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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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스 정의 머니쌤] 은퇴준비는 쉽게 되지 않습니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아모스 정의 머니쌤] 은퇴준비는 쉽게 되지 않습니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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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를 앞두고 계시다면,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재정적·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시기입니다.

    1. 은퇴를 앞두고 반드시 고려해야 할 4가지
    *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 수령 시기 결정:
    62세부터 조기 수령이 가능하지만, 만기 은퇴 연령(FRA)까지 기다리거나 70세까지 연기할 경우 월 수령액이 크게 늘어납니다. 본인의 건강 상태와 자금 흐름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합니다.
    * 메디케어(Medicare)와 의료비 대책:
    미국 은퇴 생활의 최대 변수는 의료비입니다. 65세가 되기 3개월 전부터 메디케어 신청을 준비해야 하며, 메디케어가 커버하지 않는 부분(Long-term care 등)에 대한 추가 보험이나 HSA(Health Savings Account) 활용을 점검해야 합니다.
    * 자산의 ‘인출 전략’ (Decumulation):
    이제는 모으는 단계에서 ‘안전하게 꺼내 쓰는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4% 법칙’과 같은 인출 가이드를 참고하되,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최소 1~2년치 생활비는 현금성 자산으로 확보해 두는 것이 심리적으로 안정적입니다.
    * 거주지 및 라이프스타일 조정:
    세금이 저렴한 주(State)로의 이주(다운사이징)나, 은퇴 후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한 커뮤니티 활동(봉사, 취미 등)에 대한 계획도 정서적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2. 왜 은퇴 준비가 힘들 수밖에 없을까?
    “미국의 은퇴 시스템은 마치 개인이 자기 인생의 자산운용가(CFO)가 되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 책임의 전가 (Pension에서 401(k)로):
    과거에는 기업이 평생 연금을 보장하는 확정급여형(Defined Benefit)이 많았으나, 이제는 개인이 직접 운용하고 책임지는 확정기여형(401(k), IRA)이 주류입니다. 투자 결과에 대한 모든 리스크를 개인이 떠안게 된 것입니다.
    * 수명 연장과 ‘장수 리스크’ (Longevity Risk):
    의학의 발달로 예상보다 오래 살게 되면서, “내가 가진 돈보다 내 수명이 더 길어질지 모른다는 공포”가 현실적인 위협이 되었습니다. 30년 이상의 은퇴 기간을 버틸 자산을 마련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벅찬 과제입니다.
    * 샌드위치 세대의 부담:
    여전히 대학 학자금이나 독립하지 못한 자녀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연로하신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는 ‘샌드위치 세대’의 상황이 은퇴 저축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은퇴 준비에서 연금(Annuity)의 활용도
    보험 전문가로서 잘 아시겠지만, 최근 미국 은퇴 시장에서 Annuity(개인연금/지수형 연금)는 ‘개인용 연금(Private Pension)’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금 활용의 장점
    * 평생 소득 보장 (Guaranteed Lifetime Income): 주식 시장이 하락해도 약정된 소득을 평생 지급받을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이 큽니다.
    * 원금 보호 및 지수 연동 (FIA): Fixed Indexed Annuity 같은 상품은 시장 하락 시 원금을 보호하면서 상승 시 이익을 공유할 수 있어, 은퇴를 앞둔 분들에게 적합한 중위험·중수익 모델이 됩니다.
    * 세금 유예 (Tax Deferral): 연금 계좌 내에서 불어나는 수익에 대해서는 인출 전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4. 왜 ‘의료보험 보조 플랜’이 반드시 필요한가?
    많은 분이 “메디케어(Medicare)만 있으면 다 해결되겠지”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조 플랜이 필요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① ‘20%의 함정’ (Original Medicare의 한계)
    오리지널 메디케어(Part A & B)는 의료비의 약 80%만 커버합니다. 나머지 20%는 본인 부담(Coinsurance)인데, 무서운 점은 이 20%에 상한선(Out-of-Pocket Maximum)이 없다는 것입니다. 큰 수술이나 장기 입원을 하게 되면 수만 달러의 병원비가 청구될 수 있고, 이는 은퇴 자금을 한순간에 바닥낼 수 있습니다.
    ② 메디케어가 보장하지 않는 사각지대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다음 항목들을 기본적으로 보장하지 않습니다.
    * 처방약 (Part D): 별도의 플랜이 없으면 약값을 전액 부담해야 하며, 가입 시기를 놓치면 평생 벌금이 부과됩니다.
    * 치과, 안과, 청력: 시니어 건강의 핵심인 임플란트, 안경, 보청기 등은 보조 플랜(특히 Medicare Advantage)을 통해서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③ 비용의 예측 가능성 확보
    보조 플랜(Medigap 또는 Advantage)에 가입하면 매달 나가는 고정 비용은 생기지만, 예상치 못한 큰 병에 걸렸을 때 내가 내야 할 최대 금액(Max Out-of-Pocket)이 정해집니다. 이는 불확실한 의료비를 관리 가능한 고정 비용으로 바꿔 주는 중요한 안전장치입니다.
         

    Amos Jung 718-926-4798, 480-720-0114

  • [정기원 목사 알수록 재미있는 성경 나눔] 로마서 – 깊게 천천히 오래 보기 23

    [정기원 목사 알수록 재미있는 성경 나눔] 로마서 – 깊게 천천히 오래 보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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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어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롬1:28) 여기서 상실한 마음은 부적합한 마음(Unfit mind) 또는 구부러진 마음(Base mind)을 의미한다. 인간의 마음은 죄라는 병의 뿌리가 있는 장소이다. 죄로 인해 우리의 생각은 언제나 구부러져 있고 잘못된 시각과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하나님을 보기 때문에 쉽게 하나님을 오해한다. 마가복음 8장에는 예수님이 맹인의 눈을 고치시는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은 그의 눈을 한 번에 고치지 않고 두 번에 걸쳐 고치셨다. 왜 두번의 시술이 필요했을까? 예수님이 눈을 만지고 무엇이 보이는 지를 그에게 묻자 그는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다닌다고 대답했다. 사람이 서있는 모습을 거꾸로 보면 나무가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금 그의눈에는 모든 것이 거꾸로 보이고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얼마나 다를까? 그것은 세상을 똑바로 보는 것과 거꾸로 보는 것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다. 우리는 세상을 똑바로 본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면 거꾸로 보고 있는 것과 같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똑같은 시각과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을까? 예수님이 두번째 그의 눈을 만져 주었을 때 영적인 눈이 떠져 제대로 보게 된 것처럼 우리에겐 예수님의 힐링 터치가 필요하다. 우리 눈에비치는 하나님은 죄를 지으면 처벌하는 무서운 하나님의 이미지가 강하다. 식당에서 주인이 시키는 일만 하는 소극적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마치 율법에서 금하는 일만 하고 율법을 지켰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을 찾아온 젊은 부자 관원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네가 계명을 다 지켰느냐?”고 예수님이 반문하자 그는 어릴 때부터 계명을 지켰다고 대답했다. 예수님은 “너에게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너에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고 말씀하시며 탐욕으로 가득 찬 그의 마음 속 어두운 곳을 찌르셨다. 그는 율법의 법 조항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율법을 지키려면 율법의 규정을 넘어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세상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성공하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밟고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잘 나가는 사람을 친구로 만들고 이용가치가 없으면 즉시 절연하고 돌아서야 손해보지 않는 장사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극도의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에 함몰된 사람들이다.예수님은 “율법은 간음하지 말라고 규정하지만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자는 이미 간음한 자이다”라고말씀하셨다. 자기 생각과 마음을 통제하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과 같다.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릴 수는 없지 않은가? 예수님은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라”고 가르치셨다.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긍휼한 마음과 희생적인 사랑으로 보살피고 돕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우리 마음에있는 욕심과 비뚤어진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율법과 계명을 논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C.S. Lewis는 사람들의 관계가 무너지고 점점 사이가 멀어져 각자 따로 노는 곳이 지옥이라고 했다. 악한 행위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의 질서를 무너뜨린다. 남을 비판하고 중상 모략을 꾸미는 것은 상대방을 죽이는 살인과 같은 행위이다. 죄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순식간에 주변 사람들을 감염시킨다. 또 죄는 마약처럼 중독성이 있어 한번 빠지면 혼자 힘으로 빠져나올 수가 없다. 술중독에 빠져 밥을 술에 말아먹던 친구 아버지는 가족에게 빚만 남기고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다. 예수님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런데 우리에게 왜 그런 평안이 없을까?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해결책은 없다.하나님은 악의 권세를 깨뜨리고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우리가 주님과 함께 새롭게 변화된 세상에서 살도록 계획하셨다. 사람이 천국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천국이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다. 성경은 행위에 기초한 계약이 아니라 소명의 언약 (Covenant of vocation)을 가르친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인간의 소명 (human vocation)을 따라 살아야 한다. 소명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길을 걷는 것이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았다. 제사장의 가장 큰 의무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로, 그리고 세상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청지기로 살아야 한다. 
                        

    정기원 목사 (602) 804-3080

  •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녹용(鹿茸) 4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녹용(鹿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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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용의 건조 방법
    양질의 녹용을 생산하기에는 채취 시기가 중요하다고 지난 주 원고에서 강조했지만, 건조 과정에도 고도로 건조기술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녹용은 소규모 영세 사업장에서 생산되므로 비교적 단순 시설에 의한 방법인 섭씨 65~70도의 열풍 건조법으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상품의 녹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섭씨 18도의 저온 건조법이 필요합니다. 저온 건조법의 포인트는 녹용 속의 성분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고스란히 살아있도록 하는 것인데, 수분이 전체의 70%로 이루어진 고 단백질 덩어리인 녹용을 통째로 고르게 건조시키기 위해선 과학적인 방법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썩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건조 과정에서 짧은 시간 동안에 열을 너무 높게 하면 숙혈(熟血: 녹용의 피가 열에 익어서 검붉게 보이는 상태)이 될 뿐만 아니라, 녹용 속의 끈끈한 액이 외부로 유출되어 하얗게 되면서 녹용의 질이 떨어지고 쉽게 부패되어 아주 역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즉, 열이 높을 수록 건조 부패하기가 쉽고 고온으로 건조되면 녹용 안에 발생된 기체가 외부로 나오면서 녹용의 주성분을 밀어내면서 함께 밖으로 빠져 버리기 때문에 결국 속 빈 강정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고도의 건조 기술과 위생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녹용은 녹용 속의 내용물이 외부로 전혀 유출되지 않도록 저온으로 건조하여 생혈(生血: 붉으스름하게 보여지는 상태)의 녹용이 됩니다. 과거에는 재래식의 건조 기술이 나름대로 발달하기는 하였지만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고온에서 건조하기 때문에 숙혈의 녹용을 생산하게 되고 때로는 악취가 나는 녹용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녹용의 피는 부패하면 검게 되고 또 고온으로 건조시켜도 검게 됩니다.
    녹용의 효능
    녹용의 이명(異名)은 얼룩무늬의 용(龍)이라고 하여 반룡(斑龍)이라 하였고, 속명(俗名)은 아홉의 여자를 거느릴 수 있도록 회춘시켜 준다는 의미로 구녀춘(九女春)이라고 합니다. 한약재에 관한 의서인 본초학(本草學)에 녹용의 성질은 온(溫)·무독(無毒)·감함(甘鹹)이라 하여 따뜻한 성질이며, 독이 없고, 맛은 달면서 짜다고 합니다. 귀경(歸經)은 간·신의 2경(經)이라하여 주로 간(肝)과 신장(腎臟)의 경락(經絡)에 작용합니다. 수치법(修治法)은 털을 제거하고 술에 적셔 볶거나 적당히 구워서 사용합니다. 녹용의 구성 성분은 아직도 많은 연구 중이지만 현재로 교질(膠質)·단백질·인·칼슘·탄산칼슘 등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녹용의 효능으로 장원양(壯元陽)·생정수(生精髓)·강근골(强筋骨) 등으로, 원기(元氣)를 왕성(旺盛)하게 하고 혈(血)을 보충하여 인체의 근본적 양(陽)의 기운을 튼튼하게 해서 인체의 정(精:essence)과 골수(骨髓:bone marrow)를 채워줍니다. 따라서 임상에서 원기부족(元氣不足)하여 만성적 피로감, 이명(耳鳴), 외한핍력(畏寒乏力:추위에 너무 약함)으로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가 낫지 않을 때, 사지(四肢)가 무력감이 있는 성인 남녀에 체질에 합당한 처방에 녹용을 가미(加味)하여 처방합니다. 또는 소아의 발육부전으로 치지(齒遲:때가 되도 치아가 나지 않음)·행지(行遲:첫돌이 지나도 걷지 못함)등의 증상에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에 녹용을 가미하는데, 이는 준보원양(峻補元陽)·체력증진(體力增進)·강근골(强筋骨)의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강력히 원양(元陽:생식·성장 등의 기본적인 생리기능을 포괄함)을 보충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중요한 약재입니다.
    따라서 성기능이 감퇴되어 발기부전(勃起不全), 조루(早漏), 유뇨(遺尿) 등의 남성의 생식기능을 보강시키는데 사용하거나, 몸이 냉(冷)하고 체질이 허약한 여성의 불감증(不感症), 음액(陰液)이 부족하여 생기는 질건조증(膣乾燥症), 백색대하(白色帶下: 흔히 냉이라 함), 자궁과 난소의 기능 허약으로 오는 불임증(不姙症)에 사용합니다. 또한 생장발육을 촉진하는 데 효능이 있어 소아의 성장발육의 불량, 근육·골격의 발달불량으로 외소한 체격, 운동능력 부족 등의 증상에도 활용됩니다. 또 기혈양허(氣血兩虛)로 오는 심한 빈혈에도 큰 효력이 있어 많이 사용하며, 현재 백혈병과 재생불량성 빈혈에 많은 연구 중입니다. 여성의 출산 후 몸조리를 위한 처방에도 사용됩니다. 
    또 만성 소모성 질환으로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도 많이 활용됩니다. 그렇다고 녹용이 모든 사람에게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고열(高熱)이 있는 환자, 심장(心臟)에 화(火)가 많은 사람, 심한 고혈압 환자, 중풍 발생 초기의 환자, 간염(肝炎)·신장염(腎臟炎)과 같이 활동성 염증 환자에게는 녹용의 사용을 절대 금합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 [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들깨두부구이 냉채

    [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들깨두부구이 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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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할 요리는 ‘들깨두부구이냉채’입니다.
    한국적인 들깨의 고소함에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을 더해, 어떤 메인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가벼운 사이드 메뉴입니다. 미국 식탁에서도 충분히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한 접시입니다.

    먼저 부침용 두부를 키친타월에 감싸고 무거운 용기를 올려 잠시 눌러 두면 수분이 빠지면서 조직이 단단해집니다. 이렇게 준비한 두부는 구웠을 때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하게 완성됩니다. 두부를 천천히 구워내는 시간은 이 요리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중불에서 앞뒤로 돌려가며 구워내고, 마지막에 소금을 살짝 더하면 담백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채소는 색감과 식감을 함께 고려해 준비합니다. 초록 양배추와 적양배추를 함께 사용하면 한층 생동감 있는 색이 살아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영양적으로도 좋습니다. 채 썬 양배추는 식초 물에 잠시 담가 아삭함을 살려 주세요. 식초 물에 담가 두었던 양배추는 채소 탈수기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볼에 담아 주세요. 샐러드는 채소의 물기를 잘 빼야 소스가 겉돌지 않고 맛이 또렷해집니다.
    오이는 돌려깎기 해서 얇게 채 썰면 씨 부분이 빠져 식감이 더 깔끔합니다. 돌려깎기가 어렵다면 숟가락으로 씨를 긁어낸 후 채 썰어 주세요. 여기에 빨강, 노랑, 주황 피망을 더하면 접시 위가 한층 화사해집니다.
    이 냉채의 핵심은 들깨 드레싱입니다. 들깨가루의 깊은 고소함에 레몬즙의 산뜻함을 더하고, 약간의 연겨자로 은은한 알싸함을 더합니다. 여기에 아미노간장과 메이플시럽을 넣어 짭조름함과 부드러운 단맛의 균형을 맞추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가 완성됩니다. 들깨 특유의 고소함이 채소와 두부를 하나로 자연스럽게 이어줍니다.
    플레이팅은 단순할수록 좋습니다. 접시에 신선한 스프링믹스를 깔고 준비한 채소를 올린 뒤, 노릇하게 구운 두부를 얹습니다. 마지막으로 들깨 소스를 넉넉히 끼얹으면, 따뜻함과 차가움, 고소함과 상큼함이 한데 어우러진 균형 잡힌 한 접시가 완성됩니다.
    이 요리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름진 음식 옆에서 조용히 중심을 잡아주고, 식사의 끝을 부드럽게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을 한 접시 곁들이는 것, 그것이 건강한 식탁의 시작이 아닐까요.
    이번 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탁에 들깨두부구이냉채를 곁들여 보시기 바랍니다. 무거웠던 속은 가벼워지고, 식탁의 색은 한층 밝아질 것입니다.

    주재료: 부침두부 1모, 오이 1개(또는 작은 오이 2개), 양배추 1/6통, 적양배추 1/6통, 작은 색깔 피망 3개, 유기농 스프링믹스 두 줌
    들깨 냉채 소스: 들깨가루 2큰술, 아미노간장 1큰술, 메이플시럽 2작은 술, 레몬즙 1큰술, 물 1/2큰술, 연겨자 1/4작은술
    만드는 법
    1.  두부는 물기를 뺀 뒤 키친타월로 감싸 살짝 눌러 둔다.
    2. 양배추와 적양배추는 가늘게 채 썰어 식초 1큰술을 탄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다.
    3. 오이는 돌려깎아 채 썰고, 피망도 가늘게 채 썰어 채소를 함께 섞어 둔다.
    4. 팬에 기름을 최소한으로 두르고 두부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5. 볼에 들깨가루, 아미노간장, 메이플시럽, 레몬즙, 연겨자를 넣고 섞은 뒤, 물을 조금씩 넣어 냉채 소스 농도로 맞춘다.
    6. 접시에 스프링믹스를 깔고 준비한 채소를 올린 뒤 두부를 얹는다. 고명으로 다진 파와 다진 피망을 올리고 소스를 넉넉히 뿌려 낸다.

    * 유튜브(YouTube)에서 “선샤인행복요리”를 검색하세요. “들깨두부구이냉채” 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만나실 수 있어 요리가 한결 쉬워집니다.

    * 요리와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 암 예방·성인병 예방 식단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연락처: 541-852-7354 정선심
    Email: 64sunshine@hanmail.net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 SF만에 ‘황제의 깃발’이 휘날리다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 SF만에 ‘황제의 깃발’이 휘날리다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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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후 6월 29일, SF만 최초 미사 올리다
    수비대와 선교원 부지가 확정되자 파로우 사제와 모라가 중위는 도착 2일 후인 6월 29일, SF만 ‘슬픔의 냇가’ 근방에서 처음으로 파로우와 캄본 두 신부의 공동 집전으로 감사 미사를 올렸다. 이날은 마침 성 요한 축일이었다. 미사에는 정착한 병사와 그들의 부인, 자녀 등 15~45명이 참석했다.
    미사 후 모라가 중위의 지휘에 따라 병사들은 수비대 공사에 들어갔다. SF만 최초의 이날 미사는 단촐하고 소박했다. 파로우와 캄본 사제는 나무상자와 평평한 돌 위에 제단을 차리고, 제단 위에는 흰 천을 깔았다. 막대기로 자그마한 십자가를 세우고 촛불 두 개를 밝혔다. 구리로 만든 진짜 종 대신 나무를 종 모양으로 다듬은 가짜 종을 사용해 구색을 갖추었다. 야외 미사가 열리는 동안 무장한 병사들이 주위를 경계했다.
    미사 후 모라가 중위의 명령에 따라 병사들은 북위 37도 79분, 서경 12.46 지점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우선 흙벽돌을 만들기 위해 흙을 나르고, 흙과 갈대, 물을 섞을 재료를 준비했다. 또한 일부 병사는 인근 숲에서 삼나무와 침엽수 소나무를 벌목해 노새나 말로 다듬은 목재를 현장으로 운반했다.

    선교원 터에서 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수비대 건설
    모라가 중위는 선교원 터에서 5킬로미터 떨어진, 오늘날 샌프란시스코 만 북서쪽 끝 금문 해협 남쪽 절벽 위에 수비대를 세우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SF만과 태평양이 한눈에 들어왔다. 동쪽으로는 오늘의 크리시 필드(Crissy Field)가 있고, 서쪽은 퍼시픽 하이츠와 링컨 공원이 보인다. 남쪽은 마리나, 북쪽은 오늘날 금문교 남단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병사들은 1~2에이커(1에이커는 1,224평)의 터에 한 변 길이 250미터, 총 둘레 1킬로미터에 말뚝을 박고, 일부 구간에는 말뚝 안쪽에 흙벽돌 담을 쌓아 울타리를 보강했다. 말뚝은 길이 3~3.6미터, 지름 15~25센티미터의 침엽수 소나무를 사용했다. 말뚝마다 1~1.2미터의 구덩이를 파고 박았으며, 지상에 드러난 길이는 약 17~22.5피트였다. 말뚝 끝은 날카롭게 다듬었다. 말뚝 간 간격은 1~1.5미터였으나, 일부 사료에는 0.3~0.6미터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당시 스페인 군기지는 말뚝으로 경계를 치고, 말뚝 사이에 밧줄을 치는 것이 관행이었다. 또한 수비대 안쪽에는 별도로 높이 1.8~2.25미터, 폭 1미터의 흙담을 쌓았다.

    오흐로네 부족, 자진 노동력 제공
    수비대 공사에는 병사들 외에도 오흐로네 원주민들의 도움이 컸다. 공사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원주민 몇 명이 공사 현장을 지켜보았고, 7월 중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자 만 주변에 살던 오흐로네 부족 20여 명이 자진해 일손을 보탰다. 이들에게는 하루 두 끼의 옥수수죽이나 콩요리, 마른 고기가 제공됐고, 면으로 짠 셔츠 등이 지급됐다.
    오흐로네 부족은 수비대에서 1~4킬로미터 떨어진 숲에서 병사들을 도와 기둥이나 보로 사용할 참나무, 말뚝과 지붕용 침엽수 소나무, 문짝용 레드우드 등을 벌목했다. 벌목한 나무는 말이나 노새로 운반했으며, 경우에 따라 굴리거나 판자를 받쳐 끌어 이동했다.

    2,200개 말뚝과 11만 개 흙벽돌
    울타리에 사용된 말뚝은 모두 2,200개였으며, 거처와 토담에 쓰인 흙벽돌은 11만 개에 달했다. 대부분 오흐로네 부족이 제작했다.
    6월 27일 병사들과 그 가족 등 45명이 도착한 데 이어, 일부 병사와 가족, 목수·대장장이 등 기능공과 그 가족을 포함한 제2차 정착민 35명이 1776년 9월 17일경 ‘슬픔의 냇가’ 습지에 도착했다. 이들이 합류하면서 정착지는 비로소 마을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들은 수비대와 선교원 주변에 6~10채의 거처를 마련했다.

    영토 점유식과 황제의 깃발 게양
    1776년 9월 17일, 제2차 정착민이 도착한 후 SF 수비대 영토 점유 선포 및 정식 기공식이 금문 해협 남쪽 해안가 수비대에서 열렸다. 기념 예배는 파로우와 캄본 두 사제의 공동 집전으로 진행됐으며, 60여 명의 정착민이 참석했다.
    알타 캘리포니아에서 파견된 행정 관료(성명 미상)가 “이곳은 위대한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3세의 영토임을 만방에 선포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두 사제는 성수를 뿌리는 축성 의식을 거행했고, 기념 미사 후 대포와 화승총으로 예포를 발사했다. 이어 수비대가 들어선 정상에 3~4미터 높이의 십자가와 황제의 깃발을 게양했다.
    이로써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3세의 깃발은 태평양을 오가는 선박들을 내려다보게 됐다. 1542년 스페인 탐험가 카브리요가 산디에이고 일대를 스페인령으로 공표한 지 234년 만에, 알타 캘리포니아 SF만 일대에 스페인의 깃발이 휘날리게 된 것이다.

    수비대와 정착촌의 형성
    9월 17일 이후 수비대는 사령관과 병사들의 막사, 창고, 화약고, 말우리 등을 본격적으로 건설하기 시작했다. 막사는 길이 6~10미터, 폭 4~5미터 규모로 4~6동이 세워졌다. 병사 막사는 흙벽돌과 통나무로 지었고, 지붕은 나무가지 위에 갈대를 얹었다. 바닥은 다진 진흙으로 마감했으며, 병사들은 침상 대신 갈대 위에서 생활했다. 화약과 곡물 창고는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바닥을 높였다. 우리에는 약 70마리의 말을 사육했다.
    한편 수비대나 선교원에 거주할 수 없었던 일반 정착민과 여성, 어린이 등 약 60명은 수비대와 선교원 사이 약 1에이커의 초지에 터전을 마련했다. 이들은 약 10채의 거처를 짓고 옥수수, 콩, 밀, 보리, 양상추 등을 재배했으며, 젖소 50여 마리와 일부 양·염소를 방목했다. 일반인은 자유롭게 영내에 출입할 수 없었기에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병사들과 교류하며 생활했다.

    아시스의 샌프란시스코 선교원 명명
    1776년 10월 9일, 프란시스코 파로우(Francisco Palou) 신부는 선교원 봉헌 미사에서 이 선교원을 ‘아시스의 샌프란시스코 선교원(Mission San Francisco de Asis)’이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후세 사람들은 이 선교원이 돌로레스 냇가에 위치해 있다 하여 ‘돌로레스 선교원’이라고 불렀다.
    이곳은 점차 발전하면서 그 많던 늪지대와 연못이 매립되어 주택과 상가지구로 바뀌었고, 오늘날 샌프란시스코 15가와 20가 일대로 발전했다.
    이 땅은 본래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버클리, 오클랜드 일대에 거주하던 라마이투스 오흐로네(Ramaytush Ohlone) 부족의 터전이었다. 이들은 약 3천여 년 전부터 이 지역에 약 50여 개의 작은 공동체를 이루고 사냥과 물개·물고기잡이, 식물 뿌리와 열매 채집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1천여 마리의 가축과 45명 이상의 외지인이 샌프란시스코 반도의 ‘좋은 약초의 땅’에 도착하자, 연안에서 물고기를 잡던 오흐로네 원주민들은 크게 놀라 겁에 질린 채 멀리 달아났다. 그러나 호기심 많은 일부 원주민들은 정착민들에게 다가가 양식을 교환하며 점차 친분을 쌓아갔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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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스 정의 머니쌤] 유태인들의 복리 이자

    [아모스 정의 머니쌤] 유태인들의 복리 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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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태인들이 전 세계 부의 중심에 서 있는 이유는, 그들이 복리 이자를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닌 ‘대물림되는 시스템’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실제로 어떻게 재정 관리를 하고 자녀를 교육하는지,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해 드립니다.

    유태인의 5개 항아리 재정 관리 (5 Jars Method)
    유태인들은 수입이 생기면 무조건 다음 5가지 목적에 따라 돈을 나눕니다. 이 원칙은 자녀가 용돈을 받을 때부터 철저히 훈련됩니다.

    십일조(Tithe, 10%): 신앙과 감사의 의미로 신에게 드리는 몫입니다.
    기부(Giving/Charity, 10%): ‘체데카(Tzedakah)’라고 불리는 나눔의 문화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나중에는 공동체의 신뢰와 더 큰 부로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저축(Savings, 10%): 비상금이나 단기적인 목표를 위해 모아 두는 돈입니다.
    투자(Investing, 20%): 복리의 마법을 부리는 핵심 항아리입니다. 절대 손대지 않고 주식, 사업, 부동산 등 자산이 불어나는 곳에만 사용합니다.
    소비(Spending, 50%): 나머지 50% 안에서만 생활비를 해결합니다. 이 안에서 살지 못하면 소비를 줄이는 것이 유태인의 방식입니다.

    1. 유태인 재정 교육의 실례: “세 마리 저금통과 주식 선물”
    유태인 부모는 아이가 글을 읽기 시작할 때부터 돈의 흐름을 가르칩니다.
    세 마리 저금통: 아이에게 용돈을 주면 무조건 세 개의 저금통(또는 항아리)에 나누게 합니다.
    소비용: 당장 사고 싶은 것을 사는 돈
    기부용: 타인을 위해 쓰는 돈(공동체 의식 함양)
    투자용: 절대 깨지 않는 복리 엔진용
    실제 사례: 아이가 10살이 되면 장난감 대신 ‘코카콜라’나 ‘애플’ 같은 우량주를 1주씩 사 줍니다. 아이는 매 분기 날아오는 배당 통지서를 보며 “내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일해서 돈을 가져온다”는 복리의 개념을 피부로 느낍니다.
    2. 복리 이자 활용의 실례: “성인식(Bar Mitzvah)의 종잣돈”
    유태인 교육의 정점은 13세 성인식에 있습니다.
    13세의 종잣돈: 성인식 때 일가친척들은 아이에게 축의금을 줍니다. 보통 수만 달러(약 3만~5만 달러)가 모이는데, 유태인 부모는 이 돈을 아이의 대학 등록금으로 미리 쓰지 않습니다.
    복리의 실현: 이 돈을 S&P 500 지수 펀드나 우량 성장주에 묻어 둡니다.
    시나리오: 13세에 받은 40,000달러를 연평균 8% 수익률로 복리 운용한다면?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는 22세가 되면 약 80,000달러(2배)
    아이가 사회의 중추가 되는 40세가 되면 약 320,000달러(8배)
    이처럼 유태인 청년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이미 남들보다 훨씬 앞선 자본력을 갖게 되며, 이것이 복리의 힘입니다.
    3. 재정 관리의 실례: “탈무드식 3분법과 자산배분”
    성인이 된 유태인들은 자산을 관리할 때 철저히 분산해 복리를 보호합니다.
    공격과 방어의 조화
    1/3(사업·주식): 고수익 복리를 창출하는 공격수
    1/3(부동산):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며 안정적인 복리를 만드는 수비수
    1/3(현금·예비비): 위기 시 저가 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 자금
    실제 활용: 시장이 폭락할 때 대다수는 공포에 질려 자산을 팔지만(복리를 끊어 버림), 준비된 1/3의 현금으로 더 저렴하게 자산을 사들여 복리의 가속도를 높입니다.
    4. 미국 내 유태인들이 활용하는 실제 금융 도구
    미국에 거주하는 유태인들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즐겨 사용하는 도구들입니다.
    세금 유예 계좌(Roth IRA): 이자에 세금을 떼지 않아야 복리 효과가 가장 큽니다. 자녀가 파트타임 일을 시작하자마자 Custodian Roth IRA를 열어 줍니다.
    현금 가치 생명보험(IUL 등): 시장 하락기에도 원금을 보호하면서 복리 수익을 쌓을 수 있는 ‘안전장치’로 활용합니다.
    배당 재투자(DRIP):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단 1달러도 인출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해 ‘주식 수’ 자체가 복리로 늘어나게 합니다.
    결론: 우리가 지금 바로 적용할 점
    유태인의 방식에서 우리가 배울 핵심은,
    “복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강력해지며, 그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실력이다.” 복리는 특별한 사람만의 기술이 아니라, 시간과 규율을 지키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입니다.                    

    Amos Jung 480-720-0114
     

  • [정기원 목사 알수록 재미있는 성경 나눔] 로마서 – 깊게 천천히 오래 보기 22

    [정기원 목사 알수록 재미있는 성경 나눔] 로마서 – 깊게 천천히 오래 보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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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롬1:23)
    한 젊은이가 아버지와 싸우고 집을 뛰쳐나갔다.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아들은 몇 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아들이 돌아왔지만 아버지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그들은 관계의 단절에서 오는 고통과 아픔 때문에 오랫동안 괴로워했다.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함으로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18-23절), 사람과 사람의 관계(24-26절), 사람과 피조물의 관계(28-32절)가 깨어졌다. 이렇게 깨어진 관계는 점점 악화되어 회복 불능의 상태에 도달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떠나서 완전한 존재로 존재할 수 없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셨다. 선택의 자유는 소중한 것이지만 잘못된 선택은 문제를 자초하는 원인이 된다.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선택의 좋은 예이다. 또 지혜가 있다고 하지만 어리석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질 때 나타나는 결과는 우상숭배이다. 바울은 교환(Exchange)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인간은 하나님이 빠진 공허한 구멍을 다른 것들로 채운다. 그러나 우상숭배의 대상이 오래 가지 못하고 계속 대상을 바꾸어 사람, 새, 동물, 파충류의 순으로 상태가 악화된다.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인 파충류가 숭배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이러니컬하다. 거짓 신은 거짓 희망을 준다. 이스라엘 백성은 40년간 광야생활을 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많은 기적을 체험하고도 어려운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고 시험했다.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하였음이더라” (출17:7) 

    그들은 불안증을 앓는 사람처럼 모세가 보이지 않자 불안해서 어쩔 줄을 몰랐고 결국 금송아지를 만들어 신으로 숭배했다. 하나님을 믿지않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자연의 오묘한 질서와 법칙을 통해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이 만든 우상과 바꾸어 그것들을 섬겼다. 바울은 죄에 대하여 이야기하지만 그의 초점은 죄의 근원인 우상숭배에있다. 죄는 잘못된 행동을 지칭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지않는 것이다. 인간의 실패는 곧 예배의 실패이다. 롬1:18은 경건하지 않음(Ungodliness)을 불의(Injustice)보다 먼저 배치하여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건하지 않음은 인간이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모든 행동의 결과를 포함한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에 악의 세력을 끌어들임으로써 참된 인간이 되는 길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 창1:26-28에서 하나님의 형상과 직결되는 단어는 다스림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통치하라고 사람에게 특권과 권한과 능력을 주셨다. 그러나 인간은 모든 특권과 권한을 사탄에게 넘겨주고 스스로 우상의 통치를 받는 노예가 되었다. 하나님은 이런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임을지게 하셨다. 우상숭배는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와 자연의 순리를 무시하고 남자와 남자 또는 여자와 여자가 왜곡된 성적관계를 갖게 하였다. 바울이 여기서 동성애를 콕 집어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 인류 전체를 대상으로 문제를 지적한다. 기차 선로가 어긋나면 달리는 기차가 선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처럼 동성애는 세상이 정도에서 벗어난 상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을 때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르는 정체성의 혼란이 일어난다. 동성애는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본래의 의도와 목적에서 벗어나 남자와 여자의 성격을 왜곡하는 우상 숭배를 초래한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라 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마음이 어두워져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다른 소리를 듣는다. 29-32절에 기록된 죄의 목록인 불의, 추악, 탐욕, 악의는 우상숭배가 가져오는 결과이다. 우상숭배는 비도덕적이고 자기 파괴적이다. 인간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찾는 타락의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도덕적 의무를 저버렸다. 죄의 목록은 총체적인 인간의 위기를 보여준다. 엘지(LG)는 Life is Good의 약자로 종종 사용된다. 그러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믿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다. 우리는 나보다 더 좋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남의 아이들, 남의 직업, 재산, 비싼 집, 고급 차를 부러워하면 나의 삶이 부족하고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삶이 좋은 것이라고 믿기 어렵고 현재의 삶에 감사할 수가 없다. 엘지는 Life is not good의 약자가 될 수밖에 없다.  
                        

    정기원 목사 (602) 804-3080

  •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녹용(鹿茸) 3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녹용(鹿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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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의 사슴 사육 배경과 녹용
    면적은 우리나라 남북한의 약 1. 2배인데, 인구는 약400만명 정도인 뉴질랜드는 인구에 비해 국토가 넓은 편이고 제1국시가 '자연 환경 보호'일 정도로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나라이며, 이 나라의 양록협회 (GIB)통계에 의하면 녹용 최대 생산국으로 사슴을 120만마리(2009년도 통계)가 사육되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뉴질랜드의 사슴은 영국에서 이주해온 귀족들의 사냥감으로 영국의 스코틀랜드 지방으로부터 Red deer를 이주시킨 것이 동기가 되었습니다. 일정한 곳에 철망을 치고 방목되어진 사슴들을 관상용 또는 사냥감으로 사육되던 사슴들이 개체수가 많아지면서 방목장의 울타리를 넘어 야생 사슴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 들어와서 야생화된 사슴의 개체수가 많아져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극심해졌고 정부에선 야생 사슴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에 일환으로 야생 사슴을 잡아 사슴의 두 귀를 잘라오면 국가에서 보상하는 제도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에 중국과 소련산 녹용을 홍콩을 통하여 수입하던 한국에 녹용 붐이 일어나 절대 부족하게 된 녹용을 뉴질랜드 녹용으로 충당할 수 있었으나, 뉴질랜드의 야생 사슴으로부터 수집되는 녹용으로는 절대부족현상을 이루게 되었고, 발 빠른 뉴질랜드 농가에서 철조망을 치고 산에서 야생 사슴을 헬리콥터로 포획하여 이미 조성해둔 방목장에 옮겨 놓음으로써 헬리콥터를 소유한 사람들은 쉽게 많은 사슴을 방목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계기로 뉴질랜드는 급격하게 많은 녹용을 생산하게 되었고, 지금은 세계 녹용 총 소비량의 60%-65%를 충당하고 연간 녹용 생산량은 생 녹용 약 443톤에 이릅니다.
    따라서 뉴질랜드 양록협회에서 사슴사육업자들로부터 일정한 분담금을 받아 많은 임상실험과 과학적으로 녹용의 효능과 효과에 관하여 많은 것을 입증해 내고 있습니다. 또 소련산 엘크 사슴과 중국산 헝가리산 사슴을 종록(種鹿)으로 수입하여 양질의 녹용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Red deer의 품종을 변종(變種)시키는 교배 연구와 사육 및 과학적인 건조 기술이 뉴질랜드 녹용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국과 뉴질랜드에서 사육되는 사슴은 주로 Red Deer입니다. 그러나 사육 환경, 절각 시기, 건조 방법의 과학화라는 세가지 점에서 현격한 품질 차이를 보입니다. 

    첫째, 대초원에서 방목에 의한 사육방법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뉴질랜드는 조그마한 우리나 공간에 가두어 대부분 사료를 주며 기르는 중국이나 한국의 사슴과 다르게 울타리 형태의 철망이 설치된 몇 십만평이 되는 자연 그대로의 대초원에서 마음껏 뛰어 놀면서 목초를 뜯어먹고 살며 특히 사료를 먹는 것과는 달리 방목지에 자라는 영양가 많은 약초, 호밀풀, 토끼풀 등 자연 그대로의 풀들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야생에 가까운 건강한 사슴이 됩니다. 방목장을 만들기 위해선 땅값보다 철조망을 설치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들 정도라고 합니다.

    둘째, 빠른 절각 시기
    녹용의 절단(절각) 시기가 20~25일정도 중국보다 빠르다는 것입니다. 뉴질랜드의 녹용은 생장 후 50~55일만에 자르지만 중국 녹용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70~75일이 지난 후에 자른다고 합니다. 즉 20일 정도 미리 잘랐기 때문에 각질화된 다른 나라의 녹용에 비해 조기 절단으로 녹용이 각질화 또는 골화되는 것을 방지하였으며 크기는 다소 작으나 조직이 연하다는 것입니다. 절단 시기가 늦고 각질화되었다는 것은 녹용의 유효 성분이라 일컬어지는 단백질, 호르몬, 판토크린, 미네랄 원소 등이 적고 회분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뉴질랜드 녹용이 겉보기에 왜소하지만, 영양소가 잔뜩 배어 있는 이른 시기에 절단하므로 시기의 차이는 곧 녹용의 함유 성분 차이와 직결된다는 분석입니다. 이것을 성분 분석하여 비교하여 보면, 뉴질랜드 녹용에서 단백질이 10%나 많고 철분 등 기타 미네랄 성분들이 월등하게 많이 남아 있는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녹용이 완전히 자라면 뿔의 골화가 진행돼 주 성분으로 칼슘이 많이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녹용 절단 전에 철저한 검역으로 인간과 동물의 공동 전염병인 결핵이나 기생충, 광견병에 대한 사전 예방과 처리가 이루어져 위생적인 녹용이 됩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 [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속을 달래주는 ‘미역수제비’

    [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속을 달래주는 ‘미역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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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날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좋고, 소박하지만 속을 편안하게 채워주는 음식. 그럴 때 저는 늘 수제비를 떠올립니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조금 특별한 미역수제비입니다. 보통은 국물에 미역을 따로 넣어 끓이지만, 이번에는 아예 수제비 반죽에 미역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한 입 베어 물면 바다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살아나는 건강한 한 그릇이 됩니다.
    미역은 예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지요. 여기에 현미쌀가루를 더하면 소화가 편안하고 부담이 적어, 아침 식사나 환절기 보양식으로도 참 좋습니다.

    먼저 자른 건미역을 물에 잠시 불립니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굳이 짜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미역이 머금은 수분 덕분에 반죽이 더 촉촉하고 부드러워지거든요.
    잘게 다진 미역에 현미쌀가루와 감자전분을 섞어 조물조물 반죽합니다. 밀가루처럼 매끈하게 늘어나지는 않지만, 손으로 치댈수록 쫀득함이 살아납니다. 잠시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식감은 한층 더 좋아집니다.

    그 사이 냄비에서는 채소 육수가 끓고 있습니다. 무, 양파, 건표고, 다시마를 넣고 푹 우려내면 인공 조미료 없이도 깊고 시원한 맛이 납니다.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함께 넣어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만든 채소 육수는 어떤 국물 요리에도 든든한 밑바탕이 됩니다.

    얇게 썬 감자와 당근, 표고버섯을 먼저 넣고 끓이다가, 반죽을 손으로 뚝뚝 떼어 넣습니다. 수제비가 물 위로 동동 떠오르면 거의 다 익은 상태입니다. 단호박과 주키니를 더해 달큰함을 살리고, 들깨가루 한 스푼으로 고소함을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파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그릇에서는 미역의 바다 향과 들깨의 구수함이 함께 피어오릅니다. 쫀득한 수제비, 부드러운 채소, 따뜻한 국물 한 숟갈. 몸이 먼저 “고맙다”고 말하는 맛입니다.

    입맛 없을 때, 속이 더부룩할 때, 혹은 가족에게 따뜻한 한 끼를 건네고 싶은 날. 이 소박한 미역수제비 한 그릇이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 저녁, 부엌에서 바다 향 가득한 수제비 한 번 끓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재료 (2인분)
    수제비 반죽
    자른 건미역 3g, 현미쌀가루 6과 1/2큰술(약 100g), 감자전분 2와 1/2큰술(약 40g), 소금 약간, 물 적당량

    국물 & 건더기
    채소 육수 5컵, 감자 작은 것 1개, 주키니(애호박) 1/4개, 단호박 100g, 생표고버섯 2개, 당근 1/6개, 고추 1/2개, 대파 1대, 들깨가루 2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간 맞추기용)

    채소 육수 재료
    무 1/4개, 양파 1개, 건표고 3개, 다시마 적당량, 물

    * 유튜브(YouTube)에서 “선샤인행복요리”를 검색하세요. “미역수제비” 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만나실 수 있어 요리가 한결 쉬워집니다.

    * 요리와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 암 예방·성인병 예방 식단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연락처: 541-852-7354 정선심
    Email: 64sunshine@hanmail.net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 SF만에 ‘황제의 깃발’이 휘날리다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 SF만에 ‘황제의 깃발’이 휘날리다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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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10일 만에 ‘슬픔의 냇가’에 정착
    한편 샌프란시스코 만에 세울 수비대 병력과 그 가족, 일부 정착민의 이주 계획도 문서로 정리되었다. 디 안자와 동행할 유마족 팔마 추장의 호르카시타스에 머무는 동안인 6월 17일, 호아킨 모라가 중위는 1차로 약 45명의 샌프란시스코 만 정착 희망 수비대 병사와 그 가족을 이끌고 출발했다.
    이들은 정착에 필요한 각종 농기구와 파종용 씨앗을 실은 약 20마리의 나귀와 노새, 말 70마리, 소 200마리, 그리고 다수의 양과 염소를 몰고 몬트레이 만을 떠났다. (몰고 간 가축의 숫자는 사료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모라가 중위는 몬트레이 수비대에서 118마일 떨어진 ‘약초의 땅'(Yerba Buena)인 샌프란시스코 만 남쪽 해안의 냇물이 흐르는 습지대에 약 10일 만인 6월 27일 도착했다. 이곳은 디 안자 사령관과 폰트 사제가 3개월 전인 3월 27일 정착지로 점지한 장소였다.
    이날 도착한 정착민은 모라가 중위를 비롯해 프란시스코 파로우(Francisco Palou, 1723년 1월 22일 스페인 마요르카 출생~1789년 멕시코시티 사망) 신부와 페드로 베니또 캄본(Pedro Benito Cambon, 1738년 스페인 갈리시아 출생~1792년까지 생존, 사망일 미상) 신부, 병사 14명, 하사관 2명, 일부 목수와 목동 등 일반인 7명, 노새몰이꾼 5명의 원주민, 부녀자와 어린이 20명 등 모두 45여 명이었다. (*일부 사료에는 65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출발 10일 만에 지금의 미션 디스트릭트에 해당하는 라구나 데 로스 돌로레스(Laguna de los Dolores)에 짐을 풀었다. 정착민 대부분은 병사와 그 가족이었으며, 노새몰이꾼과 짐꾼, 가축몰이꾼과 시종 등도 함께 정착했다.
    이날 정착한 병사와 일반인은 다음과 같다. 로사리오(Rosario)와 그의 부인 마리아 델 로사리오(Maria del Rosario), 후안 호세 데 발렌수엘라(Juan Joseph de Valenzuela)와 그의 아내 호세파(Josefa de Valenzuela)와 자녀들, 도밍고 베르날(Domingo Bernal)과 가족들, 마누엘 버튼(Manuel Burton)과 아내 마가리타(Margarita)와 자녀들, 호아킨 이시드로 데 카스트로(Joaquin Isidro de Castro)와 아내 마리아 안토니아 아마도르(Maria Antonia Amador)와 자녀들, 미혼이었던 루이스 페랄타(Lluis Peralta), 호세 안토니오 산체스(Jose Antonio Sanches), 호세 마리아 아마도르(Jose Maria Amador), 이그나시오 소토(Ignacio Soto) 등이었다.
    또한 아르바요(Maria Feliciana Arballo)처럼 과부가 된 여성도 있었다. 아르바요는 멕시코와 흑인 혈통의 혼혈로, 부녀 대원들을 결속하고 조직적으로 운용하여 탐험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녀는 사막을 지날 때 자진하여 노래와 춤으로 지친 대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후 오클랜드, 버클리, 산타크루즈, 산호세 등지로 흩어져 목축과 농경으로 크게 번성했다.

    오흐로네 원주민 본거지에 정착
    정착민들이 짐을 푼 돌로레스 강가의 습지대는 예부터 비옥한 땅으로, 라벤더 등 향기로운 약초가 무성하게 자라는 곳이었다. 디 안자와 폰트 사제가 20여 명의 대원과 함께 늪과 연못이 있는 냇가를 처음 찾은 날은 1776년 3월 27일이었다. (*일부 사료에는 1776년 4월 5일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부활절을 앞둔 ‘고통의 수난 주일’이었다.
    물이 넉넉히 흐르는 냇가에 도착했을 때는, 아들 예수를 잃은 성모 마리아의 슬픔을 기리는 수난주간이었다. 디 안자와 폰트 사제는 이 냇물을 돌로레스(Rio de Dolores), 즉 ‘슬픔의 강’이라 불렀다.
    이곳은 현재 돌로레스 선교원 공원 남동쪽, 북위 37도 76분, 서경 122도 42분 지점에 해당한다. 늪지대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고 초지가 완만하여 가축 방목이 쉬웠으며 식수 조달도 용이했다. 또한 수비대가 들어설 후보지와는 약 5km 떨어져 있어, 스페인의 군과 선교원을 분리한다는 원칙에도 부합했다.
    모라가 중위는 정착민들이 우선 이슬을 가릴 움막을 세우도록 지시하고, 화목과 식수를 확보하게 했다. 몰고 온 가축을 초지에 풀어놓은 뒤, 모라가는 파로우 신부와 함께 선교원과 수비대가 들어설 후보지를 정하기 위해 인근 해안가로 말을 몰았다.

    오흐로네 부족과의 조우
    모라가 중위가 이끄는 정착민이 들어선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에는 코스타노스(Costanos, 스페인어로 ‘해안가 사람들’)라 불린 오흐로네(Ohlone) 부족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들은 버클리, 오클랜드, 산타크루즈 등지에 50여 개의 부락을 이루고 살았다.
    오늘날의 산마테오, 데일리시티를 포함한 ‘좋은 약초의 땅’ 예르바 부에나(Yerba Buena)에서 수천 년 전부터 살아온 이들은 바다에서 물고기와 물개를 잡고, 육지에서는 도토리와 나무 열매, 풀뿌리 등을 채취하며 생활했다.
    특히 정착민이 자리 잡은 돌로레스 습지대 주변에는 약 1만 5천여 명의 오흐로네 부족이 모여 살고 있었다. 기후가 쾌적했던 덕분인지 이들은 외지인에게 큰 적의를 보이지 않는 온순한 성품을 지녔다고 전해진다. 다만 처음 보는 외지인들을 몸을 숨긴 채 지켜보고 있었다.

    선교원은 영세받은 원주민만 거주
    스페인 당국이 알타 캘리포니아, 특히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에 집착한 이유는 영토 확보와 함께 토착민을 전교하여 스페인 왕실의 신민으로 삼으려는 데 있었다. 토착민이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어린양’이 되면 왕의 보호를 받는 대신 절대적 충성을 바쳐야 한다는 논리였다.
    이러한 이유로 선교원은 왕의 절대적 지원을 받았다. 선교원에는 일반인이 거주할 수 없었으며, 오직 영세를 받은 토착민만이 도움을 받으며 거주할 수 있었다.
    모라가 중위와 파로우 신부는 선교원이 들어설 자리를 돌로레스 냇가 인근으로 확정했다. 또한 그곳에서 약 5km 떨어진 지점에 수비대와 그 주변 1에이커를 일반 정착민의 정착지로 정했다. 파로우 신부는 돌로레스 냇가 주변 3~4에이커에 선교원을 세우기로 했다. 오늘날의 차이나타운과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캠프 거리(Camp St.)와 알비온 거리(Albion St.) 교차점 일대이다.
    선교원은 이곳에 농경지와 방목장을 마련했다. 한때 선교원의 농경지와 목초지는 남쪽으로 산마테오, 동쪽으로 알라메다까지 이어지는 1,051에이커에 달했다. 이곳에서 소 1만 1천 마리, 양과 염소 1만 1천 마리를 사육했다. 선교원 측은 가축 우리를 세우고, 돌로레스 냇가에는 우유를 짜는 막사를 두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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