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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들깨두부구이 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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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요리는 ‘들깨두부구이냉채’입니다.
한국적인 들깨의 고소함에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을 더해, 어떤 메인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가벼운 사이드 메뉴입니다. 미국 식탁에서도 충분히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한 접시입니다.

먼저 부침용 두부를 키친타월에 감싸고 무거운 용기를 올려 잠시 눌러 두면 수분이 빠지면서 조직이 단단해집니다. 이렇게 준비한 두부는 구웠을 때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하게 완성됩니다. 두부를 천천히 구워내는 시간은 이 요리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중불에서 앞뒤로 돌려가며 구워내고, 마지막에 소금을 살짝 더하면 담백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채소는 색감과 식감을 함께 고려해 준비합니다. 초록 양배추와 적양배추를 함께 사용하면 한층 생동감 있는 색이 살아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영양적으로도 좋습니다. 채 썬 양배추는 식초 물에 잠시 담가 아삭함을 살려 주세요. 식초 물에 담가 두었던 양배추는 채소 탈수기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볼에 담아 주세요. 샐러드는 채소의 물기를 잘 빼야 소스가 겉돌지 않고 맛이 또렷해집니다.
오이는 돌려깎기 해서 얇게 채 썰면 씨 부분이 빠져 식감이 더 깔끔합니다. 돌려깎기가 어렵다면 숟가락으로 씨를 긁어낸 후 채 썰어 주세요. 여기에 빨강, 노랑, 주황 피망을 더하면 접시 위가 한층 화사해집니다.
이 냉채의 핵심은 들깨 드레싱입니다. 들깨가루의 깊은 고소함에 레몬즙의 산뜻함을 더하고, 약간의 연겨자로 은은한 알싸함을 더합니다. 여기에 아미노간장과 메이플시럽을 넣어 짭조름함과 부드러운 단맛의 균형을 맞추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가 완성됩니다. 들깨 특유의 고소함이 채소와 두부를 하나로 자연스럽게 이어줍니다.
플레이팅은 단순할수록 좋습니다. 접시에 신선한 스프링믹스를 깔고 준비한 채소를 올린 뒤, 노릇하게 구운 두부를 얹습니다. 마지막으로 들깨 소스를 넉넉히 끼얹으면, 따뜻함과 차가움, 고소함과 상큼함이 한데 어우러진 균형 잡힌 한 접시가 완성됩니다.
이 요리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름진 음식 옆에서 조용히 중심을 잡아주고, 식사의 끝을 부드럽게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을 한 접시 곁들이는 것, 그것이 건강한 식탁의 시작이 아닐까요.
이번 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탁에 들깨두부구이냉채를 곁들여 보시기 바랍니다. 무거웠던 속은 가벼워지고, 식탁의 색은 한층 밝아질 것입니다.

주재료: 부침두부 1모, 오이 1개(또는 작은 오이 2개), 양배추 1/6통, 적양배추 1/6통, 작은 색깔 피망 3개, 유기농 스프링믹스 두 줌
들깨 냉채 소스: 들깨가루 2큰술, 아미노간장 1큰술, 메이플시럽 2작은 술, 레몬즙 1큰술, 물 1/2큰술, 연겨자 1/4작은술
만드는 법
1.  두부는 물기를 뺀 뒤 키친타월로 감싸 살짝 눌러 둔다.
2. 양배추와 적양배추는 가늘게 채 썰어 식초 1큰술을 탄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다.
3. 오이는 돌려깎아 채 썰고, 피망도 가늘게 채 썰어 채소를 함께 섞어 둔다.
4. 팬에 기름을 최소한으로 두르고 두부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5. 볼에 들깨가루, 아미노간장, 메이플시럽, 레몬즙, 연겨자를 넣고 섞은 뒤, 물을 조금씩 넣어 냉채 소스 농도로 맞춘다.
6. 접시에 스프링믹스를 깔고 준비한 채소를 올린 뒤 두부를 얹는다. 고명으로 다진 파와 다진 피망을 올리고 소스를 넉넉히 뿌려 낸다.

* 유튜브(YouTube)에서 “선샤인행복요리”를 검색하세요. “들깨두부구이냉채” 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만나실 수 있어 요리가 한결 쉬워집니다.

* 요리와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 암 예방·성인병 예방 식단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연락처: 541-852-7354 정선심
Email: 64sunshin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