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동부와 아리조나 주, 네바다 주 남부, 뉴멕시코 주 등 서남부 지역에 지난 주말부터 살인적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일부 지역은 최고 화씨 120도(섭씨 48.9도) 가까이 기온이 올라 20년 만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 고온으로 인한 일사병 사망이 발생함에 따라 무더위 안전 수칙이 강조되고 있다.
6월 21일 화요일 뉴멕시코주 일부 지역 기온이 100도를 상위했다.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자동차에서 내릴 때 반드시 뒷좌석을 확인해야 한다.
지난 1998년 이후 해마다 평균 38명이 뜨거운 차 안에 갇혀 목숨을 잃어 현재 600명이 훨씬 넘는 숫자가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열사병으로 사망한 아이들의 70% 이상은 2살 미만이며,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는 아이들의 절반은 아이를 돌보는 이의 과실이 원인이다.
애완동물 또한 무더위에 아스팔트 길을 걷지 않게 하고 자주 물을 공급해 열사병이 걸리지 않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