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의 지상시험이 순항중인 가운데 마지막 관문인 엔진의 최대추력 작동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한다. 이로써 이번달 시작될 시험비행의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고 한다.
국산 전투기를 갖게 된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만의 전투기라는 의미를 벗어난다. 전투기는 사실상 무기의 운반수단이고 발사 플랫폼일 뿐이다. 전투기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적을 파괴하기 위한 수단, 즉 무기다.
우리는 그동안 정밀유도폭탄이나 미사일을 만들었거나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면서도 우리만의 전투기(플랫폼)이 없어서 국산화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들 실패할 것이라고, 전투기 국산화는 미친짓이라고 했던 KF-21의 성공이 눈앞에 다가 오면서 여기에 탑재할 국산 무기들에 대해 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KF-21 초기형에 들어갈 공대공 무기는 영국제 미티어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독일(EU)제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통합된다. 원래, 기존 우리 전투기들이 사용하고 있는 미국제 암람(AMRRAM)과 사이드와인더(AIM-9)를 달려고 했지만 미국이 판매를 거부함으로써 비싼 돈을 주고 유럽제를 사들이게 된 것이다.
그보다 전에 이미 10년전 부터 우리 합참과 방사청의 소요제기로 국산 공대공 미사일 개발을 추진했으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과 천안함 사건등으로 인해 전술지대지 미사일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개발이 지연됐다.
이미 우리 LIG넥스원이 신궁, 해궁등 소형 지대공 미사일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개발하면서 기반 기술은 확보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현재는 우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다.
당국의 발표로는 미국의 가장 최신형인 AIM-9X 블럭 III급으로 개발한다고 하는데, 유력한 정보통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AIM-9X를 훨씬 능가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이미 개발해 낸 센서(탐지기) 기술이 미국이나 기타국들의 그것의 수준을 한참 앞선다고 한다. 현재 선도국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가장 최신의 미사일들은 5세대로 분류를 한다. 5세대를 기준하는 것이 초점면 배열방식의 적외선 시커와 고정밀 관성항법장치 그리고 조종사의 헬멧조준기 연동 가능, 50G 이상의 고기동이 가능한지를 두고 판단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것은 현재 미국의 AIM-9X, 영국의 ASSRAM, 독일 및 EU의 IRIS-T, 이스라엘의 PYTHON-5, 일본의 AAM-5, 중국의 PL-10이 고작이다.
그런데 우리가 개발해 낸 기반 기술들이 이것들 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는 것이다.
우선 미국을 비롯한 기타국들의 센서의 경우 128X128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우리가 개발한 것은 HD급(1280X1024)의 해상도를 가진다. 이는 일반 광학센서의 기술과는 달리 고해상도 센서를 만드는게 쉽지가 않다. 우리의 반도체 기술이 한몫을 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센서가 고해상도면 센서가 획득한 표적 정보에 대해 더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고 그만큼 더 정확하고 기만에 속지 않는 추적이 가능해 진다는 뜻이 된다.
여기에 더해 엔진의 배기열 뿐만이 아니라 표적 기체가 공기와의 마찰에 의해 발생하는 중적외선 대역 뿐만이 아니라, 원적외선 까지 검출할 수 있으며 프리즘 광학계 센서 까지 개발이 되어 통합이 될 것이라 한다. 적외선 검출기의 경우 미국 AIM-9X의 3배 이상의 성능을 보인다고 한다.
이와함께 미사일을 통합하고 사격관제를 할 임무컴퓨터와, 무장컴퓨터, 데이터링크등이 모두 국산화 되었고, 소스코드도 국산화가 이루어진 상태라 한다. 남은 것은 만들고 테스트 하고 최적화 하는 일 뿐이다.
현재 로드맵을 보면 KF-21이 완성될 즈음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KF-21 초도분은 유럽제 미사일들이 통합되면서 국산이 소량생산 체제로 들어갈 것이라 한다. 이후 2030년대 초반부터 대량 양산체제로 들어가면서 전투기와 함께 무장까지, 그것도 선발국들 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국산 무장으로 통합할 것이라 한다.
이스라엘과 함께 마개조로 유명한 우리나라 기술력이 이제 전투기의 국산화 및 무장의 국산화 단계로 접어 들면서 그 발전의 끝이 어디인지 모를 수준이 되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