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T 어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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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등 멕시코 국경지역 인구 성장률 둔화


지난 주 목요일 미국 인구통계청에서 발표한 최근 인구예측 자료에 의하면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은 이민자 감소로, 플로리다의 걸프 지역은 허리케인으로 인구가 감소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해 미국 내 주요 메트로 지역과 카운티들의 인구성장이 둔화됐으며 대표적인 원인은 이민감소로 나타났다. 이전 해에는 코로나 19 펜데믹을 지난 후 이민자가 다시 증가했었다. 
미국 내 메트로 지역의 평균 성장율은 2024년 1.1%에서 2025년 0.6%로 감소했다. 
이 수치는 2025년 7월까지 1년간의 기간에 대한 것이며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의 초기 몇 달과 행정부 이민 단속 시작된 시점이 포함된다. 인구 고령화와 지난 20년 간의 출생률 감소로 인해 이민은 많은 지역의 성장에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아리조나부터 텍사스까지 멕시코 국경 지역 세개 메트로 지역은 2025년 인구성장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텍사스 주 라레도는 3.2%에서 0.2%로 감소했으며 유마는 3.3%에서 1.4%로 줄었다. 캘리포니아 주 엘센트로는 1.2%에서 -0.7%까지 감소했다. 세 개 지역 모두 2024년에는 이민자 증가로 성장했던 곳이다. 
2024년과 마찬가지로 2025년에도 이민자들의 순수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휴스턴, 마이애미, 로스엔젤레스가 포함된 카운티들이었다. 그러나 이들 카운티의 이민자 수 감소 폭이 커진 것이다. 인구통계청에 의하면 지난 해 10개 카운티 중 9곳은 2024년에 비해 이민자 수가 감소했다. 
걸프 연안은 헬린과 밀튼 두 개의 강력한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간 후 그 지역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도 했다. 지난 10년 간 계속 인구손실을 겪고 있는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에 이어 가장 많은 인구가 감소한 카운티는 1만2천 명이 감소한 세인트 피터스버그가 포함된 피넬라스 카운티다. 피넬라스는 출생율 대비 사망률이 가장 높은 카운티이기 때문에 이민자들에게 크게 의존하는 곳이다. 
이민자 유입이 감소한 뉴욕 메트로 지역도 2024년 성장율 1위에서 지난 해에는 13위로 내려갔다. 반면 휴스턴과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가 최상위권에 올랐으며 애틀란타, 피닉스, 노스캐롤라이나 샬롯 메트로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 지역은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달라스 외곽의 콜린 카운티, 휴스턴 외곽의 몽고메리 카운티, 피닉스 외곽의 피날 카운티, 탬파 외곽의 파스코 및 포크 카운티가 바로 그런 지역이다. 
인구통계청에 의하면 이들 지역의 급격한 성장에는 코로나 19 펜데믹도 한몫했다. 주거비 상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밀려났으며 원격근무가 가능해져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뉴욕은 유출 인구가 유입 인구보다 많았지만 출생아 숫자 덕분에 메트로 지역 인구는 3만2천 명 이상 증가했다. 뉴욕 메트로는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많은 자연증가 부문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으며 달라스-포트워스와 휴스턴 메트로가 그 뒤를 이었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았던 메트로 지역은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와 고령인구가 많은 플로리다의 사라소타, 데이토나 비치, 템파 메트로 등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텍사스의 두 개 메트로 지역이 자연증가 부문에서 최상위를 차지한 요인은 젊은 인구가 유입된 연령구조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국내외에서 가임기 연령대의 젊은 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