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산, 임대목적으로 한 단독주택 건축 붐
주택가격 상승과 금리 부담으로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임대형 단독주택(Build-to-Rent)’이 투산 지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임대를 목적으로 단독주택을 건설하는 이른바 ‘빌드 투 렌트’ 모델은 아리조나 전역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투산 역시 주요 성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높은 이자와 구매 가격으로 인해 주택 구매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소유’ 대신 ‘거주 환경과 유연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지역 내 실제 개발 프로젝트로도 이어지고 있다. 동부 투산에서는 약 36에이커 부지에 160여 가구 규모의 단층 임대주택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자연친화적 설계와 생활 편의성을 강조한 커뮤니티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마라나와 동남부 지역에서도 180가구, 220가구 규모의 임대형 단독주택 단지들이 잇따라 계획되거나 건설되면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구조적인 주택시장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투산은 최근 몇 년간 주택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많은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매 대신 임대를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특히 전체 인구의 약 45%가 임대 거주 형태를 선택할 정도로 임대 수요가 높은 지역 특성이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임대형 단독주택은 아파트 대비 넓은 공간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면서도 유지·보수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젊은 직장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은퇴 세대까지 폭넓은 수요층이 형성되면서 ‘선택적 임대’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투산에서 빌드 투 렌트가 더 이상 틈새 상품이 아닌 것은 최근 인구 유입 증가와 고용 기반 산업(교육·항공·방위산업 등)의 성장,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 공급 여건이 맞물리면서 개발 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