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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Jul

주님의 교회 여름 캠프를 다녀와서

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IP ADRESS: *.176.63.106 조회 수: 149

빈 자리를 스스로 발견하고 그 빈 자리를 메우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섬김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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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커키 주님의 교회 (담임 김의석 목사) 2015년 여름 캠프를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다녀왔다. 

헤이메스 (Jemez Mountain)로 간 것은 올 해로 세 번째이다. 4번 도로에서 펜톤 호수(Fenton Lake) 방면으로 가다가 376번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면 캠프장에 이른다. 매년 같은 장소에서 자연과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성도간의 교제를 나눈다. 

수련회 주제는 '그리스도와 하나된 나'이다. 김의석 담임 목사는 '나'와 다른 '2인칭으로서의 주님'이 아닌 '내 안에 들어와 나와 함께 사시는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이 목회의 이유이며 목표라고 전했다. 

주님의 교회 캠프는 매년 길지 않은 2박 3일의 일정 동안 프로그램을 세분화하지 않고 최대한 자유로운 시간 속에서 서로를 공감하고 나누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성인, 청소년, 어린이를 나누지 않고 한 프로그램 안에서 공동체를 섬기고 나누는 것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른들의 믿음을 배우게 하고 아이들을 지켜보게 하는 것이다. 

첫 날 10시에 출발해 1시간 반 거리의 목적지에 도착해 각자 텐트를 치고 난 후 점심식사를 마쳤다.

자유시간에는 캠프 파이어에 쓸 나무를 구하러 다니거나 그늘 아래에서 담소를 나누었다. 저녁시간에 캠프 파이어를 하면서 감사한 것 한 가지 이상씩을 말하면서 나뭇가지를 불 속에 던져 넣는 시간을 가졌다. 옆 사람을 위해 축복의 말을 전하는 시간에는 7세의 가장 어린 나이의 소녀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옆 사람을 위해서 가장 축복된 말을 전했다. 

두 번째 날 아침은 Las Conchas Trail 로 하이킹을 갔다. 코스가 험하지 않고 평지로만 연결되어 어린아이들도 다 함께 완주할 수 있게 했다. 

오후 시간에는 사격과 운동 경기, 주변의 유명한 자연 경관 관광 등으로 체력을 길렀다. 저녁 시간에는 다 함께 Christ is enough for me, 예수 내 삶의 중심, Everything,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등의 찬양을 했다. 

이어 Norman Smith 목사의 에베소서 4장의 말씀 나누기가 있었다. 다음으로 모두 한 마디씩 돌아가며 감사기도를 드렸다. 

말씀 나누기가 끝나고 탤런트 쇼가 있었다. 남성 3인조의 계속되는 개그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진행자는 "어른들의 놀이가 궁금해 늘 끼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어서 함께 어울리는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청소년 팀의 스토리 텔링에 모두가 빠져들었고 소소한 아이들의 장기자랑도 즐거웠다. 캠핑을 통해 배우는 것은 자발적인 섬김이다. 편안한 집에서의 생활을 떠나 춥고 불편한 장소에서 생활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생활을 배운다. 

빈 자리를 스스로 발견하고 "그 빈 자리를 메우는 섬김", 그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봉사와 섬김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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