둘러보는 사이 내 배는 병이 물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소리를 냈다. 꼬르륵. 어제 기숙사에 도착한 후로 먹은 것이 별로 없었다. 1층 로비에 설치된 벤딩 머쉬인에서 초콜렛 두 봉지를 뽑아 먹은 것이 전부였다. 스물 다섯 살 청년의 배를 채우기에는 어림도 없는 양이였다.  


머리에 지어진 볼품없는 까치집은 손에 물을 잔뜩 적셔 간단히 가라앉혔다. 밖은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제법 불고 있었다. 어제 기숙사로 향하던 차 안에서 기숙사로 꺾어지는 길목에서 본 듯한 버거킹은 생각보다 가깝지 않았다. 기숙사를 벗어나 제일 먼저 만나는 도로에서 왼쪽으로 꺾어진 후 5분 정도 걸어서야 겨우 시야에 들어왔다.

덩치 큰 미국인에게 어울릴 법한 두툼한 햄버거는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두 배의 크기는 되어보였다. 그 큰 햄버거가 겨우 170센치를 간신히 넘는 왜소한 내 배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위(胃)는 키나 몸집에 관계없이 풍선처럼 빵빵히 늘어날 수가 있음을 내 배는 여실히 증명한 셈이다.


기숙사로 돌아와 바닥에 볼품없이 서 있는 이민용 가방을 열어제쳤다. 시간은 빨리 지나갔다. 가방에서 꺼낸 것들을 손에 들고 방 안을 왔다갔다하는 사이 또 배가 고파졌다. 그 때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떠올린 사람이 구진우였다. 점심도 혼자였다. 저녁까지 혼자 먹는다면 좀 적적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어제 진 신세도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함께 겹쳐지면서 나는 구진우를 떠올렸던 것이다. 적적함. 그 쓸쓸함. 햄버거를 혼자 먹던 점심에서 나는 그 쓸쓸함을 어느 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떠들고 웃으며 먹던 한국에서의 식사와는 달리 나는 말할 수도 웃을 수도 없었다. 홀로 앉은 테이블에서 내 입은 오로지 씹기만 할 뿐이었다. 나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었다.

"앞으로 이것저것 필요한 일상품을 구입하려면 차가 필요할 텐데 언제든지 전화하세요."

구진우의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지는 내 바지 주머니에 반쯤 접혀진 채로 얌전히 들어앉아 있었다.  

"할 일이 좀 있는데 일곱 시는 어때요?"

여섯 시가 어떠냐는 내 말에 일곱 시는 어떠냐고 되물은 구진우는 마치 기숙사 방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람처럼 일곱 시 정각에 내 방 문을 가만히 두드렸다.


기숙사에서 도로만 건너면 나타나는 술집에서 우리는 푸짐한 식사 대신 치킨윙을 안주로 술을 마셨다. 지극히 내성적이라 여겨지는 그가 봇물 터지 듯 말을 쏟아낸 것은 순전히 술 기운 탓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닐지도 모르지만 바시티 클럽(Varsity Club)이라는 간판을 내건 술집의 문턱을 넘고 들어와 한 시간 가량 경과하는 동안 그와 내가 들이킨 맥주의 양은 이성을 붙들어매기에는 힘들 정도로 상당했다.

그가 말을 쏟아놓기 전까지 입을 열고 있던 사람은 주로 나였다. 그는 "네,네" 나 "그렇군요" 정도의 간단한 맞장구를 뱉어내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전부였다. 얘기 사이사이 흐르는 침묵이 어색해서 나는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아무 얘기를 꺼집어 내야했다. 당연히 앞 뒤가 연결되지 않는 단편적인 말들이 내 입에서 튀어나올 수 밖에 없었다. 어느 변두리 주택의 담장을 곱게 덮은 노란 개나리가, 산을 뒤덮은 보랏빛 철쭉보다 아름답게 느껴지던 것은 상당히 의외였다,라는 말을 하다가 내 입에선 갑자기 동해안 해수욕장 이야기가 튀어나왔다. 잘 알려지지 않은 해수욕장이였다. 사람이 많지 않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물이 잘 나오지 않아 불편했다는 얘기를 수영장 한 켠에 설치된 샤워실의 수도 꼭지에서 한두 방울 떨어지던 수돗물처럼 천천히 했다. 그런 식이었다. 개나리와 해수욕장. 내 얘기는 그렇게 앞 뒤가 맞지 않았다.


그러던 중의 한 순간이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내가 왜 유학을 오게 되었는지 간략하게 얘기한 다음, 그에게도 유학온 특별한 동기나 계기 같은 것이 있었는지 물어본 순간이었다. 나를 잠시 쳐다보던 그는 앞에 놓인 맥주잔을 벌컥 들이켰다. 그리고 빈 잔에 맥주를 가득 채우며 그걸 또 단숨에 들이마셨다. 자신의 잔을 자신이 직접 채우기는 그나 나나 그 때가 처음이었다. 그와 나는 잔이 비기가 무섭게 서로의 잔을 채워주기를 거듭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까지 빠른 속도로 비워진 500cc 맥주잔의 숫자가 만만치 않아 그의 얼굴은 이미 붉은 홍조를 띠고 있었고 내 얼굴도 아마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자살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사랑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었을까요?"         

유학을 오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내게 난데없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라니 나는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저는 그게 궁금해요. 세상에는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없잖아요?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 지독한 사랑이라 한들 언젠가는 끝이 났을테지요."

그가 무슨 얘기를 하려는 것인지 그의 의중을 헤아릴 길은 없었다. 그러나 그가 내게 물어온 것은 결국 사랑의 유효기간이 얼마인가 하는 것이었다. 모든 식품에 상표처럼 찍혀있는 유효기간이라는 것이 사랑에도 있을까?


사랑의 유효기간. 그것을 평균잡아 2년이라고 말한 친구가 있었다. 첫 사랑의 실연에서 막 벗어났던 그 친구는 화학물질이라든가 항체라든가 하는, 법학이 전공이 그에겐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을 열거하며 사랑의 유한성에 대해 딱 부러지게 말했었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 듯 사랑의 강도도 제각기 달라 누구에게나 맞아 떨어지는 사랑의 기간은 분명 없을 거야. 하지만 대략 18개월에서 30개월 사이라는 임상실험이 있어. 5000명 정도의 임상실험으로 입증된 것인데 평균으로 따지자면 대략 2년 정도가 되는 거지. 내 경우도 딱 2년을 찍고 바로 끝장이 났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야."

긴 겨울 방학이 끝나고 4학년으로 막 올라왔을 때 나는 그 친구룰 도서관 입구에서 만났다. 나는 도서관 문을 열고 나오고 있었고 그 친구는 도서관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실연의 아픔을 심하게 겪었는지 얼굴이 반쪽이 되어있었다.

"사랑을 하게되면 대뇌에서 화학물질이 생성하거든. 사랑의 단계에 따라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다르긴 한데 도파민, 아드레날린, 엔돌핀 그런 따위들이지. 생소한 물질들이 아니지? 그런데 사랑 초기에 생성되는 물질은 좀 생소해. 페닐에틸아민이라고 난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어. 너는?"

그는 내 대답을 듣기도 전에 말을 계속 이어갂다. 페닐에틸아민? 물론 나 역시 들어보지 않은 이름이였다.

"이 모든 화학물질은 길어야 30개월이 한계지. 그 시간이 지나면 올 스톱이야. 가뭄에 바짝 마른 들판처럼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어. 대뇌에 항체가 생겼기 때문이지."

사랑의 실연을 겪는 동안 그는 사랑의 실종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도 알아본 모양이었다. 얼마나 실연의 아픔이 컸으면, 얼마나 그 아픔에서 벗어나고 싶었으면 그런 것까지 샅샅이 알아봤을까. 매사에 논리적인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이유없이 찾아온 실연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을 테고 그래서 시도한 것이 논리적인 그답게 설명이 분명한 과학적 접근이 아니었을까.

"너도 내가 헌 신짝처럼 보이니? 그년이 날 헌 신짝 벗어던지듯 차 버린 걸 보면 그년의 머릿속에는 온통 내 사랑을 막는 항체로 들어찼던 모양이야."

그는, 앞으로는 길어봤자 30개월인 사랑 놀이는 그만 두고 고시공부에만 전념하겠노라는 말을 남기며 도서관 안으로 총총히 사라졌었다.   

   

"사랑은 2년만에 끝나게 되어있다고 믿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라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도 예외없이 2년만에 끝날 거라고 말하겠지요. 그런데 그게 진우씨가 유학을 오게 된 동기와 무슨 관련이 있나요?"

나는 여전히 그의 유학 동기가 궁금했다. 그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꺼낸 후로 더욱 궁금해졌다. 사실 나는 이런 농담을 하고 싶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자살을 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사랑의 끝은 순전히 세익스피어 마음에 달려있지 않았겠어요?"

그러나 내가 그런 농담을 던지기에는 그의 표정은 너무 진지했다. 그가 단숨에 들이킨 맥주 두 잔도 나의 농담을 저지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 못지않은 사랑을 한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지요. 해가 뜨면 그녀를 만났고 밤에는 꿈속에서 그녀를 만났지요. 그러나 현실은 저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질 않았습니다. 나의 줄리엣은 어느 날 스스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러질 못했어요. 수십 알의 약을 입 속으로 처넣거나 손목을 긋거나 그녀처럼 목을 매달거나 하질 못했던 거죠. 자살이라는 거, 쉽지 않더군요. 나의 자살이 우리의 사랑을 막은 사람들에게는 통쾌한 복수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는 데도 말이지요." 

그는 그의 아프고도 슬픈 사랑 얘기를 꺼집어내고 있었다. 결국 그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 그를 미국까지 오게 한 계기가 되었을 거지만 나는 그가 아직도 그 사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오늘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이야기 사이사이에 후렴처럼 던지는 그의 이런 말에서 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내게 털어놓고 있는 그의 사랑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은 그만의 비밀스런 이야기임을. 그의 상처는 곪아 있었다. 그는 그의 가슴에 품고 있던 얘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음으로써 그 곪은 상처가 터지길 바랐던 것일까. 그래서 마침내 그 사랑의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랐던 것일까.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보다 더 지독하다고 여기는 그 사랑에서.  

말하는 도중 그는 침묵을 지키던 때보다 더 자주 맥주잔을 들어올렸다. 나의 술 속도도 그를 따르고 있었다. 그가 맥주잔을 들어 올리면 나도 맥주잔을 들어 올렸다. 그가 내 맥주잔을 채워줄 때 나는 그의 맥주잔을 채웠다. 내가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그것 뿐인 것 같았다.

창밖으로 들어오는, 불 밝힌 낮은 가로등을 간혹 쳐다보긴 했지만 나는 줄곧 그의 입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어제 처음 만난 낯선 사람에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았을 성 싶은 그 비밀스런 이야기를 토해놓는 그를 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연인을 잃은 아픔과 어머니를 잃은 아픔. 어느 것의 아픔이 더 깊을까. 아픔을 겪는 사람은 그 혼자만이 아님을 나는 알려주고 싶었다. 누구나 저마다의 아픔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음을. 그를 쳐다보는 나의 진지한 눈빛으로 정녕 그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러니까 너무 아파하지 말라고. 그러나 그것이 가능이나 할까. 가슴이 찢어지고 심장이 터질 듯한 아픔을 겪은 사람만이 그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테니까. 사랑의 항체처럼 아픔의 항체가 생긴 후에야 그 아픔은 물러갈 것이니까.

들이마신 맥주가 위(胃)를 차곡차곡 채우는 동안 나의 의식은 점차 흐려지고 있었다. 술에 취해서인가. 그의 아픔에 취해서인가. 나의 아픔에 취해서인가. 이 시간을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의 아픔에 취해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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