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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칼럼의 제목은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궁금해서 물어보시는 가장 흔한 질문입니다.
갑자기 또 허리통증이 생기게 되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척추관절에 생긴 문제를 다시 올바르게 교정하고 그것을 꾸준히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 주변을 둘러보면 초기에 제대로 된 교정치료와 운동을 하지 않아서 만성 허리통증으로 계속 고통받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직종별로 다르겠지만 하루 종일 컴퓨터에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는 집에서 자택근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기도 했고, 쉬시는 날에도 밖에 외출하기보다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오래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서 있는 것보다 허리에 1.2배 무리를 준다고 합니다. 앉아 있을 때도 똑바로 서 있을 때처럼 척추가 S자 굴곡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1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10분 정도 걸어 다니는 것이 오래 앉아 있을 때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노동 생산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사실 근래에 허리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일반적인(non-specific) 요통의 평생 유병률은 선진국 평균약 60~70%로 추정됩니다. (1년 유병률 15% ~ 45%, 성인 발병률 연간 5%) 어린이와 청소년의 유병률은 성인보다 낮지만 날이 갈수록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병률은 35세에서 55.4세 사이가 가장 높으며, 세계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노인의 척추 디스크 악화로 인한 요통이 상당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에서는국민의 80%가 살면서 허리 통증을 한번쯤은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다고 합니다. 척추 전문의들은 우스갯소리로 '감기 다음으로 많은 병이 허릿병'이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게 실제 현실입니다.
운동하지 않는 우리 모두가 척추질환 위험군입니다. 그렇다면 척추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척추 주변 근육이 단련되면서 무리가 가지 않고 일상 속에서 오래 할 수 있는 쉬운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쉬운 운동이란 걷기, 등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는데,제가 오늘 추천하는 운동은 걷기운동입니다. 여기에 근력을 키우기 위한 웨이트트레이닝을 "올바르게" 한다면 금상첨화이지만, 허리에 조금이라도 무리가 온다면 근력 운동을 억지로 하시면 안됩니다.
척추 디스크(추간판)는 혈관이 없으므로 위아래로 연결되어 있는 척추뼈로부터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은 수분이 디스크 내외부를 잘 들락날락할 수 있도록 펌프작용이 있어야 이루어집니다. 걷거나 뛸 때 추간판에 생기는 압력변화는 적절한 펌프작용을 해 추간판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가 잘 공급되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러므로 매일 꾸준하게 일정량의 걷기운동을 하게 되면 척추 디스크가 충분한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받게 되므로 탱글탱글하고 건강한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뛸 수 있는 몸 상태이신 분들은 가볍게 뛰는 운동을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실제로 평소에 많이 걷고 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척추 디스크가 보다 더 두껍고 촉촉하다는 연구 자료들이 많습니다.
이미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아무리 쉬운 운동이라도 주치의 지시에 따라야 함은 당연합니다. 본인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적당한 운동을 추천받길 바랍니다. 과도한 운동이 오히려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쉬워 보이는 걷기운동도 자신의 신체 능력 이상으로 하게 되면 디스크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요. 그렇다면 적당한 운동은 어느 정도일까? 운동은 하루 1시간 정도 시간을 정해놓고 땀을 흘리는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시기 어려우신 분들은 매 식후마다 소화도 시킬 겸 20~30분 정도 걸어보십시요. 작은 습관들을 만들어가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습니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분들이 드물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실천에 있겠지요.
신축년 새해가밝았습니다.건강을 위한 첫번째 투자로 척추 바로잡기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그를 위한 첫번째 습관으로 식후 30분 걷기를 시작해봅시다. 척추 관련 질환은 이전보다 좋아질 것이고,전체적인 몸의 면역력도 증가할 것입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던 지난 한해는 뒤로 하고, 새해에는 다들 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Happy New Year.

 

<The Back Center  Glendale 623.487.3444, Mesa 480.461.0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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