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김훈)가 주최하는 세계 한인언론인들의 최대 행사인 제15회 '2016 재외동포언론인대회'가 4월 25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호주 등 세계 20개국 30개 도시의 주요 한인 언론사 대표와 기자, 국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가해 서울, 충남 부여·공주, 경기 고양시 등에서 순회 개최한다.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재외동포언론인협회는 전 세계 35개국 1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인 언론인 네트워크로 대한민국과 730만 재외동포 사회의 소통과 교류, 뉴 미디어 트렌드 교육 등을 위해 매년 언론인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첫날인 25일에는 이사회와 임원회의, 정기총회 등이 열리고, 26일 오전9시부터 메인 심포지엄으로 '재외동포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심도 깊은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가진 후, 11시부터 개막식이 열린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재외동포재단, 대한언론인회, 한국 언론인협회, 아시아 기자협회장 등 재외동포단체 관계자와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해 재외 언론인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언론인들은 올해로 3회째 이 행사에 참석해 꽃박람회를 전 세계 재외동포들에게 소개해왔다. 이후 재외동포언론인협회의 자체 간담회를 끝으로 5박 6일간의 일정은 마무리된다.
재외동포언론인협회 김훈 회장(유로저널 발행인)은 "세계의 수많은 민족 중에 우리 한국인들은 세계 어느 민족보다도 더 많이 세계각지에 정착해 살고 있으며, 해외의 다양한 문화권에서 살아가면서도 한국인에 대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다. 재외동포들은 문화나 가치관이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과는 다른 또 하나의 정체성을 형성해 가고 있는 과정에서, 재외동포 그들은 누구인가? 라는 원론적인 문제를 다시 되짚어보고 재외동포들의 역할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이번 심포지엄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