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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이민 물결 제2기에 해당되는 1945년부터 1965년까지 기간에 있어서 미주땅에 세워진 주요 한인교회들은 대개 미주땅에 미군존속으로 들어온 한인가정들과 더불어 미국에 유학온 목회자나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진 성격을 가지고 있다. 

1940년대말까지  미주 한인교회는 김원용의 『재미한인 50년사』에서는 11개 교회로, 그리고 황재경은 9개 교회로 기술하고 있다. 이후 10년이 지난 1959년에는 하와이에 8개 교회, 미주 본토에 8개 교회로서 모두 합하면 미주에 16개 교회가 있었던 것으로 김원용은 기록한다.    

남가주지역에서는 1957년 사우스웨스턴 침례교 신학교에서 유학하고 있던 김동명 목사 중심으로 나성 한인 침례교회를 세웠는데 이 교회는 1977년 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체 예배당을 신축하였다. 김동명 목사는 신사참배 반대운동으로 옥고를 치르고 나온 안이숙 사모의 남편이기도 한데 1989년 사역에서 은퇴하고 후임으로 박성근 목사를 청빙하였다. 1959년에 한인 독립장로교회(손순력 목사 개척), 1965년 베다니 교회(감학철 목사 개척), 1966년 순정 복음교회(박준기목사 개척)를 위시하여, 1967년에는 최동진 김성권 목사 등이 중심이 되어 나성 한인 제일 장로교회를 세웠는데 이 교회는 한 때 김준곤 목사와 조천일 목사 등이 시무하기도 하였다. 

중서부지역에서는 1958년 시카고 유니온교회(강성보목사 시무)를 위시하여, 1964년 시카고 한인장로교회가 이종욱 목사를 초대 교역자로 모시고 세워졌는데 이 교회는 한때 임택권 목사(1969년)가 시무한 교회로서 시카고지역에서는 두번째로 세워진 교회라고 김택용 목사는 그의 저서 『재미한인교회75년이민사 』에서 기술하였다. 1966년에는 제일 기독교회(강인국 목사 시무)와 더불어 시카고 지역 몇몇 목회자와 유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같은 해 시카고 한인복음교회를 세웠는데 이 교회는 기독교 선교연합교단에 가입하였다. 1966년 6월에는 이영재 목사 중심으로 시카고 한인중앙교회가 세워졌고 1969년 미국 카바넌트 교단에 가입하였다. 

중남부지역인 달라스에서는 1965년 석보욱 목사와 7가정이 합하여 달라스 한인연합교회를 설립하였고 1975년에는 동 교회 교인들중 일부가 나가서 달라스 장로교회를 설립하였다. 

동부지역에서는  먼저 워싱턴 한인교회가 1951년 김태묵 목사 중심으로 세워졌는데 처음에는 장로교회를  표방하고 세웠으나 미국 장로교단의  비협조로 말미암아 화부 감리교회로 바뀌었다가 1956년부터는 화부 한인교회로 불리게 되었다. 1956년에는 김창순 목사 중심으로 워싱턴 한인 침례교회가 세워졌는데 안병국목사와 여운세목사 등이 시무한 적이 있다. 여운세 목사는 나중에 남가주 오렌지 한인교회의 담임을 역임한 바 있다. 워싱턴지역에서 세번째로 세워지는 교회는 워싱턴 한인장로교회로서 1965년 박원봉 목사 강경옥장로 등이 중심이 되어 세워졌으며 강경옥 장로 안상엽 목사 등의 담임 사역자를 거쳐 1970년부터 김택용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다. 워싱턴 한인 장로교회의 경우 일반적으로 목사중심의 개신교 교회사역에서 장로가 교회 첫 교역자로 봉사한 것은 드문 예이다. 볼티모어지역에서는 볼티모어 한인연합교회가 1967년 창립예배를 드렸는데 초교파적 교회로 시작하였다.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는 1957년 그 당시 드랍시 유대인 대학교에서 구약학을 공부하고 있던 홍반식 박사의 인도로 성경공부모임으로 시작되었다가 1965년 필라델피아 한인교회로  설립되었다. 홍반식 박사는 동 대학에서 구약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1960년대 말 귀국하여 작고할 때까지 부산에 있던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을 강의하고 많은 후진을 양성하였다. 보스턴지역에서는 1953년 그 당시 보스턴대학교에서 유학하던 박대선 목사(1916-2010)를 중심으로 초교파적 독립교회인 보스턴 한인교회가 세워졌다. 박대선 목사는 보스턴 대학교에서 신학박사를 받았고 귀국한 후 1964년부터 1975년까지 연세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대한 성서공회 이사장과 한국 선명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뉴욕지역에서는 1962년 일단의 뉴욕 거주 한인신자들이 모여 뉴욕 기독교 친목회를 조직하였는데 1963년 정식 교회롤 발전하였고 1964년에는 신성국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하였다. 디트로이트 지역에서는 1967년 황관일 목사 중심으로 디트로이트 한인 연합장로교회가 세워졌고 1971년에는 미국 연합장로교단에 가입하였다. 

 이 시대(1945-1965년  어간)에 세워진 미주 한인교회들 중에는  지금까지 존속되고 교계와 한인사회에서  큰 영향을 끼치는 교회로 성장 발전한 경우도 있지만 분열과 분립 그리고 폐쇄의 안타까움을 간직한 교회들도 있는데 이 시대 교회는 일종의 전화기적 성격속에 있는 교회들로서 그리하여 본격적인 미주 한인이민 물결이 시작되는 1970년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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