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아무리 천사의 말을 해도 악에 맞서 싸울 줄 모르면 울리는 꽹과리일 뿐입니다.

당신이 아무리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갖고 있어도 정의를 외면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당신이 일평생 일군 소유를 나눠줄 줄 알아도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구조적 악에 대해 침묵하면 그저 비겁할 뿐입니다.

당신은 단지 기독교 사업을 잘 하는 종교인일 뿐입니다. 

당신의 모든 번지르한 말과 설득력과 온화한 얼굴은 오로지 당신의 종교 사업을 위한 훌륭한 도구일 뿐입니다.

당신은 당신뿐 아니라 당신을 추종하는 많은 이들을 마취시키는 종교 마약 유통상일 뿐입니다. 

나는 정의가 없는 당신의 사랑이 신물납니다.

불의에 눈을 감고 결과적으로 불의를 기뻐하고 용납하게 만드는 당신의 종교 기술이 역겹습니다.

그렇게 해서 초대형 교회를 일군 당신들의 천국이 지겹습니다.

목사님,

솔직히 양심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보십시오.

본인이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는지 말입니다.

아니면 예수를 팔아 일평생 호의호식하고 거기에 덤으로 추종자들의 존경까지 받으면서 일석이조의 삶을 즐기고 있지는 않는지 말입니다.

===

이 글을 모든 중대형교회 목사님들에게 바칩니다.

부디 꼭 참조하십시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