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jung ki won.jpg


출애굽기 12장 11-13절의 기록처럼 마지막 재앙은 밤에 이루어진다. 여기서 밤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지막 재앙은 파괴와 죽음을 가져온다. 죽음이 지배하는 죽음의 밤은 하나님의 3가지 행위를 포함한다. 

내가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Go through, Pass through) 애굽의 처음 난 것을 다 치고(Strike down)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린다(Judge). 두루 다니는 것은 정복을 의미하며 친다는 말은 전쟁에서 적군을 전멸시키는 행위를 지칭한다. 애굽 땅과 애굽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신에 대한 하나님의 공격은 어두움과 함께 오며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12절에서 나는 여호와라고 하나님은 3가지 행위가 일어난 후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이름은 그 사람의 아이덴터티를 드러내는 본질이며 실체이다. 이름이 없다는 것은 그 사람이 이 땅에 존재하지 않거나 가치가 없는 존재(Nothingness)임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에센스를 담고 있다.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보여주는 사건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이 가진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러나 구약성경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하나님의 이름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베일에 싸여 있음을 암시한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뛰어 넘을 수 없는 간극이 있다. 하나님에게는 하나님의 영역이 있고 인간에게는 인간의 영역이 있다. 인간이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은 것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것은 인간에게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이름을 알려 주기 원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이름과 관련된 패러독스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인가? 이 근원적 질문에 대하여 구약성경은 끝까지 침묵을 지킨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에 관한 베일이 벗겨진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이 세상에 왔으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나타내었다고 요한복음 17장에서 밝힌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감추어졌던 하나님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실체를 드러내며 그 이름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이름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진리를 찾아가는 첫걸음이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이름의 비밀을 깨닫지 못하고 그 이름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는 하나님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하는 표적이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는 노아의 홍수 때 표적이 된 무지개, 할례, 안식일과 더불어 성경에 등장하는 영원한 표적이다. 유월절은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며 여호와의 절기이다. 

출애굽 사건을 기념하는 유월절을 통해 우리는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만난다.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은 출애굽 사건을 통해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입증한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창조의 진정한 의미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구원이다. 혼란과 무질서를 질서로, 어두움을 빛으로, 악을 선으로, 사망을 생명으로 바꾸는 것이 창조이다. 따라서 천지창조의 작업은 1회성으로 끝난 작업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들의 참여에 의해 계속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구원의 역사는 멈추지 않고 지금도 계속된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하나로 묶여있는 절기이다. 누룩을 넣지않은 무교병을 7일 동안 먹는 무교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농사를 짓고 수확을 한 후 지킬 수 있는 절기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직 애굽 땅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을 전제로 절기를 지키라는 명령은 놀라움을 준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에 대한 확신을 근거로 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명령이 되지 않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꿈과 목표를 주고 무교절을 통해 반드시 그 꿈이 이루어질거라는 희망을 주신다. 

믿음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한다. 확실하게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은 쉽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불확실하게 보이는 것을 이루어질거라고 믿는 것은 쉽지않다. 마음 한편으로 정말 그 일이 이루어질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동시에 그 일이 이루어질거라고 믿는다면 우리의 마음은 쉽게 혼란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믿음은 불확실한 상태에서도 100% 믿을 것을 요구한다. 희망은 절망의 끝에서 오는 법이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 숨쉬는 한 희망을 품고 절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믿음은 절망의 깊은 늪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는 눈을 갖게 한다. 

유월절은 맥추절, 초막절과 더불어 3대 절기로 지정되고 모든 남자가 예루살렘에서 지켜야하는 국가적인 행사로 발전된다. 유월절은 유대인만 지키는 행사가 아니라 노예, 이방인, 타국인 등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지켜야 하는 중요한 절기이다.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전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은 할례를 받아야 한다. 49절은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우거한 이방인에게나 이 법이 동일하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유월절 절기의 핵심은 유월절 어린 양의 피의 능력에 있다. 피는 정화의 기능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유월절 어린 양으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고 정화시킨다. 그 피의 권세를 힘입어 우리는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때문이다.       


B2BChurch.org 정기원 목사 (480)209-927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 [강위덕 문학칼럼] 산 여 울-이범용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2-13
460 [유신애 부동산 스토리] 집을 구입할 때 준비사항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2-13
459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중풍(中風:뇌졸중) 4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2-05
458 [이범용 아리조나 역사이야기] Santa Fe로 가는 길은 멀고 험했다(2)-돌아오지 않는 사제를 찾아서-Espejo의 대장정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2-05
457 [강위덕 문학칼럼] 자유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2-05
456 [유신애 부동산 스토리] 숏세일과 주택세금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2-05
455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중풍(中風:뇌졸중) 3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28
454 [이범용 아리조나 역사이야기] Santa Fe로 가는 길은 멀고 험했다(1)-무명 옷 입고사는 인디안을 찾아라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28
453 [강위덕 문학칼럼] 어느 바보가 포착한 천체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28
452 [유신애 부동산 스토리] 숏세일 성공작전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28
451 [이범용 아리조나 역사이야기] 7개의 황금도시를 찾아라(8)-"모든 것은 끝났다. 이제 돌아갈뿐이다."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21
450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중풍(中風:뇌졸중)2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21
449 [강위덕 문학칼럼] 무언의 묵시록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21
448 [유신애 부동산 스토리] 숏세일 매매에서는 주택상태 꼼꼼히 살펴야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21
447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중풍(中風:뇌졸중)1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15
446 [이범용 아리조나 역사이야기] 7개의 황금도시를 찾아라(7)-"황금나라 Quivira에 황금은 없다"(중)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15
445 [강위덕 문학칼럼] 종이 배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15
444 [유신애 부동산 스토리] HAFA 숏세일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15
443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고혈압 3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08
442 [이범용 아리조나 역사이야기] 7개의 황금도시를 찾아라(6)-"대평원 지나 황금나라 Quivira가 있다"(상) file 아리조나 타임즈 2012-11-08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