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에서 차 안에 두면 안되는 12가지
메트로 피닉스 주민들은 올 해는 3월부터 주차된 차를 탈 때 신음을 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기온이 90도 후반, 심지어 100도 이상 올라가면서 주차된 차는 예열을 마친 오븐이 되기 때문이다.
아직 여름은 시작도 안했지만 차량의 글로브 박스와 트렁크에 있는 물건들이 기록적인 피닉스 지역의 열기를 견딜 수 있는 것들인지 확인해보자. 전문가들은 아리조나에서 여름철에는 차 안에 두면 안되는 12가지 아이템들이 있다고 말한다.
게이코와 캐피털 보험그룹에서 조언하는 뜨거운 차 안에 두면 안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음식과 음료: 특정 음료는 차를 더럽힐 수 있다. 예를 들어, 와인 코르크는 쉽게 빠지며 소다는 높은 온도에서 폭발할 수 있다. 식품의약청(FDA)에 의하면 식중독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는 실온에서도 20분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 따라서 장을 본 식품이나 남은 음식을 높은 온도에서 두 시간 이상 차에 두면 안되며 90도 이상일 경우 한 시간 동안도 두면 안된다.
에어로졸 캔: 가압 캔들은 권장 보관 온도에서 벗어나면 매우 민감해진다. 내용물이 확장되면서 용기에 금이 가거나 터질 수 있다.
선스크린: 선스크린을 고온에 너무 오래 방치하면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경고했다.
라이터: 고온에서는 라이터 안의 가연성 연료가 팽창하면서 라이터 케이스에 구멍이 날 수 있으며 화재위험을 유발 할 수도 있다.
플라스틱 병: 투명한 플라스틱 병이 돋보기처럼 태양광선을 집중시켜 비스페놀 A(BPA)를 방출시킬 수 있다. 국립의학도서관에 의하면 고온에서 플라스틱에서 방출되는 BPA가 증가한다.
배터리: 배터리를 고온에 방치하면 용량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액체가 누출되거나 파열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전해액은 흡입시 위험하며 부식성이 매우 강하다.
전자기기: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뜨거운 차 안에 방치하면 기기가 갑자기 꺼지거나 영구 손상이 유발될 수 있다.
의약품: 약을 고온에 장시간 방치하면 처방약이나 비처방 의약품(OTC)의 성분이 변질되거나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선글래스/안경: 선글래스나 처방 안경을 뜨거운 차 안에 남겨두면 플라스틱이 물러지거나 뒤틀려 변형되거나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금속 프레임의 경우 너무 뜨거워져 손이나 얼굴에 접촉이 어렵게 될 수 있다.
DVD와 CD: 뜨거운 차 안에 놔두면 CD가 뒤틀리거나 케이스와 함께 녹을 수도 있다.
이 같은 물품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반려견을 차에 두지 않는 것이다. 기온이 높을 때는 반드시 데려가야 할 일이 아니라면 집에 두고 가는 게 좋다. 미국수의학회에서는 “외부 기온이나 방치 시간과 상관없이 반려동물은 절대로 주차된 차 안에 두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차 내 온도는 10분 만에 약 20도 이상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창문을 약간 열어 놓아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앞서 언급했듯이 차는 빠르게 달궈진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위원회(NHTSA)에 의하면 비충돌 차량 관련 아동 사망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열사병이다. 이 같은 사고는 주차 된 차 안에 방치된 아이 몸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발생한다. 치명적인 인체 심부온도는 107도다.
NHTSA에서는 어린 아이를 차 안 또는 차 주변에 남겨 놓는 행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