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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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1장1절에서 12장을 거쳐 13장 16절까지는 마지막 10번째 재앙인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이 죽음을 당하는 재앙을 다룬다. 이 재앙은 3가지 중요한 제례의식에 대한 근거를 제공한다. 첫째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처음 난 것은 모두 하나님께 속한 존재이니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것이고(13장1-2절, 11-16절) 둘째는 유월절(Passover, 12장1-13절, 21-28절, 40-51절)이며 셋째는 무교절(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12장14-20절, 13장3-10절)이다.

우리는 이 3가지의 제도가 애굽 사람이나 짐승의 처음 난 것들의 죽음에 근거하여 함께 어우러져 출애굽 사건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4장21-23절에서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고 선언하며 이미 애굽 사람의 장자들이 죽을 것을 예고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장자들이며 하나님을 위해 거룩하게 구별된 자들이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깊은 의미가 있다.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 역시 죽음을 면하고 하나님께 속한 자들로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 의무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지 못하는가? 그것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이다. 말만 크리스천일 뿐 세상에 파묻혀 세상의 달콤한 유혹과 물질 만능주의를 극복할 힘도 없고 죄의식을 가지고 유혹을 과감하게 떨쳐버려야겠다는 의지나 갈망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세상에는 세상의 거대한 문화 앞에 머리를 숙이고 자신을 바치는 무기력한 크리스천들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구별된 자로서 하나님께 자신을 완전히 바쳐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 자신을 바치지 못하고 마음 속에 여전히 세상에서 자기가 즐기는 것들이나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가득하다면 그 사람은 무기력한 크리스천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하나님께 자신을 100% 바치지 않은 사람에게 하나님은 역사하지 않는다. 아무런 능력이나 체험을 주지 않으신다. 크리스천이 된 이후에도 아직 부서지지 않아 딱딱한 돌덩이같은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아직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다. 크리스천이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을 속이고 이기적인 행태를 보이며 부도덕한 삶을 산다면 그 속에 무슨 하나님이 역사하시겠는가? 크리스천들은 많아도 진정한 크리스천 한 사람 만나기가 힘든 세상이다. 죄에 대한 뼈저린  고백과 눈물로 자신을 씻어내는 회개가 없이 거듭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성경이 회개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병이 낫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이루어지는 사건을 체험하면 마치 그것이 하나님의 권능의 모든 것인양 흥분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권능이며 간증할 만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우리가 간증해야 할 가장 큰 기적은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삶이 변화되었고 지금도 계속 변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세요! 저는 이렇게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라고 외치는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처럼 자신의 변화된 삶을 보여주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다른 간증거리가 있다해도 의미가 없다. 나의 삶에 직접적인 의미를 주는 것은 나의 삶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내가 더 이상 세상이 이끄는 대로 세상의 방식을 따라 살지 않게 변화되었다는 것이 기적이다. 기적은 오직 하나님에게서만 온다. 그러나 그런 기적이 나에게 일어나기 위해선 내가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를 갈망하며 지금 서있는 그곳에서 신을 벗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나의 의지에 의해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은 잠시 지속될 뿐 영원하지 않다. 나의 힘이나 나의 능력으로 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으로 내가 변화되는 것이다. 내 속에 세상의 유혹과 싸울 힘이 생기게 되고 날마다 싸워야 하는 영적인 전쟁터에서 승리를 거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껍데기 뿐인 신앙에서 벗어나 진정한 회개와 믿음을 통해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놀라운 기적과 능력을 체험하기를 소원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기 전에 하나님을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만나보아야 하지 않는가? 하나님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확신하며 크리스천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마음 속에 여전히 치유받지 못한 상처들이 나를 괴롭히고 있는 상태에서 과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겠는가? 마음 속에 기쁨과 평안이 없고 항상 걱정거리가 끊이지 않으며 몸이 병들어 괴로워 한다면 하나님의 능력을 아직 맛보지 못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께 나의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그것을 의심하던 에수님의 제자 도마는 예수님의 손을 보고 옆구리에 손을 넣어 눈으로 확인한 다음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했다. 그 때 예수님은 네가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 세상은 언제나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믿는 것이 보는 것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믿는 것이 신앙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분명히 하나님이 계시고 그 분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아직 그런 믿음의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 눈물의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가려는 몸부림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결코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를 외면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의 하나님께 돌아가려는 간절한 소망을 통해 우리는 다시 거듭나는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정기원 목사 (480)209-9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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