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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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비전 아카데미(원장 이덕재 목사)는 매년 여름 뉴멕시코 라하라 선교센터에서 미국 원주민 나바호 인디언을 위한 청소년 여름 캠프를 개최한다. 

올해는 6월 8일부터 시작해 6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캠프에는 뉴저지 가스펠 펠로쉽 교회, 엘에이 온누리교회, 휴스턴 서울교회가 함께 참가해 영어, 수학, 과학, 음악, 태권도, 성경공부, 예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70 에이커의 선교센터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한인 2세들과 나바호 인디언 유스들을 이끌어 가는 이덕재 목사를 만나 보았다.


언제부터 이 사역을 시작했나? 

2005년부터 시작했다. 10년 동안 이 사역을 해 왔지만 매년 절실함과 조심스러움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 마음은 늘 앞서지만 급히 다가갈 수 없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역일텐데 함께 하는 팀이 있는가?

캠프는 미주 전역의 교회에서 봉사자로 오는 한인 2세들과 함께 한다. 청년들 수련회로 와서 선교에 동참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바호 인디언 선교사역을 하면서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그들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눌 때 얘기를 듣는 법과 그들을 느끼는 법이 중요하다. 봉사자들이 자신들을 겸손히 소개하고 자신들이 만난 주님을 나누는 것 외에는 달리 원주민들의 마음을 얻을 길이 없다. 대개 한인 교회들이 선교지에 와서 생전 처음 보는 분들을 향해 전도를 한다고 그들의 형편과 아픔에는 아랑곳없이 사영리 등을 암송하다시피 하는 것은 복음에 역행하는 일인 것 같다. 많은 기도로 준비하고 보호구역 안에 수도없이 들어가서 부모들을 만나 홍보해도 봉사자는 이십 명이 넘는데 아이들은 대여섯 명이 오기도 한다. 그렇지만 진심으로 그들의 마음에 다가가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면 나누기 시간에 이 아이들이 자신들의 아픔을 어렵게 짧은 문장으로 내놓고 엉엉 울곤 한다. 그저 아이들과 먹고 놀고 예배하고 그렇게 지내는 것이 선교인 것 같다. 


10여 년의 사역에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보호구역 안에서 단기로 섬기는 VBS 와 장년들과 함께 하는 예배는 많이 자리가 잡혀 80 명에서 100 명이 참가한다. 아이들이 많이 변화되어 지금은 식사 기도할 때까지 기다릴 줄도 알고 선생님 한 사람 한 사람 찿아 다니며 허그하고 탱큐하며 아이들 보조교사로 돕기까지 하는 아이들도 있다. 마지막 날 세족식에서는 섬겨 주는 사랑에 감격해서 엉엉울기도 한다. 


선교에 어려움이 있다면?

아이들 픽업을 위해서 차를 대여하는 비용 등 많은 인내와 재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곳에 오는 봉사자는 성숙하지 않으면 섬길 수가 없다. 남미에서 선교를 경험한 교회는 적응을 무척 어려워한다. 그런 교회는 한 번 와 보고 다시 안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선교의 의미를 이해하는 팀들은 여름과 겨울에 지속적으로 온다. 6년~10년 동안 계속 오는 팀들도 있고 어떤 교회는 청소년부터 장년까지 세 팀이 온다.

 

앞으로 나바호 인디언들을 위해 특별히 계획하는 일은?

현재 된장담그기 및 라벤더 농장 시험 단계에 있다. 일하지 않아도 정부에서 보조금이 나오기 때문에 일할 수 있게 하는 일이 많이 힘들지만  준비가 되는대로 원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농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교센터에 어떤 도움이 필요한가? 

현재 센타 구석구석 손볼 곳들을 위해 건축을 담당하는 평신도 선교사가 7월에 다시 와서 가장 시급한 부엌과 기숙사 확장공사를 시작한다. 오래되어 낡은 본당건물이 교회 리모델링을 전문으로 하시는 뉴욕 베델장로교회 오태석 집사님의 손길로 잘 마무리가 되었다.


도시로부터 1시간 정도 떨어진 나바호 보호구역에 모여서 생활하는 인디언들은 대부분 마약과 술에 중독되어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 그들에게 희망의 모습으로,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주기 위해 다가가는 손길이 있다. 고통을 가진 자들에게 다가가 작은 도움이 되기를 원할 때면 언제든지 찾아가서 작은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는 곳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선고센터는 여름 캠프 사역 외에도 학생, 기업, 단체의 수양회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cvacademy.org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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