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복음사역을 방해하고 핍박하던 자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뒤 완전히 변화됩니다. 또한 믿음의 선배로서 젊은 청년 디모데를 향해 “나를 본받으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나를 본받으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예수를 만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디모데전서 4장 12절을 보면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 가지에 본이 되라고 했는데, 그 중 하나는 행실의 본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성경은 믿음 못지않게 행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바르고 온유한 행실로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본을 보여야 합니다. 성경은 겸손과 온유로,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긍휼을 경험한 믿는 자들은 말뿐만이 아니라 행함에 있어서도 온유함으로 본이 되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발생한지도 벌써 3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백신과 먹는 치료약이 개발되었지만 아직도 코로나19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백신접종률이 높고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 하고 있는 한국도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치솟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한국처럼 마스크도 잘 안 쓰고, 백신접종률도 낮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마치 코로나가 다 끝난 듯 행동합니다. 확진자 수 집계도 잘하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미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는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본이 되어야 할 목사들이 이런 상황에서 마스크도 안 쓰고 모여 음식을 나누고, 그것도 모자라 사진을 찍어 대단한 일인 냥 기사까지 내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 기독교가 개독교 취급을 받고, 목사가 '먹사' 소리를 듣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애리조나 먹사들도 한 번쯤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이 고민하고 반성해 보기 바랍니다.
본인들이 주일 설교에서 ‘세상에 본이 되라’고 한 말을 까맣게 잊고 지내진 않았는지 말입니다. 적어도 이곳 애리조나에서 만큼은 ‘먹사’들 때문에 목사가 욕을 곱빼기로 먹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먹사 얘기하면서 닉넨임은 조용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