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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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독도경비대 출신의 두 청년으로 시작한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3A Project)가 올해로 4기를 맞았다.
앨버커키는 지난해 3기 하주영, 조용주, Sophie Mannaerts 씨와 첫 번째 인연을 맺고 제4기 멤버들을 맞이했다.
4기의 주인공 또한 작년과 같이 평범한 대학생들로 백석대학교 졸업생 백현재 씨(25, 신학전공 12학번)와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호준(22) 씨다. 이 둘은 지난 3월에 처음 만난 후 수요집회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와 분위기를 접하는가 하면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을 찾아 역사에 다가갔다. 그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물품을 제작하고 나눔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들을 만나기도 했다. 미국 횡단을 앞두고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3박 4일 동안 서울에서 부산까지 633 km에 이르는 국토 종주를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다고 한다. 6월 18일에 출국, 6월 21일 글렌데일 소녀상 앞에서 출정식을 하고 7월 4일에 앨버커키에 도착했다. 3기를 위해 숙식을 제공한 윤민자 씨가 올해도 가장 더운 시간에 앨버커키로 들어오는 청년들을 윤태자 한인회 부회장 자택으로 안내해 식사를 나누었다.
출발 후 열흘 정도가 지나 앨버커키에 도착했는데 그간의 소감은 "다양한 사람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듣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자 왔지만 제3국이 바라보는 생각을 들을 때 우리와 견해차가 크지 않다는 점이 놀라웠다. 앞으로 남은 주행 기간 동안 만나게 될 인연이 기대되는 열흘이다. 몸 상태는 주행 초반이라 괜찮고 주마다 다른 기후와 도로상태는 아직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식사 후 감리교회 수요예배에 참여해 다과를 나누면서 이곳에 온 동기와 진행과정, 소감을 나누었다. 
3A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는 인정(Admit)하고 사죄(Apologize)해야 하며 우리가 할머니들과 동행(Accompany)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6월 22일부터 9월 4일까지 장장 80일에 걸쳐 6600㎞를 달리게 된다. 대도시에서는 수요집회를 열 예정이다. 그동안 진행된 3기까지의 프로젝트는 위안부 문제를 미국 전역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미국 내 다양한 언론사의 눈길을 끌었고 특히 작년에는 앨버커키 지역 방송 KRQE NEWS 13에 방영되기도 했다. 이들이 횡단을 시작한 후 7월 1일 새벽 4시경 경남 통영에 거주하던 김복득 할머니가 별세했다.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22세 되던 해에 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필리핀 등으로 끌려가 7년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겪은 할머니다. 올해만 벌써 5명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이제 생존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27명으로 평균 연령은 91세를 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도 목소리도 잃어갈 것이지만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할 젊은이들이 뜨거운 뙤약볕 아래 바퀴를 밟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한일 양국 간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보편적인 가치인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오는 도중 처음으로 튜브가 두 번이나 터져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멈춰 미리 준비해온 장비로 자체 수리하기도 했다는 이들은 "한국에서 온 평범한 두 사람에 불과하지만, 진심으로 안전하게 잘 다녀오라며 걱정해주시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후원이 모여 달리는 큰 동력이 되었다. 후원과 숙식을 제공해 주신 곳곳의 교민분들과 더위 속에도 오늘은 이 친구들이 어디까지 갔을까 하는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 이 모든 응원은 할머니들이 받을 위로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감리교회, 윤태자 씨, 윤민자 씨, 고영분 씨, 이순조 씨 등이 후원에 동참했고 이들은 7월 4일과 5일 이틀간 주님의 교회 김의석 목사 가정에서 재충전을 한 후 7월 6일 이른 아침 다음 일정을 향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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