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악성글이나 욕설 , 실명을 거론하거나 당사자를 유추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정보로 타인을 비방하는글은 삭제됩니다.

한국인들의 허영심이 만든 허구 .. 세계3대 인명사전

조회 수 5231 추천 수 0 2015.06.20 21:19:08
Arizona *.168.239.92  

세계3대 인명사전, 이런 엉터리 자랑은 이제 제발 그만 하십시다.

한국에서만 무슨 세계 석학이 한해에도 수천명씩 나옵니까?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Marquis Who’s Who

 

이 세단체 이름을 복사해서 구글에서 하나씩 검색해보세요.

첫페이지부터 나오는 글의 상당수가  “scam (사기)” 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글 읽어보면 민망해서 소개하기도

거북한 코미디 같은 이야기들 수두룩합니다.

이건 전세계 사람들이 구글에서 그냥 이름만 치면 바로 나오는 정보들입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위키피디아에 특히 앞의 두 단체에 대해서는 간단명료하게

paid-inclusion vanity press (돈내고 이름 싣는 허영심 출판)

scam or pretty tacky (사기 아니면 아주 가치없는 것)

이라고 써 있습니다. 수백달러씩 돈을 받고 <올해의 인물><세계100대 전문가>

<21세기 위대한 지성>  등등 거창한 상을 멋대로 만들어 팔아먹는다고 적혀있습니다.

온갖 희한한 이름의 상도 마구 작명해서 줍니다

 

이 글을 이미 8년전에 번역해서 블로그에 올린 한국분도 있습니다.

http://a43210.blogspot.com/2007/12/3.html

 

나머지 한 단체는 그런 엉터리 상 파는 노골적인 사기는 안하지만

그냥 대충 아무나 이름 올려주고 책장사하는 Vanity press라고 비판하는 글이 넘칩니다.

일부 유명인사 이름을 미끼로 넣어두고 당신 이름이 이런 사람들과

같은 책에 있으니 사라고 유혹하는 겁니다.

 

세계3대 인명사전이라는 말을 외국사람들도 쓰는지 찾아보면 안나옵니다.

이 세단체를 한꺼번에 싸잡아 pretty tacky라고 비판하는 글만 나오네요.

제목부터 돈으로 사는 명예라고 돼 있습니다.

http://psuvanguard.com/uncategorized/paying-for-prestige-the-cost-of-recognition/


위키피디아에는 서부 호주정부가 오래전에 IBC를 사기단체로 공지해놓고

있다는 글도 링크되어 있습니다. 같은 서부호주 사이트에서 ABI도 찾을 수 있습니다.

http://www.scamnet.wa.gov.au/scamnet/Types_Of_Scams-Directory_Listings_and_registry_schemes-International_Biographical_Centre.htm

http://www.scamnet.wa.gov.au/scamnet/Scam_Types-Prizes_and_Lotteries-World_Medal_of_Freedom.htm

  

그러니 세계3대 인명사전이라는 거창한 말은 한국사람들이 만들어서

쓰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10여년전쯤부터 갑자기 이 말이 유포되면서

너나없이 이거 따라한다고 바람이 불어 그 동안 한국에서만

한해에도 적게는 수백 많게는 수천명씩 이름 올렸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게 뭡니까 지금?

한 단체는 몇 년전에 부도났는데, 고객 대부분이 외국인이고

한국이 대표적인 나라라고 미국 지역언론에 나왔습니다.

위키피디아의 참고 문헌에 링크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http://www.bizjournals.com/triangle/news/2012/12/03/related-raleigh-companies-file-for.html

 

나머지 한 단체도 사정이 안좋은지 near bankruptcy라고

월급이나 제대로 달라고 내부 직원이 올린 글이 있습니다.

구글에서 찾아보세요.

 

그런데 아직까지 이런 사이비 단체들을 놓고 무슨 권위 있는

세계3대 인명사전 운운하고 3관왕 운운하니 이게 뭡니까?

한국 지식인들이 글로벌 호구라고 메이저 언론의 기자가

이미 6년전에 올린 글도 있습니다.

http://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0/07/2009100701699.html

 

옛날에는 이런 단체들이 뭐하는덴지 잘 몰라서

얼떨결에 따라 자랑한 지식인들도 많았습니다.

지금은 제가 아는 교수들은 전부 욕합니다.

미국에서는 Hall of Fame이 아닌 Hall of Lame이라는 글이

이미 1999년에 유포되어 고전이 됐습니다.

http://www.forbes.com/forbes-life-magazine/1999/0308/063.html

인명사전 나왔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글도 구글에서 보면 꽤 많습니다.

 

한글 위키백과에 이런데 이름올린게 국격을 높인다고 누가 써놨는데

이런 엉터리 정보를 믿고 지금도 이름올렸다고 자랑하는 뉴스가

계속 나오는 겁니다. 한해에 20-30명만 엄격하게 선정해서

이름 올린다고요? 네이버에서 한번 찾아보세요.

한해만 쳐도 수천명씩 나옵니다.

 

인명사전은 최대한 좋게보면 그냥 세계 지식인들의 전화번호부

정도 의미가 있습니다. 외국회사가 내 이름이 들어간 책을 만들었다는데

노골적으로 돈 요구하는 사기만 아니면 기념으로 사서 보관하고

가족들에게 자랑할만한 정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걸 노리는 책장사이고 책값이 비싸다는 점은 감안합시다)

 

그러나 무슨 사회적 자랑거리라고 생각하기는 힘들고,

세계100대 전문가 이런 건 욕 먹어도 할말없는 엉터리입니다.

한국에만 이런 전문가, 석학, 세계적인 위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세기도 힘듭니다. 도대체 왜들 이러는건가요?

 

긴 세월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세계3대 인명사전 운운하는 뉴스가 계속 나오니

이제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사실을 터놓고 이야기해봅시다.

한국의 지식인들이 언제까지 이런 외국3류 출판사들한테 농락당하고 있어야 하는지

답답해서 한줄씁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수없이 많은 비판글들이 올라와있는데

전세계에 다 노출돼 있는 정보를 가지고 황당한 자랑을 하는 것도 우습고

최소한 구글 검색도 안해보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건 영어 아는 사람들이 5분만 검색하면 전부 코웃음치는 겁니다.

아래 글들 보세요.

 http://www.scamnet.wa.gov.au/scamnet/Scam_Types-Prizes_and_Lotteries-World_Medal_of_Freedom.htm

http://www.theage.com.au/articles/2004/08/26/1093456749832.html?from=storyrhs

https://www.glassdoor.com/Reviews/Employee-Review-Marquis-Who-s-Who-RVW5923033.htm





 

 

captcha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익명으로 타인을 비방하는 글은 삭제 됩니다 어드민 2021-06-18 348
공지 베스트 댓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file 어드민 2020-03-20 1017
2448 제목박근혜는 3년 이내, 수천만 국민 학살케 할 것 sam123 2015-04-09 5227
2447 타주에서 이사올 시 자동차 등록 [3] 자동차번호판 2012-05-16 5219
2446 김재권..."15만 달러 주겠다. 무덤까지 가지고 가자고..." 녹취록 공개 [3] 미주한국일보 2011-06-17 5216
2445 Moon Pop (뻥튀기) 점주를 모십니다 Jae Jung 2013-02-11 5189
2444 차량 탈취범 LA 한인타운서 추격전…윌셔-버몬트 주유소서 체포 맙소사 2012-02-24 5155
2443 변호사 [2] want 2013-04-29 5148
2442 한국 드라마 추천.. [1] 드라마 2012-04-08 5134
2441 북가주교회들 선교단체 인터콥 문제 다룬다 [1] 산호세 2011-07-30 5131
2440 보험료가 보장될 수 있는 저축성 생명보험 [10] 조심 2012-01-26 5073
2439 Thanksgiving 당일..특별한 여행을 원하십니까? ~~("금강산!!!!) [1] 안내꾼 2012-11-03 5065
2438 이단이라구여? 헐 누가 누굴 보고 이단이라 하시는지 [9] 이단 2011-10-22 5054
2437 면허증 질문... [5] AZ 2013-04-25 5053
2436 송산 [13] 미식가 2013-06-19 5049
2435 사람을 찾습니다 민의홍 2011-08-08 5045
2434 한국인 산부인과 있나요 아리조나에? 아리조나 2011-06-24 5038
2433 아리조나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6] 새옹지마 2011-07-13 5011
2432 부정선거 김재권, '회장자격 박탈결정' [15] 미주한국일보 2011-07-01 4970
2431 룸메이트나 서블릿 홈스테이로 들어갈 경우 [2] 렌트궁금 2013-04-27 4963
2430 봉사 정신줄놓고 2011-06-11 4956
2429 한국 자동차의 무한 질주를 기대하며 file [1] 차붐 2011-10-19 4948
2428 미국 쇠고기 수입업체 폐업 줄이어 미국 쇠고기 2011-09-14 4940
2427 중고차 판매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요... [3] 에릭 2011-06-30 4912
2426 축구 사랑... [5] 축구사랑 2011-08-25 4909
2425 고려식당이 나왔네요 [5] 친구 2013-06-28 4888
2424 Direct TV [8] No Direct TV 2011-08-19 4873
2423 다시는 아니 갈사람 [5] 제시카 2012-02-26 4857
2422 악덕금융 / 인덱스 상품 [5] 조심 2012-01-07 4825
2421 WAYNE과 함께 배우는 애리조나 패턴영어 0004 wayne 2011-06-26 4824
2420 겨울철 여행 주의사항... 안내군 2012-11-13 4791
2419 야스쿠니신사 참배하는 반성없는 일본인들 file 붐붐 2011-08-16 4784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