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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두부숙주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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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요리는 간단했으면 좋겠고,
그래도 한 끼만큼은 제대로 먹었다는 느낌이 들었으면 한다. 오늘 소개하는 두부숙주덮밥은 그런 날을 위한 요리다.

두부 반 모와 숙주 한 봉지.
냉장고에 늘 있을 법한 재료지만 조리법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기름에 튀기거나 조리는 대신, 두부를 팬에서 으깨듯 볶아 수분을 충분히 날려주면 고소함과 포만감이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밥과 비벼 먹기에도 훨씬 좋다.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두부를 먼저 볶는 것이 이 요리의 핵심이다. 중불에서 천천히 수분을 날리다 보면 두부는 포슬포슬해지고 콩의 담백한 풍미가 또렷해진다.
두부를 팬 한쪽으로 밀어두고, 오일을 살짝 둘러 다진 마늘과 송송 썬 파를 볶아 향을 낸 뒤 함께 섞어준다. 여기에 감칠맛을 더해 줄 양념이 더해진다.
간장에 메이플 시럽, 레몬즙, 고춧가루를 섞은 소스는 매콤함 속에 달콤함과 상큼함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다.
한국적인 재료로 만들었지만, 볶아내는 과정에서 어딘지 모르게 태국의 파타이를 떠올리게 하는 이색적인 매력도 있다.
숙주는 가장 마지막에 넉넉히 넣어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낸다.
처음부터 양념을 모두 넣기보다는 2/3 정도만 넣어 숙주의 수분과 어우러지게 볶은 뒤 간을 보며 조절하는 것이 좋다.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을 때 불을 끄고 참기름 (또는 들기름), 후추, 통깨로 마무리한다.

밥 위에 두부숙주볶음을 올리고 빻은 볶은 땅콩과 파 고명을 더하면 한 그릇이 완성된다. 흰쌀밥도 좋지만 오트밀밥이나 잡곡밥과도 잘 어울린다.

숙주는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간다. 여기에 땅콩의 고소함까지 더해져 가볍지만 허기지지 않은 한 끼가 된다.

복잡한 요리보다 이런 한 그릇이 오히려 하루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날이 있다. 바쁜 날, 부담 없이 차려도 좋은 담백하고 든든한 채식 덮밥으로 몸과 마음이 잠시 쉬어 가길 권한다.

재료 (2인분)
두부 1/2모, 숙주 300g(1봉지), 파 약간, 마늘 3쪽, 참기름 또는 들기름 1/2큰술, 통깨 1큰술, 후추 약간, 볶은 땅콩 (빻은 것) 2큰술

양념
간장 2-1/2큰술, 메이플 시럽 1큰술,  레몬즙 1- 1/2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만드는 방법
1.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두부를 으깨어 넣고 볶아 수분을 충분히 날린다.
2. 두부를 팬 한쪽으로 밀고 아보카도 오일을 약간 두른 뒤, 다진 마늘과 송송 썬 파를 넣어 볶아 향을 낸 후 두부와 섞는다.
3. 숙주와 양념장을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는다.
4. 숙주가 살짝 숨이 죽으면 참기름(또는 들기름), 통깨, 후추를 넣고 불을 끈다.
5. 밥 위에 두부숙주볶음을 올리고 빻은 땅콩을 올려 덮밥으로 먹는다.

* 유튜브(YouTube)에서 “선샤인행복요리”를 검색하세요. “두부숙주덮밥” 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만나실 수 있어 요리가 한결 쉬워집니다.

* 요리와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 암 예방·성인병 예방 식단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연락처: 541-852-7354 정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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