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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Jan

[뉴멕시코 여행지 소개] 영화 촬영지 앨버커키

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IP ADRESS: *.190.130.76 조회 수: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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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enchantment ) 곳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뉴멕시코는 영화계에도 매혹적인 곳이다. 특히 뉴멕시코 앨버커키가 영화인들에게 중요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어떤 요인으로 영화 제작자들을 매혹할까? 

앨버커키가 포스트 할리우드의 자리를 넘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기후 때문이다. 일 년에 310일이나 계속되는 맑은 날씨는 앨버커키 영화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햇빛보다 더 좋은 광원은 없다. 어떤 조명 기술도 햇빛보다 나을 수 없고 영화 촬영에 있어 일조량은 제 일의 기본 조건이다. 

야외 촬영 시 비로 인해 촬영이 취소되면 인건비에서부터 촬영 장비 대여료 등 많은 재정적 손실이 따른다. 그렇다면 맑은 기후와 따가운 햇볕만으로 그 요건을 채울 수 있을까? 미국에는 사실 날씨 좋은 곳이 이곳 외에도 많다. 오로지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 

두 번째 요건은 앨버커키에 대규모 영화촬영장 스튜디오(Albuquerque Studios)가 있다. 여덟 개의 세트로 구성된 스튜디오가 작게는 1,700평에서부터 크게는 4,500평에 달한다. 

미국은 한 편의 영화 제작 비용이 천문학적이다 보니 제작자들은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또한, 뉴멕시코주는 영화 제작에 있어 25%의 세금 혜택을 줌으로써 많은 제작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주의 경우 영화 제작비의 범위를 설정하는 등 까다로운 면이 없잖아 있지만, 뉴멕시코 주의 경우 제작비에 관한 규제가 없다. 영화 어벤저스의 경우 제작진은 2,200 만 달러의 세금 혜택을 받고 8,800만 달러의 제작비용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원래는 미시간 주에서 촬영될 예정이었는데 미시간 주에서 세금 혜택을 축소하자 더 좋은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뉴멕시코주로 촬영지를 옮겨 상호 이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영화 제작자들이 몰려오면 앨버커키는 많은 이익을 낳는다. 고용창출과 관광상품의 개발이 그것이다. 

하나의 영상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보조출연자에서부터 다양한 스태프들까지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 주(state)에서 영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 그 주의 고용창출 효과는 상당하다. 미국에서 죽기 전에 꼭 감상해야 할 작품으로 꼽힌 유명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경우 시즌 1부터 5까지 모든 시리즈가 앨버커키에서 만들어졌다. 드라마 한 편을 만들 때마다 제작사가 약 100만 달러를 앨버커키에서 소비했다고 한다. 

한 시즌당 평균 6,000~7,000만 달러의 재화와 서비스를 앨버커키에서 소비하며 뉴멕시코에 경제적 이득을 안겨 준 것이다. 어벤저스가 앨버커키에 가져온 경제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어벤저스 제작사는 영화 촬영 기간 동안 500 명에 달하는 현지 스태프들을 고용했으며, 시내의 35,000여 개의 숙박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앨버커키에 여러 수익을 안겨주었다. 영화 촬영지로 자주 선정되는 다운 타운의 식당이나 카페들은 촬영 장소로 대여해 주면서 고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기도 한다. 

앨버커키는 현재까지 '브레이킹 배드 RV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 (올드타운에서부터 트위스터까지) 13곳을 투어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며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투어는 75불이라는 적지 않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다. 

그 외에도 앨버커키 공식 홈페이지에는 유명 작품들의 영화 촬영지가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이처럼 하나의 문화 콘텐츠가 가져다주는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뉴멕시코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영화 제작사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고민을 멈추지 않고 혜택과 경제적 이득 사이의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지다 보니 뉴멕시코 출신의 영화배우들과 현재 뉴멕시코에 거주하는 영화 배우들도 관심의 대상이다. 

영화 고스트(Ghost)의 Demi Moore(데미 무어)가 라스웰에서 태어난 것을 비롯해 Anna Gunn은 싼타페, Annabeth Gish는 앨버커키에서 태어났다. 주연에서 조연에 이르기까지 535명이나 되는 영화배우들이 뉴멕시코에서 태어났다. 1995년도에 뉴멕시코 타오스로 이사하고 그 십 년 후 32에이커의 땅을 사 '삶의 휴식처와 같은 보금자리'라고 언급한 Julia Roberts (줄리아 로버츠)도 현재 산타페에서 살고 있다. 

브레이킹 배드 Rv투어 문의는 505-205-7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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