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shouldn’t have been there”
얼마
전 (09/21/11) NJ Englewood Cliffs 에서 재밌는 일이 있었다.
40대 한국 남자가 빌딩 내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를 목격한 미국 여자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그를 ‘희롱/괴롭힘 (harassment)’, 그리고 ‘불법 침입/침해 (trespassing)’ 혐의로 체포했다 (그후 각서를 쓰고 방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용변이 급하면 ‘잘못’ 들어갈 수도 있는데…인종 차별? 아니면 공권력 과잉 행사? 그런데 그 경관이 한 말이 걸작이다.
“
그는 거기에 있어서는 안 될 장소에 있었다 (He was in a place where he shouldn’t have been) “.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 이 말이 좀처럼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이를
사회 전반, 특히 한국의 정계 / 권력 계층에 적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이 한 둘일 것인가. 그 미국 경관 논리대로 한다면 그들 모두를 (국민에 대한) ‘괴롭힘’ ‘불법 침해’ 죄로 다스려야 되지 않을까.
여자
화장실 한 번 잘못 들어갔다고 곤욕을 치르는 세상인데…
<09/27/11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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