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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x라는 기관은 1994년 출범한 UN 산하기관으로 2001년에는 일본이 내세운 '기무치' 대신 '김치'를 공식 용어로 인정, 한국을 김치 종주국으로 공인했던 국제기구입니다.  당시 김치의 Codex규격이 마련되면서 우리나라가 김치에 대한 세계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것처럼 이번 결정으로 인삼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기준과 임무혁 연구관은 "그동안 중국은 지린(吉林)성 주변을 내세우며 자국이 인삼 종주국이라고 주장해 왔다"며 "이번 결정 과정에서 중국과 일본은 일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동안 인삼도 명칭 때문에 오해가 많았습니다. 고려인삼(파낙스 진셍)은 국제적으로는 진셍(ginseng)으로 불리고 있는데,이 영문명을 인삼의 일본어 발음으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셍은 19세기 러시아의 식물학자 메이어 박사가 붙인 고려인삼의 학명(Panax ginseng)에서 유래했습니다. 고대의 다른 명칭으로는 괴거(傀蓋: 神農本草經 ), 인어(人御: 神農本草經), 신초(神草: 名醫別錄), 토정(土精: 名醫別錄), 옥정(玉精), 혈삼(血蔘: 名醫別錄), 인미(人微: 名醫別錄), 황삼(黃參), 인신(人身), 지정(地精)등이 있으며 인삼의 영어표시 "ginseng" 은 인삼의 중국발음에 유래했다고 합니다. 

약용식물이 다소의 다른 이름을 지니고 있음을 보통이지만, 인삼처럼 별명이 많은 것은 인삼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삼의 명칭은 중국 고대의 것을 비롯하여 산지 형태 색택 가공방법 등에 의하여 생긴 명칭이 많으며 심지어 인삼이 아닌 다른 생약제까지도 인삼이나 삼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는 것이 있는데 단삼(丹參), 자삼(紫參), 현삼(玄參), 사삼(沙參) 고삼(苦參), 만삼(蔓蔘) 등이 그 예입니다.

인삼으로 불리는 다른 나라의 약초와 구별하기 위하여 한국의 인삼을 고려인삼(高慮人蔘)이라 하고 '蔘'으로 쓰며 외국삼은 '參'으로 씁니다. 따라서 화기삼(花旗參)·동양삼(東洋參)·관동삼(關東參) 등은 외국삼을 일컫는 말입니다. 수천년 동안 영초(靈草)로 전해 내려온 한국 인삼을 고려인삼, 일본에서는 '조선인삼', 서양에서는 'Korean ginseng'이라 부르는데, 모두 '고려·조선·Korea' 등을 인삼에 붙이고 있습니다. 북위 30~48°에 이르는 지역에 자생하며, 자생지로는 한반도, 중국의 만주, 연해주 등 3개 지역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산삼(山蔘)이라고 불리는 자연삼의 산출(産出)은 아주 희소하기 때문에 인삼 산지로서 가장 적합한 천연적 조건을 갖추고 재배 및 가공법의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온 한국이 인삼의 주산국(主産國)으로 되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인삼은 광동인삼·화기삼·아메리카인삼·서양인삼·양삼(洋參)·포삼(泡參) 등으로 불리며, 일본의 죽절인삼(竹節人參), 중국의 삼칠인삼(三七人參)은 같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나 한국의 인삼과는 원식물이 다릅니다.


2. 인삼의 생태(生態)와 재배

성장한 인삼(Panax ginseng C. A. Meyer)의 키높이는 60㎝이고 줄기는 해마다 1개가 곧게 자라며 그 끝에 3~4개의 잎이 돌려납니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5개로 갈라져서 장상복엽을 이룹니다. 잎 앞면의 맥 위에는 털이 있으며, 여름에 1개의 가는 꽃줄기가 나와서 그 끝에 4~40개의 담황록색의 작은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잎과 수술은 5개이며 암술은 1개로 씨방은 하위에 있으며, 열매는 핵과로 편구형이고 성숙하면 선홍색으로 됩니다. 인삼은 매년 땅속줄기에서 싹이 나오고 가을에는 줄기와 잎이 고사(枯死)합니다. 인삼의 꼭지를 노두(蘆頭)라고 하는데, 이 곳을 살펴보면 매년 싹이 나왔던 흔적이 있어 인삼의 나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인삼의 뿌리가 약용으로 쓰이며, 그 뿌리의 형태가 사람의 형상과 비슷하다하여 인삼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인삼의 뿌리는 비대근(肥大根)의 원뿌리와 2~5개의 지근(支根)으로 되어 있고 미황백색입니다. 인삼은 분지성(分枝性)이 강한 식물이며 그 뿌리의 형태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고, 수확은 4~6년 동안 성장한 다음에 시행합니다. 홍삼의 원료로 쓰이는 것은 모두 6년근인데, 6년근은 길이 7~10㎝, 지름 2.5㎝ 내외이고 뿌리 길이는 34㎝, 무게 80g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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