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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5.18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온 지만원 씨가 80년 당시 광주에 내려온 북한특수군, 이른바 '광수'라고 지목한 이들이 지 씨를 고소했습니다.
5월 단체는 광수라고 지목된 이들을 추가로 찾는 작업을 거쳐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80년 5월 광주 금남로에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힘차게 따라부르는 청년,
5.18 당시 시민군이었던 곽희성 씨는 얼마 전 자신이 북한특수군, 이른바 '광수'라고 알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만원 씨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자신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지낸 권춘학이 돼있던 겁니다.
이목구비가 확연하게 다른데도 억지는 계속됐습니다.
시민군 상황실장으로 활동했다 1,2심에서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박남선 씨도 광수로 지목됐습니다.
흐릿한 사진을 토대로 자신은 주체사상을 완성한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 씨는 출소 직후 사진까지 제시하며, 자신을 30살이나 차이나는 황 전 비서라고 지목한 지만원 씨의 억지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박남선 / 5.18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
- "저 사진을 봤던 사람들이 젊었을 때의 저를 기억하고 전부 물어보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저 사진을 보고 저를 금방 알아본 거예요. 왜그러냐면 저는 광주에서 태어나고 광주에서 성장을 했거든요."
시민군으로 활동했던 이들을 비롯해 광수로 지목된 당사자와 유족 등 4명이 지 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광주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에 이은 지 씨에 대한 두 번째 고솝니다.
▶ 싱크 : 임태호/ 변호사ㆍ5.18법률자문관
- "5.18 민주화운동에 관련된 분들로서는 이러한 지만원의 지속적인 왜곡 행태에 대해서 법적으로 가능한 민사나 형사적인 절차를 지속적으로 밟아나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5월 단체는 지만원 씨가 이른바 광수라고 지목한 5.18 관련자들을 추가로 찾아 법적대응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cap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