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이 뭐라고"…7자녀 엄마 총 맞아 사망
7자녀의 엄마가 이웃 남성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의 발단이 $100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니엘 롬박 주니어는 3월 23일 11에브뉴와 마운틴뷰 로드 부근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언쟁을 벌인 후 다니엘 진 카산드라 리틀(35세)을 살해해 2급 살인혐의로 마리코파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사건 발생 약 한 달 전, 리틀은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 후 롬박 주니어와 그의 연인 안젤라 자렐에게 수리비로 $100을 주기로 했었다. 자렐은 기록에 롬박 주니어의 여자친구, 약혼녀, 아내 등 여러 가지로 묘사되어 있다.
롬박(21세)은 리틀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리틀의 가족은 장례비용과 3개월부터 18세까지 일곱 자녀들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목표액은 2만5천 달러이며 3월 25일까지 모금된 금액은 5425달러다.
3월 23일 오전 8시 경 리틀과 남편은 아들이 잔디밭 장식을 훼손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아파트의 다른 주민을 찾아갔었다. 이들이 떠나려는 순간 롬박 주니어가 막아서서 약속했던 돈을 내놓으라고 말했다. 그 자리에는 자넬도 있었다. 리틀은 메시지만 남기지 말고 다음 번엔 자신에게 직접 얘기하라고 말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롬박이 이전에 돈 문제로 연락한 적이 있다는 걸 짐작 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 때부터 언쟁이 시작됐고 리틀 부부가 전에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만일에 대비해 친구로부터 빌린 권총을 꺼냈다고 롬박 주니어는 나중에 경찰에서 진술했다. 롬막 주니어는 앞 주머니에 총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총알은 들어있지 않았다고 롬박 주니어는 말했다.
리틀의 남편이 자신들에게 다가올 때 롬박 주니어는 총구가 바닥으로 향하게 권총을 들고 있었다. 롬박 주니어는 리틀 부부에게 겁을 주기 위해 들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리틀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총을 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롬박 주니어는 쐈다.
기록에 의하면 총기 발사 후 리틀이 쓰러지는 걸 본 롬박 주니어는 자신의 아파트로 가서 숨었고 도주하려 했지만 자넬이 말렸다. 리틀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체포 후 롬박 주니어는 리틀을 죽여서는 안되는 거였다며 후회한다고 말했다. 롬박 주니어는 권총에 안전장치가 없다는 걸 잊고 있었다고 말했다.
리틀이 그 아파트로 이사한 건 한 두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어느 날 리틀이 후진하다가 롬박 주니어의 차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다. 리틀의 여동생 헤일리 바이어는 손상된 것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경미한 사고였다고 말했다. 리틀은 그래도 배상을 해줄 것이며 돈을 마련하려면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리틀은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바이어는 말했다. 바이어는 그 때 가족들이 도와서 $100을 주었다면 이런 비극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엄마가 총에 맞아 쓰러지는 걸 목격한 15세 아이는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으며 2살 아이는 계속 울며 엄마를 찾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