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메주 없이 만들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 대추된장

저는 그동안 한국에서 삼촌이 직접 만드신 전통된장을 가져다 먹어왔어요. 그런데 다 먹고 나니 여기 마트의 된장들은 제 입맛에 맞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했죠. “메주가 없어도 그 깊고 구수한 된장 맛을 낼 수 없을까?”
여러 번 고민하고 시도해 본 결과, 마침내! 메주 없이도 깊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즉석된장 레시피를 완성했어요.
오늘, 그 방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귀한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재료: 올게닉 메주콩 500g (약 3컵), 청국장가루 250g, 메주가루 250g, 천일염 2/3컵, 고추씨 2 큰 술(옵션), 콩 삶은 물 2컵, 채수 4컵, 대추물 1컵.
* 채수 만들기
양파 1개, 무 1/3개, 양배추 1/2개, 다시마 30cm, 표고 6개, 물 넉넉히.
강불에서 끓으면 10분 후 다시마를 건져내고, 중약불에서 30분쯤 더 끓여 진하고 깊은 맛의 채수를 만듭니다. 시간이 없으시다면 시중에 파는 채수팩을 사용해도 괜찮아요!
대추물은 된장의 감칠맛을 살려줍니다.
압력솥이나 인스턴트팟에 대추 10개 정도만 넣고 진하게 끓이면 됩니다. 시판 100% 대추즙에 물을 조금 섞어 사용해도 좋아요.
* 된장 만들기
1. 메주콩은 하룻밤 충분히 불린 후, 쿠쿠 밥솥의 만능찜 코스로 40~50분간 삶아줍니다. 6인용 밥솥은 두 번 나누어 하고, 10인용 밥솥은 한 번에 합니다. 또는 냄비에 물 1리터를 붓고 콩이 푹 익을 때까지 삶아줍니다.
2. 콩을 삶는 동안 채수와 대추물을 준비합니다.
3. 삶은 콩은 체에 밭쳐 콩물을 따로 받아둡니다.
4. 큰 그릇에 삶은 콩을 담고 콩물 2컵을 넣어 핸드믹서로 부드럽게 갈아줍니다.
5. 간 콩에 메주가루, 청국장가루, 고추씨가루, 소금을 넣고 채수 3컵을 조금씩 부어가며 고루 섞은 후 대추물도 부어 잘 섞어줍니다.
6. 잘 섞은 후, 가루가 물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약 30분간 그대로 둡니다.
7. 다시 한 번 저어준 뒤, 채수 1컵으로 농도를 조절하고 소금 2 큰 술 정도 넣어 간을 맞춥니다. 된장의 적당한 농도는 주걱에서 뚝뚝 떨어지는 정도예요.
살짝 맛보면 짭조름하면서도 은은한 대추의 단맛과 구수함이 퍼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8. 소독한 용기에 완성된 된장을 담습니다.
9. 실내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냉장 보관하며, 1~2주일 후부터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 메주 없이도 간단히 만들 수 있지만, 여기에 청국장가루+대추물+고추씨, 이 세 가지가 들어가면 훨씬 더 맛의 층이 살아납니다.
된장찌개에 활용해도 좋고, 저는 그냥 쌈장처럼 고추 찍어 먹었는데요.
와! 짜지 않고 구수하면서도 깊은 된장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즉석 대추된장 만들기는 지난 10월 건강동호회에서 직접 만들어 시식하고 평가받은 된장입니다. 특히 메주 구하기 어려운 미국에 계시다면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
*유투브(YouTube)에서 “선샤인 행복요리”를 검색하세요. “즉석 대추된장” 전체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만나실 수 있으며 요리가 쉬워집니다.
* 암 예방식단, 성인병 예방식단, 아토피 식단 등 건강요리와 음식에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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