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분리 수용해 약 2천 명의 어린아이들을 곤경에 빠트린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민간과 단체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앨버커키 난민 구제 기관은 국경에서 분리된 가족을 재결합하고 미래 청문회를 기다리는 동안 새로운 위치로 이사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의 노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앨버커키에 있는 루터교 가족 서비스(Lutheran Family Services) 는 이들을 위해 계속 일하고 있다.
첫 번째 이민자 그룹은 7월 23일 루터란 패밀리 서비스에 도착해 하루나 이틀 동안 머무를 예정이었다. 지난 7월 20일 가족과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수백 명이 앨버커키를 거쳐 최종 목적지로 이동한다. 난민 구제 기관의 역할은 이들 가족과 협력하는 현지 조직 (루터교 가족 서비스)에 연락하여 그들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재정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루터교 가족 서비스의 지역 대표자들은 7월 23일부터 7월 27일까지 그룹에 합류하는 이민자를 300명 이상으로 예상한다. 6월 26일 샌디에이고 연방 대법원 Dana Sabraw 연방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를 비난하면서 5세 미만의 대부분 어린이는 14일 안에 그 이상은 30일 안에 부모에게 돌아가도록 요구하는 예비 금지 명령을 발표했는데 그 마감 일자가 7월 26일이다.
그동안 앨버커키를 통과한 난민들에 대해서는 가족에 대한 사생활 보호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이민자들이 뉴멕시코의 오테로 카운티(Otero County) 또는 씨볼라 카운티(Cibola County)의 구금 시설에서 오는지 또는 얼마나 많은 국경 지대에 억류된 성인 이민자들을 수용했는 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양한 종교 단체, 이웃 게시판, 정당 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기부에 참여해 가족들이 석방되어 서로 만나게 될 때 필요한 지원과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들이 숙박할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음식이나 옷, 휴대폰 접속 또는 전화 카드가 필요한 지를 돕는다. I-25 동쪽 깁슨 (Gibson)에 있는 앨버커키 소방서를 기부 물품 모집 장소로 사용했다. 소방서에 들른 사람들이 배낭, 여행용 크기 세면용품, 스낵 식품, 의류, 테디 베어 및 선물 카드 등 정착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기부했다. 자원 봉사자들은 물건을 분리해 배낭에 넣었고, 배낭은 LFS의 앨버커키 사무소로 배달한다. L
os Lunas 소방관들도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 난민들에게 줄 수 없는 깨끗하지 않은 물품들은 도시의 의류 은행에 기부된다. 연방 정부는 앨버커키에 있는 루터란 가족 서비스(LFS)에 난민 수송을 요청하고 있는데, LFS는 이민자들이 입국과정에서 체포된 뒤 이민절차 계류시 구금되는 동안 사용할 기금을 기증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국경을 넘어 온 이민자들을 망명요청자들까지 포함해 범죄자로 간주하는 것은 비인도적인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가족을 분리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몫이라면 그들을 돕는 것은 자신들의 몫이라며 무더위에도 봉사의 손길을 늦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