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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풍의 전조증상 및 응급처치법
1) 발병전에 여러번 전조증상 나타납니다.
중풍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 같지만 발병 전에 대부분 여러번 위험신호가 옵니다. 즉, 갑자기 목이 뻣뻣해지거나 얼굴이 붉어지며 열이 나고 편두통이 생깁니다. 발음이 불명확해지고 남의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립니다.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딸꾹질이 이틀 이상 계속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대부분 30분 이내에 증세가 사라집니다. 이와 같은 증세가 자주 나타나면 중풍이 발병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2) 기온 떨어질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오르고 또한 혈관 내로 흐르는 혈액의 점성도가 높아져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기 때문에 혈관이 쉽게 막힐 수도 있고 터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는 항상 모자, 옷을 충분히 입거나 실내운동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 보온을 철저히 한 다음 외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시에는 신체보온에 특히 주의해야하고 추운 날씨라고 집안에 웅크리고 지내는 것보다는 기온이 올라간 낮시간에 산책과 체조를 매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주 더운 목욕을 하여 신체 구석구석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되 냉온 교대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응급처치가 예후에 영향이 있습니다.
중풍이 발병하면 911의 도움을 청하여 조속히 병원 응급실로 이송해야합니다. 만약 야간이거나 환자상태가 위중하여 신속한 이송이 곤란한 경우에는 적절한 응급처치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중풍이 발병되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전까지는 환자를 편안하고 안정시켜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은 침착하게 처신해야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환자의 옷차림을 편하게 해줘야 합니다. 즉 허리띠, 양말, 스타킹, 브래지어 등 신체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것들을 제거하고, 환자의 호흡을 원활하게 베개의 높이를 조절해야 합니다. 만일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여, 호흡이 힘들다면 베개를 어깨 밑으로 넣어서 목이 위로 약간 젖혀지게 하는 것이 좋은 자세입니다.
만약 혀가 마비가 되어 혀가 목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호흡이 어려워지는 경우에는 환자를 옆으로 뉘워서 혀를 잡아 끌어 내야 합니다. 또한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재빨리 환자를 옆으로 눕게 하여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구토가 완전히 멎은 후에는 따뜻한 물로 입안에 남아있는 내용물을 깨끗하게 제거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때 환자의 등을 두드려 구토를 도와주는 것은 오히려 혈압을 상승시키게 되므로 절대 삼가야 합니다.
병원 응급실로 옮기기 전에 할 수 있는 방법은 소독된 침이나 바늘로 열 손가락 끝 부분인 십선혈(十宣穴)을 찔러 피를 약 2-3방울 출혈시키거나, 코와 위 입술 사이에 위치한 인중혈(人中穴)에 침을 놓을 수 있는데 이 방법은 응급기 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한의학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침에 공포심이 있거나 침을 맞아보지 않은 외국인에게는 신중해야합니다. 억지로 하면 혈압이 더욱 상승하게 되어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중풍 구급약인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을 환자에게 먹이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우황청심원이 뇌혈류 및 대사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응급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혼수상태이거나 의식이 혼미하여 말을 못할 정도이거나, 물을 못넘기거나 또는 사래가 드는 경우에 우황청심원을 억지로 복용시켜서는 안됩니다. 이런 경우 약이 폐로 넘어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약 70%가 6개월 이내 보행이 가능합니다.
일단 발생한 중풍은 처음 며칠 동안의 치료가 생명 보존과 향후 회복 및 후유증 정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초기의 집중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초기의 응급상태를 잘 처치된 중풍 환자는 치료를 통하여 약 70%는 6개월 이내에 보행이 가능하고,약 80%는 혼자서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옷을 입는 등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약 25%는 궁극적으로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으며, 실제 남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20%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재발병이 많으므로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필자의 임상 경험에서 재발하여 결국 누워서 대소변 받아내야 하고, 본인과 가족의 고생 속에 결국 생을 마감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대부분이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았거나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심화(心火)로 재발하였습니다. 환자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의 사랑과 관심으로 예방하시길 기원합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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