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켜 패망한지 66년이 지났건만, 일부 극우파를 자처하는 철없는 정치인들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과거역사를 왜곡하고 전범자 참배를 선동하고 나섰다.
일본 우익정치인들은 아직까지 전범국으로서 책임과 의무, 사죄 모습을 보이지 않고 매년 항복일(8.15일)날 태평양전쟁 A급 전범(14명)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중국, 한국,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주변국과 캐나다, 호주, EU 등 국제사회 반전(反戰)단체들의 원성과 비난들 사고 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시하라 일본 도쿄도지사는 신사참배 후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지 않은 간 총리 내각은 일본인이 아니다”란 망언에 대해 일본 내에서조차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가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군국 패권주의, 전의(戰意)를 불 살리기보다는 피해를 끼친 일본종군 위안부와 강제징병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참회어린 사죄와 용서를 구하고 명예 회복과 응분에 보상을 해주는 것이 먼저일텐데...
일본이 진정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방국으로 신뢰와 인정받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관과 국제외교 관례와 우호관계를 해치는 망언과 망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