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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Nov

조재인 씨, 2015 뉴멕시코 우수 간호사상 수상

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IP ADRESS: *.190.130.76 조회 수: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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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7일 (토) 산타아나 푸에블로의 Hyatt Regency Tamaya 리조트에서 간호사들의 축제인 뉴멕시코 우수 간호사 시상식이 열렸다. 

저녁 7시부터 만찬과 함께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인 조재인 씨가 수상했다. 

이 상은 2005년부터 매년 뉴멕시코 우수 간호 센터(New Mexico Center for Nursing Excellence)가 주최하고 있으며 뉴멕시코 전체 병원 간호사들이 후보이다. Lovelace Health System, Presbyterian Healthcare, University of New Mexico Hospitals, Bank of Albuquerque, Daniels Family Funeral Services 등 주로 의료관계 단체 등 30개 이상의 단체가 후원한다. 

우수 간호사 표창은 간호사들을 위해 간호사들이 만든 것으로 처음 시작한 이래 뉴멕시코 간호사 2,000명 이상이 함께했다. 행사를 통한 수익금은 New Mexico Center for Nursing Excellence 단체와 그들의 활동을 위해 쓰인다. 

수상 부문은 Nursing Excellence Awards와 Nursing Legend Award, 'Touch a Life' Award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조재인 씨는 Nursing Excellence Awards를 수상했다. 

조재인 씨는 1974년에 San Francisco 로 와서 1986년에 New Mexico로 이사했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간호사가 된 이래 한국에서부터 간호사 생활을 해 45년 동안 간호사로 일했다. 

앨버커키에서는 VA 외에도 Presbyterian, Lovelace, Heart Hospital 등 거의 모든 병원에서 평균 4년에서 8년 정도씩 일했다. 

마지막으로 UNM에서 6년 일하고 6개월 전에 은퇴했다. 옮겨 다닌 이유는 주로 심장 수술을 했기에 심장 의사들이 가는 곳으로 갔기 때문이다. 

"상을 타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특별히 다르게 한 건 없고 모든 환자를 내 가족처럼 돌봤다. 어릴 적 부모님께 들은 말처럼 언제나 타의 모범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재 남편(조훈선)과 바이올린 연주에 뛰어나 AYO/AYS concertmaster였고 축구도 잘했던 아들이 있다. 한국에는 두 오빠와 두 남동생이 있다. 방정환 상을 받은 시 쓰는 오빠, 김만중 상을 받은 시와 소설을 쓰는 남동생 등이다. 

은퇴 후에 일상은 "그동안 돌보지 못한 건강 점검 다니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다. 주로 책을 읽고 전에 배우던 스페인어와 독일어를 가끔 복습하고 있다. 일찍 안 일어나고 싶어도 자명종 없이 저절로 깨 일주일에 3일은 수영을 하고 다른 3일은 근력운동을 한다. 샌디아 산 등반도 한다. 한 번은 11시간 산을 탔더니 약간 무리인 듯싶어 지금은 3-4 시간으로 줄였다. 진짜 하고 싶은 것은 여행인데 내년쯤 남미로 갈 예정이다. 한국에 가서 큰 오빠와 전국 맛집을 다니며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생명이 오가는 수술실에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집도의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도우미 책은 a-z로 나열되었다. 

조재인 씨에 따르면 "책을 만들 당시 인력이 모자라 집에 가지고 와 쉬는 날 만들었다. 그 책이 특히 요긴한 것은 평소에는 일하다가 모르면 옆방에 아는 사람에게 물어볼 수 있지만, 주말에는 일하는 인원이 정해져 있기에 어디 물을 사람도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새로 온 간호사들이나 오래 일했더라도 평소에 쓰지 않던 것을 갑자기 주문해야 할 때 기억이 안 나거나 아니면 아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라고 만들었다."고 했다.


아래는 시상식에서 조 씨에 대해 발표한 내용으로 그녀를 추천한 같은 병원 소아과 수술실 교육을 담당한 Robert Payette 씨의 얘기다.

입원실 간호사인 조재인 씨는 45년 동안 양질의 간호를 해왔다. 그녀는 뇌수술, 심장 수술, 레이저 수술 등 수술 종류와 관계없이 다 할 수 있는 간호사다. 수술 중 기술이 모자란다든지 하면 언제든 도와준다. 유연성 있고 다재다능한 간호사다. 그리고 환자를 자신의 가족처럼 돌본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 대학 수술실에서 대학 과정을 수료함으로 간호사로서의 지식과 시야를 넓혔다. 또한, 수술실 간호사로서 수술팀 전체의 원활한 수술을 위해 전반적인 상황을 돕는 circulating(돌아다니며 수술실 전 팀이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주는 간호사)과 scrub nurse (소독된 수술 기구를 수술하는 의사에게 제공하며 도와주는 역할) 두 과정을 훈련했다. 

인증된 레이저 안전 책임자 및 소아과 심장 수술실 간호사 훈련도 받았다. 신경과, 이비인후과, 심장 혈관을 포함한 여러 전문 분야의 코디네이터를 담당했다. 

그녀는 실력 있는 외과 전문의들과 함께 일하면서 존경과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으로 새로 들어온 간호사들을 가르쳤다. 그녀의 기수에서 첫 번째 수술실 간호사 자격증을 (CNOR) 획득했다. 또한, 수술실 간호사가 수술 중 급한 상황에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검사나 엑스레이 등을 주문해야 할 때 쉽게 주문할 수 있는 참고 도서를 개발했다. 수술실 내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그녀는 간호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모든 환자에 대한 양질의 수준 높은 간호를 했다. 그녀는 수술실 간호사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게 해 주는 표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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