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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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이란 우리 몸의 뼈가 약해져서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골다공증이 되면 뼈의 주성분인 단백질과 칼슘이 빠져나가서 뼈의 구조와 강도가 현저히 약해져 건강한 사람보다 뼈가 부러질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그래서 작은 충격이나 넘어짐에도 손목이나 허리, 다리가 쉽게 부러지고, 뼈가 부러질 확률이 건강한 사람의 7배 이상 높아집니다.
간혹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제는 뼛속에 진이 다 빠진 느낌이야! 다리에 힘도 빠졌고 때때로 냉장고 문을 열면 바람이 슝~ 하고 들어오는 기분이 들어" 그렇습니다. 그래서 옛부터 뼛속에 진이 꽉 챠야 건강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주부님들도 공감하실 이야기가 있죠. 사골 곰탕을 끓이기 위해 소뼈를 사다보면 어떤 경우는 국물이 뽀얐게 잘 우러나는데, 때로는 오래 끓였는데도 잘 우러나지 않는 속상한 일이 있습니다. 사골 곰탕도 젊고 건강한 소의 뼈를 만나야 진국이 되는 법입니다. 


2. 골다공증의 한의학적 이해
한의학적으로 골다공증은 신장(腎臟)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서의 신장은 해부학적인 콩팥(kidney)을 가리키기보다는 오장육부(五臟六腑)로 나뉘는 기능적 분류에 속합니다. 신장의 기운이 충실하면 골수의 생성이 원활해져 뼈가 충분히 영양을 얻어 견고해지는데, 만일 신장의 기운이 약하면 반대로 골수의 생성이 원활하지 못해 골격이 약해지고 무력해지며 허리와 등이 시리고 아프다든지 양다리에 힘이 없어지게 됩니다. 성호르몬의 변화와 골대사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성호르몬 또한 한방에서 신장기능계에 속합니다. 그래서 골다공증을 치료 할 때 단순히 뼈에 칼슘을 보충해 주는 것보다는 신장 기능을 증진시키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같은 골다공증이라도 각 개인별 증상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크게는 간신음허(肝腎陰虛)형, 비신양허(脾腎陽虛)형, 신허어체(腎虛瘀滯)형 등으로 나누어 체질에 따라 약물요법과 운동요법, 식이요법을 병행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된 원인은 신허(腎虛)이므로 허약해진 신장의 기능을 도와주어 허리로 가는 기혈(氣血)을 보강시키고 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입니다. 침(鍼)치료는 기혈이 정체되지 않도록 하고, 뜸(灸:구)은 경락을 따뜻하게 하여 차고 굳어져 있는 기운을 풀어서 순환시켜 줍니다. 또 한약으로 허약한 신장의 기운을 보강하여 근본적인 병인을 제거하여 주어야 하는데, 대표적인 약재로는 녹용(鹿茸)이나 녹각(鹿角), 두충(杜?) 등이 있으며 숙지황(熟地黃), 자하거(紫河車), 구판(龜板), 별갑(鱉甲), 호도육(胡桃肉), 우슬(牛膝), 보골지(補骨脂)같은 약재가 활용됩니다. 이와 함께 평소에 즐겨하던 운동을 하되, 걷기 운동을 할 때에 넘어져서 골절(骨折)이 되지 않도록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뼈의 생리적 변화
뼈는 살아있는 인체의 한 기관으로서 약 3개월 간격으로 뼈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집을 더 크게 지을 때 옛집을 헐고 새집을 짓듯이 뼈에는 오래된 묵은 뼈를 파괴시키는 파골세포(破骨細胞)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造骨細胞)가 있어서 서로 조화를 이루어 뼈를 일정한 상태로 단단하게 유지하게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40대 초반까지는 생성(生成)작용이 흡수과정보다 활발히 진행하여 뼈가 단단하게 유지되지만 40대 이후에는 흡수과정이 생성과정보다 활발하게 되어 뼈가 감소하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직전까지 연간 약 2-4%의 마이너스 성장을 하다가 폐경 이후에는 연간 8%씩 감소하게 되어 결론적으로 여성의 골밀도는 40대에 최고로 높다가 이후 20년에 걸쳐서 뼈의 전체무게의 약 30% 정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때 조골세포의 기능이 감소되고 파골세포의 기능이 증가하면 쉽게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갱년기에는 파골세포의 기능이 증가하여 골다공증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됩니다.


4. 골다공증이 잘 생기는 경우
1) 유전되는 병은 아니지만 부모에게 골다공증이 있으면 그 자녀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2) 몸이 왜소하고 지나치게 마른 사람이 잘 생깁니다.
3)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폐경 여성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에서 골다공증이 있으며, 생리가 일찍 끊어졌다거나 난소를 제거한 경우에는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4) 다이어트를 단기간에 심하게 하는 사람
5) 콜라나 커피를 계속 마시는 경우와 담배와 술을 지나치게 많이 즐겼던 사람
6) 소화 장애나 설사 등의 위장 질환이 만성적으로 있었던 사람
7) 갑상선 질환이나 관절염 치료를 장기적으로 받는 사람
8) 이외에 스테로이드, 혈전용해제, 정신과 제재를 장기 복용하고 있는 사람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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