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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Jun

뉴멕시코주 한인회 '제1회 동포대잔치' 성황

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IP ADRESS: *.190.78.131 조회 수: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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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멕시코주 한인회 (회장 김영신) 주최 "제1회 동포대잔치"가 6월 20일 오후 6시 메리어트 피라미드 호텔 컨벤션 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직장인 밴드 '민주 봉황당'의 리더이며 아리조나 타임즈 발행인 제이 장 씨의 인사로 시작된 공연은 늦은 시간까지 직장인 밴드 '민주봉황당'과 함께했다. 

오프닝 인사에서 제이 장 씨는 "한인회와 타임즈 뉴멕시코 지사가 함께 하는 이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말하고 "뉴멕시코 한인회의 발전을 위해 신문이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영신 회장은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과 특별히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오신 외빈들께 감사하며 문화행사를 하기에 다소 열악한 지역이지만 아리조나주와 함께 힘을 합해 좋은 행사를 계속 기획하기를 원한다"고 인사말을 하고 참석한 내빈들을 소개했다. 

피닉스 한인회 최완식 회장은 축사에서 "피닉스도 이곳과 똑 같은 시골이며 같은 시골끼리 유대관계를 잘 가져 경제적으로 시너지 효과도 내고 문화 행사도 공유하길 원한다"고 웃음 띈 얼굴로 인사했다. 또한 "'민주봉황당' 밴드팀이 뉴멕시코주 교민들의 기대를 꼭 충족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회를 맡은 제이 장 씨가 민주봉황당 멤버를 소개했다. 매주 금요일 저녁 시간에 연습을 하는 회원들은 오랜 친구 혹은 배우자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자들에게 친밀함이 그대로 전해졌다는 후문이다. 신문사, 보험회사, 통역회사, 의류사업,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는 음악 연주팀 외에도 댄스와 랩 파트를 맡고 있는 팀원의 두 친구가 한국에서 방문해 공연에 동참했다. 공연장에는 함께 노래를 따라할 수 있게 가사 자막을 준비하는 등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 

공연은 중간중간 사회자의 조크와 퀴즈로 이어지며 전체 4부로 나누어 이루어졌다. 

팝송 'Let it be'로 시작된 1부는 '그리움만 쌓이네', '빗속의 여인', 'What's Up', '고추잠자리'로 연주됐다.

2부에서는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새롭게 편곡된 '노오란 샤쓰입은 사나이', '진정 난 몰랐었네', 어니언스의 '작은새', 'Sailing'이 이어졌다.  3부에서는 '연안부두', '붉은 노을' 을 랩과 함께 선보였다. '남행열차'로 마친 3부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렸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다. 싸이와 꼭 닮은 청년 팀원이 한국에서 온 두 친구와 춤과 함께 강남스타일을 불러 관객들도 참여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3부를 마치고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아리랑 마켓, 스시 하마, 쇼건, DOT Clothing, 여미 중국식당, 홍따오 베트남 식당 그리고 아리조나주 한인회 최완식 회장이 기부한 아리조나 선인장 꿀 등이 25명의 교민들에게 경품으로 전달됐다. 

4부에서는 '내사랑 내곁에', '아침이슬'과 '고향의 봄'은 교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잡은 손을 흔들며 불렀고 이때 자연스럽게 민주봉황당 팀을 향한 후원의 발길도 기금함으로 이어졌다. 

공연 마지막 앵콜이 터져나왔고 앵콜 송으로 '강남스타일'을 부를 때는 많은 교민들이 함께 춤에 동참했다. 

이날 참석자 중 최연소인 14살 은비, 단비 쌍둥이 자매는 "예쁘게 꾸미고 엄마, 아빠랑 같이 공연을 보게 돼서 너무 기쁘고 케이 팝을 주로 많이 듣는데 이 공연을 계기로 한국 노래에 더 관심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노래가 낯설지 않느냐?"는 질문에 "7080 세대인 아빠가 집에서 자주 틀어놓는 음악이라 낯설지 않았다"면서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느낌이 좋고 왠지 자랑스러워 앵콜송을 부를 때는 함께 춤도 췄다"고 감격해 했다. 

16년째 미국에서 살고 있는 84세의 할머니는 "공연을 보면서 한국의 고향 생각에 젖었다"면서 "다음에 또 공연하러 올 것을 기대하며 그때는 꼭 '동백 아가씨'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에 함께 한 미국인 John Stocker 씨는 "싱어들의 목소리가 좋았다. 특히 여성 싱어 목소리가 좋았고 악기 연주가 훌륭했다. 공연에 참석해서 너무 기쁘고 선곡 또한 팝송을 적절히 잘 섞어서 음악에 심취할 수 있었다. 밴드가 꼭 다시 오길 기대하며 그때도 꼭 다시 참석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교민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무엇보다 가족, 친구 관계인 아마추어 밴드의 신선함과 순수함이 그대로 느껴져 정감이 있었다는 평이다.  공연에 참석한 영어권 가족 혹은 친구들이 지루하지 않게 팝송을 적절히 섞은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 외 7080 세대, 노년층 등 다양한 연령에 잘 맞은 선곡이었다며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만족해 했다.  

이번 행사는 밴드 팀의 메리엇 호텔 숙박을 후원한 김영신 한인회장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졌기에 더 뜻 깊은 행사였다. 전 한인회장인 조규자 회장이 행사를 통해 이민 생활의 모든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했고, 타임즈 뉴멕시코 지사 오픈을 축하하고 신문을 통해 뉴멕시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김두남 전 한인회장의 후원금도 아리조나 타임즈 발행인에게 전달됐다. 

이 행사를 계기로 차로 6시간이라는 멀지 않은 거리가 더욱 좁혀지길 기대한다.

행사사진과 동영상은 아리조나 타임즈 웹사이트 (www.koreanaztimes.com)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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