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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훈증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철이 오면 기혈(氣血)이 부족한 청소년이나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어지럼 증상으로 래원하는 환자가 종종 있습니다.   
현훈(眩暈)이란 용어는 "어지럽다"는 간단한 증상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물체가 빙글빙글 도는 것 처럼 느껴지는 회전성의 어지럼증(vertigo), 그리고 이 외에도 비회전성 비틀거림, 무력감, 눈이 침침함, 아찔하여 넘어지거나 실신, 머리가 텅 비거나 멍한 느낌, 메스꺼움, 창백, 진땀 등 증상을 포함하여 의미합니다.
실제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로는 중추신경인 뇌에 이상이 생기거나 혹은 뇌를 자극하는 현상들이 생겨서 발생합니다. 또 안면부의 눈, 귀, 입, 코 등에 이상이 생겨서 부차적으로 어지럼증이 생기며, 빈혈이 있어서 뇌에 혈액공급이 잘 안되거나 구체적인 이상은 없으면서도 허약한 사람에서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이 생기곤 하는 현기증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임상에서는 주위의 물체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구역질이 나거나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등의 증상이 겸하여 나타나는 진성현훈(眞性眩暈)과 이와 같은 구체적인 증상은 없으나 막연하게 어지럽고 핑 도는 듯한 느낌이 드는 위성현훈(僞性眩暈)으로 구분하여 보고 있습니다.           
                
1) 현훈증의 증상과 원인   
어지럼증을 조금 더 세분해 보면, 다음의 몇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어릴 때 하던 놀이 중 코를 잡고 한참을 돌다가 일어섰을 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주위의 환경이 모두 돌고 있는 듯하고 심한 경우 울렁거리고 메슥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인데, 이것은 귀의 한 부분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기능을 하는 곳에서 문제가 생겨서 그런 것과 간혹은 뇌간(腦幹)이라고 하는 뇌의 한 부분에 이상이 입니다. 일시적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평소에 신경이 몹시 예민한 사람이 견디기 힘들 정도의 불안감, 공포감 또는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이를 회피하려는 반응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별 대수롭지 않게 느낄 수 있지만 환자 본인은 대단히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신을 잃게 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의식상실이 있기 전에 전조증을 느끼게 되는데, 일시적인 메스꺼움, 구역질, 식은 땀, 불안감, 머리가 갑자기 무거워지는 느낌 등을 느끼게 되고 점차 식은땀을 많이 흘리면서 심한 경우는 맥박이 아주 미약해지는 상태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깨어난 후에는 기운이 쭉 빠지고 멍한 느낌이 들며 신경이 더 예민해진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만약 이러한 증상이 비교적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된다면 지나친 긴장과 불안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였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빙빙도는 어지럼증이나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지만 중심이 잘 안잡히는 느낌이 들고, 점차로 걷는 것이 힘들어지는 상황으로 빠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불균형). 이러한 증상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시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뇌에서 운동신경을 주관하는 소뇌(小腦)의 이상이 발생한 경우, 귀의 세반고리관에 이상이 생긴 경우, 근육자체의 무기력, 척추와 사지의 관절염, 약물을 과도하게 써서 생기는 부작용이나 독성, 저혈당증, 파킨슨병, 그리고 정신과적인 문제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러한 원인들에 대하여는 자세한 진찰을 통하여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어지럼증 치료의 기본입니다.                  
다음으로는 심리적으로 압박받는 상황이나 혹은 과도한 호흡만으로도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러한 느낌을 두중(頭重)이라고 하고 따라서 치료도 그에 적절한 관리요령을 익히게 하는 것 정도로 충분한 것도 있습니다.또 실질적으로 빈혈(貧血)로 인하여 뇌에 혈액공급이 적절하게 되지 않아서 어지럼증이 오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빈혈이 오는 원인으로는 혈액을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해서 오는 영양결핍성빈혈, 골수에서 혈액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오는 생산결핍성빈혈, 그리고 만들어지기는 잘 하지만 출혈이나 혈액의 파괴가 늘어나는 등의 혈액이 손실이 많이 생겨서 오는 빈혈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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