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즈음 저도 처음으로 ASU West Campus를 가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었는데요. 한국인 여성한분이 의사소통이 안되어 공항직원과 손발 사용하여 대화하시는 걸 봤었습니다.
제가가서 통역해주며 보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친구를 놀래켜주기위해 미국에 도착했으며 잘곳도 돈도 계획도 없다고 하셨고 친구에겐 연락할수 없다고 허시더군요. 나이는 그당시의 저보단 있어보였으나 20대 초중반 같아 보이셨습니다.
옆에선 웬 백인 남성 한명이 자기집에서 묵을수 있다고 하고 있었구요.
당시 제수중엔 핸드폰도 없었고 여분의 셔틀비도 없었으며 들려주는 이야기에 의구심이 들기도 하여 백인 남자는 조심하되 어딜가더라도 security에게 연락처를 남겨라라고 하고 보안원에게도 잘부탁한다고만 해주고 나왔습니다.
언제부턴가 이 일에 대한 기억이 다시 났고 그당시에 그분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셨을지 행여 그 백인에게 해코지라도 당하지 않았을지 너무 걱정되기 시작하더군요. 끝까지 남아 도와줄걸 이라고 후회 또 후회하게 되네요. 제 인생중 가장 후회되는 결정이기도 합니다. 혹시 그분에대해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