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철 박사 건강칼럼] 오메가3란 무엇인가?

약 150년 전 독일의 한 의사는 에스키모인이 결핵에 걸리면 유달리 가래에 피가 많이 나오고,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이는 아마도 에스키모인들의 음식 섭취가 대부분이 동물성이고, 특히 물개고기, 고래고기의 지방섭취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 이후 120년이 지난 30년 전 이는 오메가-3에 있는 지방산(EPA)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물질이 에스키모인의 심장병 발병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에스키모인들의 심장병 사망률은 비슷한 기후와 풍토를 지닌 덴마크인의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덴마크로 이주해 살면 심장병 발병률이 비슷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즉 심장병이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먹는 것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뜻입니다.
에스키모인 뿐만 아니라 일본·네덜란드 등에서도 생선 소비량과 협심증 발생률은 반비례 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필수 지방산이라고 하는데, 필수라는 단어가 붙을 만큼 우리의 몸과 두뇌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의 공급원은 연어와 같은 기름진 생선입니다.
언론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을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영국 휘치는 소비자들에게 오메가3 지방산도 잘 알아보고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모든 오메가3 지방산이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만큼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 중에서 심장에 이로운 지방산은 생선에서 얻는 EPA와 DHA로서 식물 성분에서 얻는 ALA는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과 다른 영양소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오메가3 지방산은 얼마나 많이 먹어야 효과가 있을까요?
하루 3g 이상 다량 섭취는 피해야
2004년 영국의 영양과학자문위원회(SACN)와 독성위원회(COT)는 모든 증거를 검토한 뒤 최소 0.45g(450㎎) 섭취하거나 1주일에 최소 3g(3,000㎎) 섭취하는 것이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결론지었고 마찬가지로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소비자들에게 오메가3 지방산(EPA와 DHA)을 하루3g 이상 섭취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이 중 보충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은 하루 2g을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섭취량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같은 양을 섭취하려면 1주일에 생선을 2회 먹되, 1회는 기름진 생선을 먹어야 합니다.
영국의 식품표준기구(FSA)는 여성은 기름진 생선을 섭취하는 것을 1주에 2회로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이 권고는 인체가 수은 같은 환경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하는 것 등 다른 요소도 고려한 것인데, 수은이 기름진 생선에 축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은은 태아의 발육에 지장을 줄 수있는데, 이 때문에 여성, 특히 어린 여성은 남성과 노년 남성보다 기름진 생선을 덜 먹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많은 식품 표시가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 허용량(RDA)을 언급하고 있지만, 식품표준 기구(FSA)가 섭취 허용량(RDA) 또는 섭취 권고량(DRV)을 정해둔 이유는 오메가3 지방산 성분으로 최대의 유익을 얻기 위해 어느 정도의 양을 섭취해야 하는 지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메가 3 는 어떤 사람에게 좋을까요?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심장 발작이 일어난 뒤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스피린이나 와파린(wafarin) 등 혈액희석 약품을 먹고 있는 사람은 오메가3 지방산이 첨가된 식품을 다량 먹거나 생선유보충제를 먹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혈액응고를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 또한 과다출혈의 위험성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의약품 복용량을 지킬 수 있도록 추가의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