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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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주에 저희 집에서 겪었던 일에 대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아리조나에 온  이후 5년간 감기를 앓은 적이 한두번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는 와이프가 감기를  앓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저에게까지 전염을 시켜 주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와이프가 감기에 걸리면 필요한 구급약이라던지 혹은 평소 와이프가 하던 장보기 등을 제가 대신했는데 이번 경우는 둘다 걸리다 보니 그런 일들이 여간 힘이 들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주변분들 중에 요즘 감기에 걸리신 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감기는 주로 목감기로 시작을 해서 심한 기침감기로 발전을 하는 경우였는데 다들 그 독한 기운에 힘들어 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흔히들 감기에 걸리면 한국에서 자주 듣는 말씀이 뜨뜻한 아랫목에 이불 푹 뒤집어 쓰고 맵고 뜨거운 콩나물국이라든지 짬뽕 국물 같은 얼큰한 것으로 먹어야 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미국에서는 목감기의 경우는 의사들이 아이스크림 같은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를 권합니다.

평소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기에 과연 그럴까 하고 궁금해 하시는 경우가 많으신데, 사실은 목감기에 걸리는 것은 목의 편도선이 부어 열을 내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아이스크림의 차가움이 편도선의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리어 목감기에는 아이스크림이 좋다고 하는군요. 

특히, 어린 아이들은 열이 나면서 목이 부어 있으면 어떤 음식도 넘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일, 과일쥬스 등 신음식, 맵거나 뜨겁거나 짠음식은 피하도록 해주시고 오히려 찬 아이스크림, 찬 우유 또는 포카리스웨트, 이오니카 같은 이온음료를 차게 해서 주시는 것이 통증완화에는 물론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하여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음식물은 부드럽게 만들어서 삼키기 편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어차피 감기 치료의 기본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사멸이 아니고 바이러스가 일으킨 증상의 대증 요법이라는 측면에서 접근을 하는데 목감기의 초기에는 찬음식이 도움을 주게 됩니다. 


증상 조절을 위하여 목이 많이 부었을 경우에는 양측 목 상부(턱아래)를 얼음 찜질을 해주시고, 방안이 너무 건조하게 되면 목이 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가 없는 경우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걸어 놓는 것도 약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물도 많이 마시고 골고루 식사를  잘 하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대개 식욕을 잃기 때문에 잘 먹이라는 말처럼 공허한 말이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목이 부은 경우는 입맛도 입맛이지만 삼키는 것 자체가 고통이어서 정상적인 식사를 못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먹일 것인가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참고로 감기에서 입맛을 잃는 이유를 여러 가지로  설명하는데 그 중 하나가 비인강의 염증으로 후각을 잃고 따라서 냄새를 못 맡으면 입맛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가 하나 상실되므로 입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다음주에는  같은 감기를 앓아도 감기를 전염시킨 옆사람은 코감기인데 왜 나는 목감기가 걸리는 원인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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