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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T 어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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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하 취급…다시 겪고 싶지 않은 끔찍한 경험"

아리조나대학(UA)에 재학중인 한 유학생이 2025년 10월에 발생했던 ICE 구금 경험을 털어놨다.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는 야신 할호울은 어느날 집에 있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ICE 대원들에 의해 체포되어 23일간 구금되어 있었다. 
할호울의 F-1 학생비자는 2026년 6월까지 유효하며 구금 당시 그는 등록된 수업이 없었다. 할호울은 “갑자기 아침에 잠옷 바람에 수갑이 채워져 연행됐다”고 말했다. 맨처음으로 간 곳은 투산의 ICE 시설이었다. 할호울은 휴대폰을 압수당하기 전에 사진을 몇 장 찍어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냈다. 그 다음에 그는 플로렌스의 ICE 처리센터로 갔다. 
“체포된 다음 날 엄마와 친구에게 전화해서 내가 플로렌스에 있으며 무사하다”는 얘기를 전했다고 할호울은 말했다. 
며칠 후 할호울은 엘로이 구치소로 옮겨졌다. 할호울은 엘로이 시설의 경험을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말 힘겨운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할호울의 손목과 발목, 허리에는 쇠사슬이 채워졌다. 팔에 상처가 났지만 치료는 받을 수 없었고 음식도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다. 

“23일 동안 몸무게가 15파운드 빠졌다. 그 곳에 더 오래 있었다면 어떤 모습으로 나오게 될지 알 수 없다”고 할호울은 말했다. 할호울이 수감됐던 감방은 폭이 6.5피트, 길이가 9피트였으며 책상과 의지, 변기가 있었다. 두 명은 2단침대에서 자고 한 명은 바닥에서 자야 했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할호울은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으며 현재 그의 이민 신분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할호울은 구금되어 있는 동안 응원해주고 도와준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친구들은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GoFundMe를 통해 모금하고 있다. 
이런 친구들이 있다는 건 행운이지만 그래도 할호울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인간 이하로 취급받는 것”이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할호울은 이민신분 재조정을 위해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언젠가는 의식 고취를 위해 ICE 시설에서 겪은 일을 책으로 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