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이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말이 나온지 수십 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말이, ‘평생 먹어도 해롭지 않다’는 말과 같은 뜻인지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자기는 ‘과학적으로 안전한’ 수돗물을 믿지 못해 ‘생수’를 사 먹으면서, “방사능 오염수가 위험하다고 하는 자들은 반국가세력”이라고 주장하는 자가 많습니다.
이런 자들 주장대로라면, ‘수돗물의 과학적 안전성’을 의심하고 생수를 마시는 자들이야말로 국가의 공신력을 의심하는 ‘반국가세력’이고, 생수회사들은 ‘수돗물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을 이용하는 ‘약탈적 이권 카르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