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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들은 주로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듯 한데, 대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아요", 또는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거나, 조금만 신경을 쓰면 아래배가 살살 아파서 화장실로 달려가야 해요" 등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과민성 장증후군(過敏性 腸症候群)이란?
과민성 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이 민감해서 생기는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결장(結腸: colon)은 길이가 약 1m 정도로서 주로 물과 무기질성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하루에 몇 번 정도 연동운동을 하여 장내용물을 밀어내게 됩니다. 이러한 장의 움직임 즉 장내 근육의 수축과 그 내용물의 이동은 주로 신경과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러한 장의 움직임이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변화로 그 리듬이 깨져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주로 배가 살살 아프거나 거북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화장실을 갔다오면 좀 좋아지지만 후중감(後重感)이라 하여 뒤가 묵직한 느낌이 남아있기도 하며, 가스가 차서 배가 더부룩하며 대부분 차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악화되며,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기도 하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나는 질환입니다.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있으며, 장내시경을 비롯한 여러 검사로서 눈에 보이는 기질적 이상이 없을 때 비로소 과민성 장증후군이라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2. 증상
과민성 장증후군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와 변비가 나타나는 배변장애, 복통 및 대변과 함께 나오는 점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증상은 배변 습관의 변화로서, 대개 학창시절부터 점차 진행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며, 수년에 걸쳐 장기간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주로 변비를 호소하기도 하는데, 자세히 병력을 청취하여 보면 변비 사이에 짧은 기간에는 설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변비가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심해져 지속적인 변비로 변화하게 됩니다.
대변은 오랫동안 직장(直腸) 내에 머물게 되어서 탈수에 의해 단단해지며, 종종 대장(大腸)이나 직장의 경련으로 가늘게 나오기도 합니다.                        
병의 경과가 진행되고 변비가 심해지면서 복통도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복통은 배변 후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배변 후 불완전 배변감, 즉 후중감이 있어 다시 배변을 시도하나 대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에서 보이는 설사는 대개 물 같은 설사는 아니고 적은 량의 묽은 변의 양상을 띠게 됩니다. 대개 설사는 급하게 나타나므로 화장실로 뛰어 가게 되며 배변 후에도 찜찜한 느낌이 남고 이러한 증상은 식사 후에 심하여 식사하고 나면 바로 화장실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중 처음 변은 정상 굳기로 배변하더라도 반복적인 배변으로 변은 점차 묽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복통이 동반되나 복통은 배변 후 호전됩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증상은 복통인데 이는 장관(腸管)의 경련으로 인해서 발생합니다. 복통의 정도와 위치는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한 환자에서도 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복부, 특히 좌하복부에서 자주 나타나지만 명치밑에서 나타날 수도 있으며, 대개 경련이 일어나는 것 같은 통증을 호소하거나 전반적인 통증에 경련성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때때로 예리한 통증, 묵직한 통증, 가스로 복부가 팽만하는 듯한 통증 등 다양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식사 후 악화되거나 배변 후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영양 섭취에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없습니다.
이외에도 가스가 차는 듯한 복부 팽만감이나 트림, 과도한 방귀 등도 흔한 증상으로서 가스가 차는 듯한 느낌은 주로 하복부에서 느끼며 환자들은 자신의 배에 가스가 가득 차 있다고 느낍니다만 실제로 이들 대부분에서 장 내 가스량은 정상이어서 장관 내 가스량의 이상이기 보다는 장관 내 가스에 대한 감각의 과민 반응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전신증상인 자율신경계 증상으로 두통, 월경불순, 배뇨장애, 심계항진(心悸亢進)과 정신 신경계 증상으로 불안, 초조, 우울 등이 정신적 긴장이나 감정적 갈등에서 초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기지 주의할 것은 다른 질환과의 감별인데, 특히 대변에 심한 악취와 함께 피가 섞여 있거나, 체중이 짧은 기간에 갑자기 줄어들고, 몸에 열이 난다거나, 통증이나 설사로 인해서 잠에서 깰 정도라면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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