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서 ‘이념’에 해당하는 단어들은 모두 ‘~ism'으로 끝납니다.
nationalism(민족주의), cosmopoiltanism(세계주의), imperialisam(제국주의), fascism(파시즘), humanism(인도주의), colonialism(식민주의), capitalism(자본주의), socialism(사회주의), communism(공산주의), feminism(여성주의) 등이 그렇습니다.
민주주의(democray)는 aristocracy(귀족 지배 체제)처럼 본디 체제를 뜻하는 말이지 ’이념‘을 뜻하는 말이 아닙니다. 애초에 ’번역 오류‘였던 셈이죠.
’자유민주주의‘ 체제란 여러 가지 이념이 ’자유롭게‘ 공존하며 토론하는 체제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이념‘이라는 뜻으로 쓴다면, 그 이념의 핵심은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 등입니다.
그런 자유들을 억압하는 게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건 ’전체주의(totalitarianism)'와 ‘파시즘(fascism)'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능멸하고 친일파를 숭배하는 게 ‘자유민주주의 이념’이라고 믿는 자가 많습니다.
물론 친일모리배에게도 이념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념은 ‘힘센 자에게 붙는 게 능사다’로 요약되는 ‘기회주의(opportunism)’와 ‘이익을 위해서는 나라와 민족도 팔아먹는다’로 요약되는 ‘물질주의(materalism)'였습니다.
지금 친일모리배를 숭배하는 자들의 이념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기회주의‘와 ’물질주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