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호러 영화가 펼쳐지고 있다
오늘 또 믿기 어려운 뉴스를 접하고 정신이 혼미하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집권 후에 통인동 사무실에 눌러앉겠다는 윤석열 당선자는 “취임 후에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사용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나온 뉴스는 정반대다. 인수위가 “위기관리센터를 이용하시라”고 건의하자 당선자는 “단 한 톨도 남기지 말고 청와대를 개방하라”며 “위기관리센터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거다. 그 대신 통의동 사무실에 국가지도 통신망을 깔고 “비상 지도통신 차량을 이용하겠다”고 번복했다.
이게 뭔 말이냐? 대체가 불가능한 국내 유일의 종합적 정보망이 갖춰진 초현대식 벙커를 바로 5분 거리의 옆에 두고 비좁은 차량 안에서 화상회의나 하겠다는 거다. 몇 번이고 기사를 다시 읽었다. 이거 실화냐? 그래도 “위기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김용현 TF장은 제정신이냐? 이 자해 소동은 어디까지 갈거냐? 이렇게 확연한 안보 공백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고도 “아무 문제없다”고 말하는 건 굳이 내가 일일이 반박할 필요조차 없다. 상식의 문제다.
이 모든 게 5월 10일 새벽 5시 청와대 개방에 맞춰져 있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위험한 발상이다. 청와대 경내에는 유사시를 대비한 차단시설과 특수장비가 즐비하다. 이 모든 걸 불능화하고 비군사화해야 한다. 그리고 철거해야 한다. 위기관리센터 역시 첨단 정보시스템과 특수장비, 랜선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북한이 매일 미사일을 쏘는 마당에 5월 10일 이전에 철거하라면 우리나라 위기관리는 무너진다. 그리고 무슨 새벽 5시에 청와대를 구경 와서 벙커까지 보겠다는 미친놈 때문에 청와대를 불능화한다는 말인가? 만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짓을 자행한다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하자”고 덤빌 거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 국가 지도통신 차량이 서초동 대통령 자택과 통의동 집무실을 오가는 대통령 차량 뒤에서 따라다닌다는 거다. 이 자들이 아예 기밀을 만천하에 공개할 모양이다. 국방부 지하 벙커의 위치까지 설명하던 당선자나 TF 장의 경거망동을 계속 봐야 하는 건 참을 수 없는 고통이다. 오늘은 그 차량에 뭐가 설치되었는지 자랑까지 했다. 적대 세력에게 아예 “여기가 표적이다”라는 걸 알려주며 작전계획까지 안내할 모양이다. 깊이 절망하는 대목이다.
앞으로 다른 국정 과제도 이런 식으로 처리할 거다. 공포가 밀려온다. 굳이 첨삭할 것도 없이 잘 만들어진 이 개그형 호러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어 넷플릭스에 게재하자. 그리고 자막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한 줄을 넣자. 잘 팔릴 거다.
이미 당신들은 선을 넘었다. 도대체 대책이 안 보인다. 그러고도 좋단다.
이제 그 사람이 뭘하던지 관심 끊을라 하는데요.
지가 안들어가고 싶으면 안들어가면 되는거고 차량에서 하겠다면 하면 되는건데
제발~ 경험도 못해본 놈이 부동산 예를 들어가면서 무식한티 내면서 현정부한테 책임전가하고
돈내 놓으란 개소리 좀 그만 했음 좋겠네요.
좋빠가야... 부동산에서 말이지 계약서에 들어오는 날 나오는 날 다 정해져있고, 잔금치루는 날부터
새 집주인이 리모델링을 하던 시작할 수 있는거야
잔금도 치루기 전에 누가 전주인 살고 있는데 이거고쳐라 저거고쳐라 하냐? 그것도 전주인돈으로 하라고 ㅋㅋㅋㅋ
무식한티를 너무낸다.
하긴 그놈을 뽑은 놈들이 더 무식하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