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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허리가 아파서 치료받으러 오는 환자가 늘었습니다. 그 환자들 중에는 다쳐서 온 사람도 일부 있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은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아프다던가 아니면 특별히 다친 기억도 없는데 그냥 아퍼서 왔다고 표현합니다. 이런 환자들을 진찰해 보면 평소에 허리가 약한 사람이 여름철에 섭생(攝生)이 잘못되어 일상적인 생활 중에 나타나는 요통입니다.
요통은 허리 즉 요부(腰部)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통증을 일괄하여 사용하는 용어로 단순히 증상을 표현할 뿐 어떤 특정한 병명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통은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이 진화하여 두발로 서서 활동하기 때문에 생겨난 숙명적 질환으로 남녀노소 구별 없이 전 인구의 약 80%이상이 요통을 앓은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요통은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있는 학생이나 회사원, 장시간 싱크대 앞에 서서 가사를 돌보는 주부, 논밭에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쭈그려 앉아서 작업하는 농촌사람, 항상 무거운 것을 옮기는 노동자등 모든 사람들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근래에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허리디스크는, 허리는 물론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격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척추와 척추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지속적인 허리의 부담으로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고 추간판을 둘러싼 섬유테가 헐거워지면서 갑작스러운 외력에 추간판이 제자리에서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기 때문입니다.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이런 경우에 미국의 의사들은 "pinched nerve"라는 표현을 합니다. 이 현상은 허리뼈(요추) 중에서도, 힘을 가장 많이 받는 4,5번째 사이에서 허리디스크 증상이 빈발(頻發)합니다.


1. 요통의 원인과 종류
요통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불안정한 자세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좋지 않은 긴장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좋지 않은 작업위치에서 오랫동안 구부린 자세로 일하거나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요통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자세로 인하여 요통이 발생하였을 때는 자세를 교정하면 초기의 가벼운 요통은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를 교정하지 않고 오랜 시간이 지나게 되면 점차 척추 관절부위의 조직에 변화를 초래하게 되어 결국에는 심한 손상이 발생되며 관절이 나이에 비해서 훨씬 더 노화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요추에 있는 디스크 중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쉬워지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요통의 원인을 10종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를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신허(腎虛) 요통
과도한 성생활로 신장(腎臟)을 상하면 정혈(精血)이 허리 근육을 제대로 보호하거나 영양(營養)하지 못하여, 항시 허리에 은근한 통증이 있으며 몸이 피곤하여 오래 누워있으면 허리가 더욱 아프고, 조금 무거운 것도 들지 못한다고 하였으며 이는 척추뼈의 퇴행성 변화 즉 노화현상에 의한 허리병으로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젊은이들 중에는 무절제한 성생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담음(痰飮) 요통
인체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겨나는 노폐물의 일종인 담음(痰飮)이 경락(經絡)을 따라 허리나 등과 옆구리의 이곳 저곳 옮겨 다니며 나타나는 것으로 숨을 쉬거나 움직일 때마다 움찟 움찟 결리는 듯한 통증으로, 소위 허리에 "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운동이 부족하거나 몸에 습담(濕痰)이 많은 뚱뚱한 비습체질(肥濕體質)에 많이 발생합니다.
(3) 좌섬(挫閃) 요통
무거운 것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하거나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돌려 뭔가를 집다가 허리를 삐끗하면서 갑자기 허리를 쓰지 못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간혹 임상에서 보면 평소 약해진 허리로 L.A.까지의 장시간 운전 후에도 발생하는데, 이런 환자는 대개 운전석의 자세가 차 탈 때에 한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를 바르게 고쳐 앉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며 장시간 운전하기 때문에 요통이 생기며,  또한 운전석에서 나올 때에 삐끗하며 발생하기도 합니다.  
척추에 가해지는 과도한 힘에 의해 추간판에 변화가 오고 불안정한 힘의 균형을 이루려고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와 근육이 수축, 긴장, 심하면 파열되어 통증을 유발케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인대나 근육이 늘어나는 경우는 “염좌(捻挫)”라 하여 통증이 허리에 국한되지만, 심한 경우 추간판이 뒤로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는 디스크(추간판탈출증)라하며 허리에 통증보다는 다리쪽으로 내려가는 신경근(神經筋)에 이상이 생겨 다리로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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