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기 계시판에 정보 하나 공유 할려구요.
아리조나 이사온지 일년 좀 넘었는데요. 사실 처음 이사오고 연신 실망 실망.
갈 곳이 너무 없는 거예요. 물론 2시간 넘게 운전하고 가면
세도나, 그랜드 캐년등 좋은 곳도 있지만
하룻 나절 아이들이랑 갈 곳이 큰 도시인 것 치곤 참 없더라구요.
물론 잘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몇달전 인터넷 서치중 Heard Museum 이라는 곳을 알게되어 다녀왔는데
완전 강추입니다. 그리 크지도 않고 이곳 저곳 정말 배울것도 많고 좋았어요.
저는 아이들이 다 틴 에이저임에도 몇시간 알차고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Native Indian들의 역사와 삶, 그리고 초대 미국과의 대립등
정말 많은 것을 실제로 보고 느끼는 좋은 박물관이었습니다.
코너 코너마다 전시해 놓은 물건들이 작은 역사를 말해주고
특히 어린 아이들도 공감하며 배워가는, craft 작은 부서들이 중간 중간 만들어져 있고
재미있는 native장남감도 많이 전시되어 있어
초등 아이들도 두 세시간 지루하지 않게 구경하고 배울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 복잡하지도 않아 중간 중간 쉴곳도 충분하고
작은 카페가 박물관 안에 있어 운치있게 커피 한잔도 추천합니다.
항상 잘 알고 있었던 인디안들의 슬픈 역사 였지만
실제로 보고 느끼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수 있었던 점도 플러스 였어요.
입장료는 6살 이하로는 공짜이고 어른 15불, 학생(with school ID) 7.50 입니다.
자세한 인포는 Heard Museum으로 설치해 보시면 쉽게 찾으실수 있어요.
아~그리고 장소는 두군데가 있는데 한군데는 Phoenix 다근 한군데는 North Scottsdale 입니다.
별거 아닌데 괜히 수다 떤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혹시 이사 오신지
얼마 되지 않은분들께라도 도움이 되었음합니다.
그리고 다른 정보 있으신분들도 좀 나눠주세요.
아리조나 정 붙히고 살려고 노력 많이 하는 아줌마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
좋은 정보네요 ^^ 감사~
애리조나에 빨리 정 붙이시길 바래요.
애리조나에 오래 사신 분들은 다른 곳에 가서는 못살겠다고 그러시는거 보면 여기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