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한인회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에서 우수모범 한인회 선정

아리조나주 한인회가 미주 한인사회의 전국 규모 행사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우수모범 한인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총련)가 주관한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라스베이거스 페리스 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가운데, 아리조나주 한인회는 전국 180여 개 한인회 및 지역협의회를 대표해 모인 약 250명의 한인회장들 앞에서 우수모범 한인회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미국 전역의 한인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주 한인사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각 지역 한인회가 직면한 현안을 공유하며 이를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사회 차원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전국 단위 행사로 큰 주목을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비롯해 재외동포 정책 점검, 차세대 동포 육성 방안, 미주 한인사회 권익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서정일 회장은 700만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 제안으로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만 40세로 낮추는 방안과, 재외국민의 참정권 강화를 위한 전자투표제의 조속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의 모범 한인회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아리조나주 한인회는 규모가 큰 대도시 한인회들을 제치고 최종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국에서 명성이 높은 23개 한인회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아리조나 한인회는 사전 1차 심사를 통과한 최종 5개 한인회에 포함됐고, 현장 최종 발표를 통해 우수모범 한인회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 발표를 맡은 임애훈 회장은 제한된 시간 안에 아리조나주 한인회의 주요 업적을 강렬하게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임 회장은 아리조나주가 미국 최초로 한국 국적의 베트남전 참전 동포들이 미국 참전용사와 동등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과, 지난해 미국 최초로 주정부 차원에서 ‘한국전쟁의 날(Korean War Day)’을 공식 선포하고 주지사가 직접 행사에 참석해 선포문을 전달하기까지 한인회가 수행한 역할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발표는 현장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아리조나주 한인회가 우수모범 한인회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변방으로 여겨졌던 아리조나주 한인회가 전국 규모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한인사회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임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른 한인회들이 조직력과 규모를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크지 않은 규모의 우리 한인회가 이를 뛰어넘어 우수모범 한인회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수상입니다. 현장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PPT를 준비해 준 강지웅 부회장, 밤늦도록 발표 내용과 디자인을 다듬어 준 김유종 청년부회장, 일정 내내 함께하며 한인회를 알리는 데 힘써주신 마성일 이사장님, 그리고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전직 회장님들과 각 기관·단체장, 이사 및 임원진, 후원업체, 자원봉사자 여러분,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아리조나 교민사회를 위해 함께해주신 모든 교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임 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수상의 기쁨을 교민사회와 함께 나눴다.
<기사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