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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하던 남성 벌에 100차례 이상 쏘여


피닉스의 룩아웃 마운틴에서 하이킹을 하던 한 남성이 벌에 100차례 이상 쏘여 항공 이송됐다고 피닉스 소방국에서는 말했다.

토드 켈러 소방대장은 정상 부근에서 벌떼의 공격을 받은 남성은 산에서 내려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 신고를 받은 피닉스와 글렌데일의 테크니컬 구조팀이 출동했다. 구조대는 피닉스 파이어버드 10 헬기를 이용해 남성을 구조한 후 트레일 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태웠다고 켈러는 말했다. 남성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룩아웃 마운틴은 피닉스 마운틴스 프리저브에 속해 있으며 16스트릿과 그린웨이 파크웨이 부근에 위치해있다.

3월 29일에는 템피에서 열린 아리조나주립대학(ASU) 여자 라크로스 경기 중에도 벌떼가 난입해 다섯 명이 쏘이고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었다. 템피 시에서는 벌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벌집을 건드리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켈러도 하이커와 주민들에게 벌집을 건드리거나 벌집을 향해 물건을 던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켈러는 또한 야외활동을 할 때는 연한색깔의 옷을 입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짙은 색 옷을 입으면 벌들이 자연의 포식자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수나 향기가 나는 물건도 역시 벌들이 모여들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벌떼를 만나면 머리를 가리고 뛰어야 한다고 켈러는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벌떼(swarm)과 정착된 벌집(established hive)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아이오와 주립대학에 의하면 벌떼는 대규모 벌 집단이 새로운 군집을 시작하기 위해 기존의 벌집을 떠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 때 벌들은 보통 꿀을 가득 채우고 떠나기 때문에 침을 쏠 확률이 낮으며 정찰벌들이 새로운 집을 지을 곳을 찾는 동안 일시적으로 무리를 형성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반드시 라이센스가 있는 벌집 제거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벌에 수차례 쏘이거나 호흡곤란을 겪을 때는 즉시 911으로 신고해야 한다.

벌들이 사람 주위를 빙빙 돌거나 몸에 부딪히면 벌들이 동요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때 갑자기 움직이거나 휘두르는 행위는 피하고 천천히 그 장소를 벗어나 필요한 경우 실내나 차량 안으로 대피하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