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해병대원, 무기 빼내 아리조나에서 밀매
샌디에고 카운티의 캠프 펜들튼에서 복무했던 미 해병대원(23세)이 전쟁 무기를 훔쳐 아리조나에서 밀매한 혐의로 체포됐다.
아리조나 주 글렌데일 출신의 앤드류 폴 아마릴라스 상등병은 캠프 펜들튼의 보병학교 웨스트의 탄약 기술 전문가로 일하고 있었다. 따라서 접근이 제한된 군사 무기, 폭발물 탄약 등에 접근이 가능했다.
지난 주 아리조나 주 연방지방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연방 대배심은 재블린 미사일 시스템과 탄약통을 훔쳐 공범들에게 판매한 혐의로 아마릴라스를 기소했다. 법원 문서에는 아마릴라스가 신원이 명시되지 않은 공범들에게 보낸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다. 아마릴라스는 지난 해 8월, “재블린과 다른 무기들을 확보했다” 또는 “발사기 두 대가 있다. 원하면 내일 볼 수 있다” 등의 문자를 보냈다.
언더커버 경찰들은 중간 판매책으로부터 탄약을 구매했고 그 가운데 일부가 캠프 펜들튼에서 온 것임을 확인했다.
수사관들은 아마릴라스가 밀매하려던 재블린 미사일 시스템과 다른 탄약 등 일부는 찾았지만 ‘2백만 발의 M855’ 탄약의 행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록히드 마틴과 RTX Corp.에서 미군을 위해 독점 제작한 휴대 가능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은 저공 헬기와 기타 방어시설 공격도 가능하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무기들은 군용 기능 제거 조치를 거치지 않고는 민간인이 소유 또는 판매할 수 없다.
아마릴라스는 버지니아 주 콴티코에서 미얀마 주재 미국 대사관으로 파견을 위한 8주간의 훈련을 받던 중 체포됐다.
아마릴라스는 3월 26일 피닉스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정부재산 절도 및 횡령 공모, 장물 탄약 소지 및 판매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판사는 아마릴라스가 도주 우려가 있고, 증거 인멸 및 캠프 펜들튼 증인들에 대한 회유 또는 협박 가능성이 있다며 보석없는 구금 판결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