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아리조나 뉴스
KAZT 어드민
KAZT 어드민

메트로 피닉스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4가지


지난 수십년 간 메트로 피닉스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모든 변화 속에서 급속한 발전 이전의 것들에 향수를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리조나 주민들이 레딧을 통해 메트로 피닉스에서 좋아했지만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많은 레딧 이용자들이 기후, 인구, 비즈니스 개발 등을 언급했다. 
그 가운데서도 주민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4가지를 소개한다. 

스미티스(Smitty’s)
스미티스는 수퍼스토어 컨셉의 시초 중 하나였다. 스미티스에서는 식품부터 의류까지 모든 걸 판매했으며 푸드코트와 오일 체인지도 제공했다. 지금은 이같은 개념의 스토어가 특별할 게 없지만 1980년대에는 정말 멋진 곳이었다. 
한 레딧 이용자는 “저녁으로 팬케익? 오일 체인지? 청바지 쇼핑? 사진 현상? TV 구매? 피자? 장보기? 캔디바? 이런 모든 걸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뿐만 아니라 책도 살 수 있고 아이들 장난감 섹션도 있었다. 정말 대단한 스토어였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스미티스는 90년대 중반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1994년부터 1999년 사이에 수차례 오너가 바뀌다가 프레드 메이어와 크로거에 합병됐다. 이후 대부분의 스미티스 스토어는 프라이스 스토어가 됐다. 

감귤 농장
땅은 넓고 기온은 낮았던 시절, 메트로 피닉스에는 감귤 농장이 넓게 자리하고 있었다. “10마일 밖에서도 오렌지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 레딧 이용자는 말했다. 
감귤류(Citrus)는 목화(cotton), 소(cattle), 구리(copper), 기후(climate)와 함께 아리조나에 풍요를 가져오는 5C 중 하나였다. 메트로 피닉스를 향기로 가득 채우던 감귤 농장은 주택 개발로 모두 사라졌다. 

몬순
아리조나의 뜨거운 여름에 작지만 특별한 혜택같은 것이 바로 몬순이었다. 천둥이 마른 사막에 비를 가져와 산불을 막아주었다. 많은 아리조나 레딧 사용자들이 시원한 비가 아스팔트의 열기를 식혀주는 동안 집에서 영화를 보며 즐기던 그 때를 추억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이제는 몬순 기간에도 많은 비가 오지 않는다. 국립기상청에 의하면 2023년은 1895년 이후 가장 건조한 몬순이었다. 비가 0.15인치 밖에 오지 않은 것이다.
1974년부터 1994년 사이에 평균 2.97인치였던 몬순 강우량은 2000년부터 2025년 사이에 2.30인치로 줄었다. 

밀 에브뉴
한 때 칙칙하고 흙먼지 날리던 아리조나의 음악 중심지가 지금은 거대한 명소가 됐다. 
아리조나 레딧 이용자들은 유명 체인점들이 들어서기 전의 밀 에브뉴가 그립다고 말한다. 사랑받던 롱 웡스가 2004년에 문을 닫았을 때, 한 시대가 마무리되는 느낌이었다는 댓글도 있었다. 롱 웡스는 전설적인 술집이며 1990년대 초 템피 음악의 중심지였다. 
일부 상징적인 가게와 음악 업소는 세월 속에서도 잘 바텼지만 템피가 성장하면서 임대료가 치솟자 결국 폐업하거나 옮겼다.  
1933년부터 밀 에브뉴를 지켜왔던 밸리 아트 극장은 2020년 코로나 펜데믹 기간 중 문을 닫았다. 이 극장은 여러 새대에 걸쳐 운영되어 왔다. 오래된 건물과 가스등은 밸리 지역 주민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영화는 영원합니다. 곧 다시 만나요”라는 간판은 밀 에브뉴의 보석과도 같은 이 극장이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