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T 어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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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즈 레이크 112도…미국 전체 역대 최고 기록


3월 20일, 유마 부근 두 곳의 기온이 112도까지 올라가면서 미국 전체에서 역대 3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유마 외곽의 마르티네즈 레이크를 포함한 관측소에서는 3월 19일 110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강 건거 캘리포니아의 오길비와 윈터헤븐, 두 개 관측소에서는 20일 112도를 기록했다. 
110도는 3월 18일 캘리포니아 터말의 108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 같은 기록행진은 아리조나에 전례없이 이른 힛웨이브와 함께 온 것이다. 힛웨이브는 서부지역에 휘도는 고기압의 영향이며 이로 인해 이례적인 고온현상을 동반한 광범위한 열돔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국립해양대기청 산하 기상예측센터에서는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보통 5월 경에 오는 고기압 현상이 아리조나에 이르게 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예측센터에서는 힛웨이브가 아리조나 전역과 미국 남서부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피닉스와 유마 등 보통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는 최고 기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의 갑작스러운 폭염이 죽음의 여름을 알리는 전조는 아니라고 기상예측센터에서는 말했다. 엘니뇨와 기타 요소들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기온이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기후변화도 미국 서부지역의 혹독한 폭염의 원인이 된다. 과학자들은 이 지역에 가뭄뿐만 아니라 점진적 건조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기상시스템이 장기적으로 서서히 변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기온이 높아지면 흙, 식물, 쌓인 눈 등으로부터 수분 증가가 늘어나 같은 양의 비나 눈이 와도 사용가능한 물의 양은 적어진다. 
현재 아리조나의 기온은 전례가 없는 것이다. 마르티네즈 레이크의 112도 기록은 지역, 주, 심지어 전국적으로도 많은 기록을 깼다. 
피닉스는 3월 18일 오후 1시15분, 역대 가장 이른 100도를 기록했다. 19일 피닉스는 105도까지 오르면서 일일 폭염으로는 이전 기록을 거의 10도 웃도는 새로운 기록을 새웠다. 지난 주 피닉스 지역에는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었다. 
피닉스의 낮기온은 보통 이 시기의 기온보다 약 25도 높다. 평균적으로 그 해 첫번째 105도는 5월 22일에야 나타난다. 
피닉스의 100도가 넘는 폭염은 지난 주말을 거쳐 3월 24일까지 계속됐다.  
3월 20일 피닉스는 105도까지 오르면서 2017년 기록 96도를 큰 차이로 경신했다. 기상청에서는 3월 18일부터 주 내 13개 카운티에 폭염경보를 내리고 아리조나 주민, 스노우버드, 방문객들에게 ‘위험한 폭염’이 질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조언했다. 
힛웨이브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과 맞물려 기상청에서는 야구팬들에게 실외 활동 중에는 선스크린을 바르고 옷차림을 가볍게 하며 그늘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피닉스 시에서는 3월 22일까지 여러 하이킹 트레일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시에서는 안전하고 시원한 장소가 필요한 경우 211으로 신고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