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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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원 목사 알수록 재미있는 성경 나눔] 로마서 – 깊게 천천히 오래 보기 22

    [정기원 목사 알수록 재미있는 성경 나눔] 로마서 – 깊게 천천히 오래 보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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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롬1:23)
    한 젊은이가 아버지와 싸우고 집을 뛰쳐나갔다.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아들은 몇 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아들이 돌아왔지만 아버지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그들은 관계의 단절에서 오는 고통과 아픔 때문에 오랫동안 괴로워했다.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함으로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18-23절), 사람과 사람의 관계(24-26절), 사람과 피조물의 관계(28-32절)가 깨어졌다. 이렇게 깨어진 관계는 점점 악화되어 회복 불능의 상태에 도달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떠나서 완전한 존재로 존재할 수 없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셨다. 선택의 자유는 소중한 것이지만 잘못된 선택은 문제를 자초하는 원인이 된다.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선택의 좋은 예이다. 또 지혜가 있다고 하지만 어리석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질 때 나타나는 결과는 우상숭배이다. 바울은 교환(Exchange)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인간은 하나님이 빠진 공허한 구멍을 다른 것들로 채운다. 그러나 우상숭배의 대상이 오래 가지 못하고 계속 대상을 바꾸어 사람, 새, 동물, 파충류의 순으로 상태가 악화된다.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인 파충류가 숭배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이러니컬하다. 거짓 신은 거짓 희망을 준다. 이스라엘 백성은 40년간 광야생활을 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많은 기적을 체험하고도 어려운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고 시험했다.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하였음이더라” (출17:7) 

    그들은 불안증을 앓는 사람처럼 모세가 보이지 않자 불안해서 어쩔 줄을 몰랐고 결국 금송아지를 만들어 신으로 숭배했다. 하나님을 믿지않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자연의 오묘한 질서와 법칙을 통해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이 만든 우상과 바꾸어 그것들을 섬겼다. 바울은 죄에 대하여 이야기하지만 그의 초점은 죄의 근원인 우상숭배에있다. 죄는 잘못된 행동을 지칭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지않는 것이다. 인간의 실패는 곧 예배의 실패이다. 롬1:18은 경건하지 않음(Ungodliness)을 불의(Injustice)보다 먼저 배치하여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건하지 않음은 인간이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모든 행동의 결과를 포함한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에 악의 세력을 끌어들임으로써 참된 인간이 되는 길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 창1:26-28에서 하나님의 형상과 직결되는 단어는 다스림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통치하라고 사람에게 특권과 권한과 능력을 주셨다. 그러나 인간은 모든 특권과 권한을 사탄에게 넘겨주고 스스로 우상의 통치를 받는 노예가 되었다. 하나님은 이런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임을지게 하셨다. 우상숭배는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와 자연의 순리를 무시하고 남자와 남자 또는 여자와 여자가 왜곡된 성적관계를 갖게 하였다. 바울이 여기서 동성애를 콕 집어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 인류 전체를 대상으로 문제를 지적한다. 기차 선로가 어긋나면 달리는 기차가 선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처럼 동성애는 세상이 정도에서 벗어난 상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을 때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르는 정체성의 혼란이 일어난다. 동성애는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본래의 의도와 목적에서 벗어나 남자와 여자의 성격을 왜곡하는 우상 숭배를 초래한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라 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마음이 어두워져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다른 소리를 듣는다. 29-32절에 기록된 죄의 목록인 불의, 추악, 탐욕, 악의는 우상숭배가 가져오는 결과이다. 우상숭배는 비도덕적이고 자기 파괴적이다. 인간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찾는 타락의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도덕적 의무를 저버렸다. 죄의 목록은 총체적인 인간의 위기를 보여준다. 엘지(LG)는 Life is Good의 약자로 종종 사용된다. 그러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믿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다. 우리는 나보다 더 좋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남의 아이들, 남의 직업, 재산, 비싼 집, 고급 차를 부러워하면 나의 삶이 부족하고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삶이 좋은 것이라고 믿기 어렵고 현재의 삶에 감사할 수가 없다. 엘지는 Life is not good의 약자가 될 수밖에 없다.  
                        

    정기원 목사 (602) 804-3080

  •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녹용(鹿茸) 3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녹용(鹿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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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의 사슴 사육 배경과 녹용
    면적은 우리나라 남북한의 약 1. 2배인데, 인구는 약400만명 정도인 뉴질랜드는 인구에 비해 국토가 넓은 편이고 제1국시가 '자연 환경 보호'일 정도로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나라이며, 이 나라의 양록협회 (GIB)통계에 의하면 녹용 최대 생산국으로 사슴을 120만마리(2009년도 통계)가 사육되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뉴질랜드의 사슴은 영국에서 이주해온 귀족들의 사냥감으로 영국의 스코틀랜드 지방으로부터 Red deer를 이주시킨 것이 동기가 되었습니다. 일정한 곳에 철망을 치고 방목되어진 사슴들을 관상용 또는 사냥감으로 사육되던 사슴들이 개체수가 많아지면서 방목장의 울타리를 넘어 야생 사슴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 들어와서 야생화된 사슴의 개체수가 많아져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극심해졌고 정부에선 야생 사슴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에 일환으로 야생 사슴을 잡아 사슴의 두 귀를 잘라오면 국가에서 보상하는 제도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에 중국과 소련산 녹용을 홍콩을 통하여 수입하던 한국에 녹용 붐이 일어나 절대 부족하게 된 녹용을 뉴질랜드 녹용으로 충당할 수 있었으나, 뉴질랜드의 야생 사슴으로부터 수집되는 녹용으로는 절대부족현상을 이루게 되었고, 발 빠른 뉴질랜드 농가에서 철조망을 치고 산에서 야생 사슴을 헬리콥터로 포획하여 이미 조성해둔 방목장에 옮겨 놓음으로써 헬리콥터를 소유한 사람들은 쉽게 많은 사슴을 방목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계기로 뉴질랜드는 급격하게 많은 녹용을 생산하게 되었고, 지금은 세계 녹용 총 소비량의 60%-65%를 충당하고 연간 녹용 생산량은 생 녹용 약 443톤에 이릅니다.
    따라서 뉴질랜드 양록협회에서 사슴사육업자들로부터 일정한 분담금을 받아 많은 임상실험과 과학적으로 녹용의 효능과 효과에 관하여 많은 것을 입증해 내고 있습니다. 또 소련산 엘크 사슴과 중국산 헝가리산 사슴을 종록(種鹿)으로 수입하여 양질의 녹용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Red deer의 품종을 변종(變種)시키는 교배 연구와 사육 및 과학적인 건조 기술이 뉴질랜드 녹용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국과 뉴질랜드에서 사육되는 사슴은 주로 Red Deer입니다. 그러나 사육 환경, 절각 시기, 건조 방법의 과학화라는 세가지 점에서 현격한 품질 차이를 보입니다. 

    첫째, 대초원에서 방목에 의한 사육방법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뉴질랜드는 조그마한 우리나 공간에 가두어 대부분 사료를 주며 기르는 중국이나 한국의 사슴과 다르게 울타리 형태의 철망이 설치된 몇 십만평이 되는 자연 그대로의 대초원에서 마음껏 뛰어 놀면서 목초를 뜯어먹고 살며 특히 사료를 먹는 것과는 달리 방목지에 자라는 영양가 많은 약초, 호밀풀, 토끼풀 등 자연 그대로의 풀들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야생에 가까운 건강한 사슴이 됩니다. 방목장을 만들기 위해선 땅값보다 철조망을 설치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들 정도라고 합니다.

    둘째, 빠른 절각 시기
    녹용의 절단(절각) 시기가 20~25일정도 중국보다 빠르다는 것입니다. 뉴질랜드의 녹용은 생장 후 50~55일만에 자르지만 중국 녹용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70~75일이 지난 후에 자른다고 합니다. 즉 20일 정도 미리 잘랐기 때문에 각질화된 다른 나라의 녹용에 비해 조기 절단으로 녹용이 각질화 또는 골화되는 것을 방지하였으며 크기는 다소 작으나 조직이 연하다는 것입니다. 절단 시기가 늦고 각질화되었다는 것은 녹용의 유효 성분이라 일컬어지는 단백질, 호르몬, 판토크린, 미네랄 원소 등이 적고 회분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뉴질랜드 녹용이 겉보기에 왜소하지만, 영양소가 잔뜩 배어 있는 이른 시기에 절단하므로 시기의 차이는 곧 녹용의 함유 성분 차이와 직결된다는 분석입니다. 이것을 성분 분석하여 비교하여 보면, 뉴질랜드 녹용에서 단백질이 10%나 많고 철분 등 기타 미네랄 성분들이 월등하게 많이 남아 있는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녹용이 완전히 자라면 뿔의 골화가 진행돼 주 성분으로 칼슘이 많이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녹용 절단 전에 철저한 검역으로 인간과 동물의 공동 전염병인 결핵이나 기생충, 광견병에 대한 사전 예방과 처리가 이루어져 위생적인 녹용이 됩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 [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속을 달래주는 ‘미역수제비’

    [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속을 달래주는 ‘미역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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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날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좋고, 소박하지만 속을 편안하게 채워주는 음식. 그럴 때 저는 늘 수제비를 떠올립니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조금 특별한 미역수제비입니다. 보통은 국물에 미역을 따로 넣어 끓이지만, 이번에는 아예 수제비 반죽에 미역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한 입 베어 물면 바다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살아나는 건강한 한 그릇이 됩니다.
    미역은 예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지요. 여기에 현미쌀가루를 더하면 소화가 편안하고 부담이 적어, 아침 식사나 환절기 보양식으로도 참 좋습니다.

    먼저 자른 건미역을 물에 잠시 불립니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굳이 짜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미역이 머금은 수분 덕분에 반죽이 더 촉촉하고 부드러워지거든요.
    잘게 다진 미역에 현미쌀가루와 감자전분을 섞어 조물조물 반죽합니다. 밀가루처럼 매끈하게 늘어나지는 않지만, 손으로 치댈수록 쫀득함이 살아납니다. 잠시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식감은 한층 더 좋아집니다.

    그 사이 냄비에서는 채소 육수가 끓고 있습니다. 무, 양파, 건표고, 다시마를 넣고 푹 우려내면 인공 조미료 없이도 깊고 시원한 맛이 납니다.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함께 넣어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만든 채소 육수는 어떤 국물 요리에도 든든한 밑바탕이 됩니다.

    얇게 썬 감자와 당근, 표고버섯을 먼저 넣고 끓이다가, 반죽을 손으로 뚝뚝 떼어 넣습니다. 수제비가 물 위로 동동 떠오르면 거의 다 익은 상태입니다. 단호박과 주키니를 더해 달큰함을 살리고, 들깨가루 한 스푼으로 고소함을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파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그릇에서는 미역의 바다 향과 들깨의 구수함이 함께 피어오릅니다. 쫀득한 수제비, 부드러운 채소, 따뜻한 국물 한 숟갈. 몸이 먼저 “고맙다”고 말하는 맛입니다.

    입맛 없을 때, 속이 더부룩할 때, 혹은 가족에게 따뜻한 한 끼를 건네고 싶은 날. 이 소박한 미역수제비 한 그릇이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 저녁, 부엌에서 바다 향 가득한 수제비 한 번 끓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재료 (2인분)
    수제비 반죽
    자른 건미역 3g, 현미쌀가루 6과 1/2큰술(약 100g), 감자전분 2와 1/2큰술(약 40g), 소금 약간, 물 적당량

    국물 & 건더기
    채소 육수 5컵, 감자 작은 것 1개, 주키니(애호박) 1/4개, 단호박 100g, 생표고버섯 2개, 당근 1/6개, 고추 1/2개, 대파 1대, 들깨가루 2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간 맞추기용)

    채소 육수 재료
    무 1/4개, 양파 1개, 건표고 3개, 다시마 적당량, 물

    * 유튜브(YouTube)에서 “선샤인행복요리”를 검색하세요. “미역수제비” 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만나실 수 있어 요리가 한결 쉬워집니다.

    * 요리와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 암 예방·성인병 예방 식단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연락처: 541-852-7354 정선심
    Email: 64sunshine@hanmail.net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 SF만에 ‘황제의 깃발’이 휘날리다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 SF만에 ‘황제의 깃발’이 휘날리다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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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10일 만에 ‘슬픔의 냇가’에 정착
    한편 샌프란시스코 만에 세울 수비대 병력과 그 가족, 일부 정착민의 이주 계획도 문서로 정리되었다. 디 안자와 동행할 유마족 팔마 추장의 호르카시타스에 머무는 동안인 6월 17일, 호아킨 모라가 중위는 1차로 약 45명의 샌프란시스코 만 정착 희망 수비대 병사와 그 가족을 이끌고 출발했다.
    이들은 정착에 필요한 각종 농기구와 파종용 씨앗을 실은 약 20마리의 나귀와 노새, 말 70마리, 소 200마리, 그리고 다수의 양과 염소를 몰고 몬트레이 만을 떠났다. (몰고 간 가축의 숫자는 사료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모라가 중위는 몬트레이 수비대에서 118마일 떨어진 ‘약초의 땅'(Yerba Buena)인 샌프란시스코 만 남쪽 해안의 냇물이 흐르는 습지대에 약 10일 만인 6월 27일 도착했다. 이곳은 디 안자 사령관과 폰트 사제가 3개월 전인 3월 27일 정착지로 점지한 장소였다.
    이날 도착한 정착민은 모라가 중위를 비롯해 프란시스코 파로우(Francisco Palou, 1723년 1월 22일 스페인 마요르카 출생~1789년 멕시코시티 사망) 신부와 페드로 베니또 캄본(Pedro Benito Cambon, 1738년 스페인 갈리시아 출생~1792년까지 생존, 사망일 미상) 신부, 병사 14명, 하사관 2명, 일부 목수와 목동 등 일반인 7명, 노새몰이꾼 5명의 원주민, 부녀자와 어린이 20명 등 모두 45여 명이었다. (*일부 사료에는 65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출발 10일 만에 지금의 미션 디스트릭트에 해당하는 라구나 데 로스 돌로레스(Laguna de los Dolores)에 짐을 풀었다. 정착민 대부분은 병사와 그 가족이었으며, 노새몰이꾼과 짐꾼, 가축몰이꾼과 시종 등도 함께 정착했다.
    이날 정착한 병사와 일반인은 다음과 같다. 로사리오(Rosario)와 그의 부인 마리아 델 로사리오(Maria del Rosario), 후안 호세 데 발렌수엘라(Juan Joseph de Valenzuela)와 그의 아내 호세파(Josefa de Valenzuela)와 자녀들, 도밍고 베르날(Domingo Bernal)과 가족들, 마누엘 버튼(Manuel Burton)과 아내 마가리타(Margarita)와 자녀들, 호아킨 이시드로 데 카스트로(Joaquin Isidro de Castro)와 아내 마리아 안토니아 아마도르(Maria Antonia Amador)와 자녀들, 미혼이었던 루이스 페랄타(Lluis Peralta), 호세 안토니오 산체스(Jose Antonio Sanches), 호세 마리아 아마도르(Jose Maria Amador), 이그나시오 소토(Ignacio Soto) 등이었다.
    또한 아르바요(Maria Feliciana Arballo)처럼 과부가 된 여성도 있었다. 아르바요는 멕시코와 흑인 혈통의 혼혈로, 부녀 대원들을 결속하고 조직적으로 운용하여 탐험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녀는 사막을 지날 때 자진하여 노래와 춤으로 지친 대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후 오클랜드, 버클리, 산타크루즈, 산호세 등지로 흩어져 목축과 농경으로 크게 번성했다.

    오흐로네 원주민 본거지에 정착
    정착민들이 짐을 푼 돌로레스 강가의 습지대는 예부터 비옥한 땅으로, 라벤더 등 향기로운 약초가 무성하게 자라는 곳이었다. 디 안자와 폰트 사제가 20여 명의 대원과 함께 늪과 연못이 있는 냇가를 처음 찾은 날은 1776년 3월 27일이었다. (*일부 사료에는 1776년 4월 5일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부활절을 앞둔 ‘고통의 수난 주일’이었다.
    물이 넉넉히 흐르는 냇가에 도착했을 때는, 아들 예수를 잃은 성모 마리아의 슬픔을 기리는 수난주간이었다. 디 안자와 폰트 사제는 이 냇물을 돌로레스(Rio de Dolores), 즉 ‘슬픔의 강’이라 불렀다.
    이곳은 현재 돌로레스 선교원 공원 남동쪽, 북위 37도 76분, 서경 122도 42분 지점에 해당한다. 늪지대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고 초지가 완만하여 가축 방목이 쉬웠으며 식수 조달도 용이했다. 또한 수비대가 들어설 후보지와는 약 5km 떨어져 있어, 스페인의 군과 선교원을 분리한다는 원칙에도 부합했다.
    모라가 중위는 정착민들이 우선 이슬을 가릴 움막을 세우도록 지시하고, 화목과 식수를 확보하게 했다. 몰고 온 가축을 초지에 풀어놓은 뒤, 모라가는 파로우 신부와 함께 선교원과 수비대가 들어설 후보지를 정하기 위해 인근 해안가로 말을 몰았다.

    오흐로네 부족과의 조우
    모라가 중위가 이끄는 정착민이 들어선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에는 코스타노스(Costanos, 스페인어로 ‘해안가 사람들’)라 불린 오흐로네(Ohlone) 부족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들은 버클리, 오클랜드, 산타크루즈 등지에 50여 개의 부락을 이루고 살았다.
    오늘날의 산마테오, 데일리시티를 포함한 ‘좋은 약초의 땅’ 예르바 부에나(Yerba Buena)에서 수천 년 전부터 살아온 이들은 바다에서 물고기와 물개를 잡고, 육지에서는 도토리와 나무 열매, 풀뿌리 등을 채취하며 생활했다.
    특히 정착민이 자리 잡은 돌로레스 습지대 주변에는 약 1만 5천여 명의 오흐로네 부족이 모여 살고 있었다. 기후가 쾌적했던 덕분인지 이들은 외지인에게 큰 적의를 보이지 않는 온순한 성품을 지녔다고 전해진다. 다만 처음 보는 외지인들을 몸을 숨긴 채 지켜보고 있었다.

    선교원은 영세받은 원주민만 거주
    스페인 당국이 알타 캘리포니아, 특히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에 집착한 이유는 영토 확보와 함께 토착민을 전교하여 스페인 왕실의 신민으로 삼으려는 데 있었다. 토착민이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어린양’이 되면 왕의 보호를 받는 대신 절대적 충성을 바쳐야 한다는 논리였다.
    이러한 이유로 선교원은 왕의 절대적 지원을 받았다. 선교원에는 일반인이 거주할 수 없었으며, 오직 영세를 받은 토착민만이 도움을 받으며 거주할 수 있었다.
    모라가 중위와 파로우 신부는 선교원이 들어설 자리를 돌로레스 냇가 인근으로 확정했다. 또한 그곳에서 약 5km 떨어진 지점에 수비대와 그 주변 1에이커를 일반 정착민의 정착지로 정했다. 파로우 신부는 돌로레스 냇가 주변 3~4에이커에 선교원을 세우기로 했다. 오늘날의 차이나타운과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캠프 거리(Camp St.)와 알비온 거리(Albion St.) 교차점 일대이다.
    선교원은 이곳에 농경지와 방목장을 마련했다. 한때 선교원의 농경지와 목초지는 남쪽으로 산마테오, 동쪽으로 알라메다까지 이어지는 1,051에이커에 달했다. 이곳에서 소 1만 1천 마리, 양과 염소 1만 1천 마리를 사육했다. 선교원 측은 가축 우리를 세우고, 돌로레스 냇가에는 우유를 짜는 막사를 두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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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스 정의 머니쌤] 50대 은퇴 전략 연 8% 복리의 힘과 현실적인 활용법

    [아모스 정의 머니쌤] 50대 은퇴 전략 연 8% 복리의 힘과 현실적인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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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리이자는 단순히 원금에 이자가 붙는 것을 넘어, ‘이자가 다시 이자를 낳는 구조’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기 때문에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불리기도 하죠. 은퇴 준비를 할 때 복리를 활용하면 실질적으로 다음과 같은 점들이 좋습니다.

    1. 시간의 힘을 돈으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
    복리의 핵심 변수는 ‘원금’보다 ‘시간’입니다.
    *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 똑같은 금액을 저축하더라도 20대에 시작한 사람과 40대에 시작한 사람이 은퇴 시점에 갖게 되는 자산은 수배 이상 차이 납니다.
    * 가속도 법칙: 초기에는 자산 증가가 더뎌 보이지만, 일정 지점(Inflection Point)을 지나면 원금보다 이자가 불어나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빨라집니다.

    2. 적은 돈으로 큰 목표를 달성하게 해줍니다
    복리를 활용하면 내가 직접 노동해서 버는 돈 외에, ‘돈이 일해서 버는 돈’의 비중이 커집니다.
    * 매달 큰 금액을 저축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도,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간만 충분하다면 나중에 큰 목돈을 투입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은퇴 자금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단순히 현금을 금고에 넣어두면 물가 상승률 때문에 돈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하지만 복리 수익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게 유지되는 계좌(예: 인덱스 펀드, 변동이율 상품 등)에 자산을 두면, 구매력을 보존하면서도 자산의 실질 가치를 키울 수 있습니다.

    4. 세금 유예(Tax-Deferred)와 결합할 때 시너지가 폭발합니다
    미국의 401(k)나 IRA 같은 계좌가 강력한 이유는 복리와 세금 혜택이 결합되기 때문입니다.
    * 일반 계좌는 매년 발생한 이자에 대해 세금을 떼어 가지만, 은퇴 계좌는 세금을 떼지 않고 그 원금 전체를 다시 복리로 굴립니다.
    * 매년 세금으로 나갈 돈까지 다시 이자를 낳는 구조가 되어, 수십 년 뒤에는 일반 투자 계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를 만듭니다.

    실제 활용 시 체감되는 장점
    * 심리적 안정감: 자산이 스스로 불어나는 궤도에 오르면, 매달 저축액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됩니다.
    * 조기 은퇴의 발판: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면 계획보다 빨리 목표 금액에 도달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고 조기 은퇴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이 생깁니다.
    지금 50대이시라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아직 10~20년 이상 남아 있습니다.
    수익률 8%는 은퇴 계획에서 매우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미국의 ’72의 법칙’에 따르면, 수익률이 8%일 때 자산이 두 배로 불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9년입니다 (72 ÷ 8 = 9).
    현재 자산을 연 8% 복리로 운용한다고 가정할 때,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산의 ‘더블링(Doubling)’ 속도
    지금부터 은퇴까지 약 10년 정도 집중적으로 준비하신다면, 현재 모아둔 자산이 은퇴 시점에는 별도의 추가 저축 없이도 약 2배 가까이 불어나 있게 됩니다. 만약 20년을 굴린다면 약 4.6배가 됩니다.
    2. ‘8% 수익률’이 주는 실질적인 혜택
    * 인플레이션 방어 이상의 성과: 미국의 평균 물가 상승률을 3% 내외로 잡더라도, 실질적으로 내 자산의 가치가 매년 5%씩 순성장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구매력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강화되는 수준입니다.
    * 인출 전략의 안정성: 은퇴 후 자산의 4% 정도를 매년 생활비로 꺼내 쓴다고 가정할 때(4% 룰), 자산이 8%로 계속 성장해 준다면 원금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면서 영구적인 소득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세금 유예 효과의 극대화: 401(k)나 IRA 내에서 8% 수익을 낸다면, 세금을 떼지 않은 ‘전체 금액’이 다시 8% 이자를 낳기 때문에 일반 계좌에서 세금을 내며 8% 수익을 내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훨씬 큰 목돈이 됩니다.

    3. 유의할 점: “확정인가, 기대인가?”
    8%라는 숫자를 어디서 확보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 주식시장(S&P 500 등): 역사적 평균 수익률은 8~10% 수준이지만, 변동성이 큽니다.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하락장에 대비한 자산 배분이 필요합니다.
    * 지수형 보험/연금(IUL/FIA): 시장이 하락해도 원금을 보장(Floor)하면서 상승 시 8% 정도의 수익(Cap)을 목표로 하는 상품들입니다. 50대에는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이런 ‘잃지 않는 복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mos Jung 480-720-0114

  • [정기원 목사 알수록 재미있는 성경 나눔] 로마서 – 깊게 천천히 오래 보기 21

    [정기원 목사 알수록 재미있는 성경 나눔] 로마서 – 깊게 천천히 오래 보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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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신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눈 뜨기가 무섭게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갈수록 편리하고 값싸고 좋아져점점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뀌어 간다. 우리는 물질의 풍요가 주는 안락함과 편안함을 즐기지만 정말 세상은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고 있는 것일까? 바울이 살던 시대의 사람들은 새것보다 오래 된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세상은 점점 나빠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한가지 사실은 물질의 풍요의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성을 잃어버리고 세상이 더 황폐해져 가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더 악해지고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으로 바뀌고 있다. 쉽게 결혼하고 이혼하고 작은 일에도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분노하고 참지 못한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사라지고 가치관이 왜곡되고 뒤틀려 있다. 15살의 남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을 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나 목말라, 물좀줘!”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이토록 편하고 풍요로운 세상에서 무엇에 목말랐던 것일까? 이 타는 목마름은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는 위기와 절망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절망의 늪에서 벗어날 탈출구는 없는가? 모든 문제의 원인은 죄에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죄인이라는 단어를 기피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고 하지만 “내가 왜 죄인인가요?”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사람을 죽이거나 남의 것을 뺏은 적이 없어요. 나름대로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살았는데 내가 무슨 죽을 죄를 지었나요? 왜 나와 상관이 없는 아담 때문에 나까지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하죠?”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은 죄에 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주인공인 ‘라스콜니코프’는 가난때문에 학업을 중단한 법학도이다. 그는 자신이 비범한 인간이라고 믿고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는 전당포 노파를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그는 세상에 불필요한 존재를 제거하는 건 정당하고 노파의 돈으로 많은 사람을 구하는 것이 정의라고 믿었다. 그러나 “선한 목적은 악한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남는다. 그는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노파의 여동생까지 죽이게 된다. 그 후 그는 심한 죄책감과 정신적 혼란에 빠져 극심한 고통과 불안에 시달린다. 그는 한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고 존엄성을 짓밟는 행위가 얼마나 큰 죄인지를 몰랐다. 또 자신을 비범한 사람이라고 믿는 지적인 오만이 그를 파멸에 이르게 한 무서운 죄라는 것을 몰랐다. 죄는 통제할 수없는 강력한 힘으로 그의 정신을 파괴하고 불구자로 만들었다. 죄는 헬라어로 “하마티어(Harmatoia)”인데 표적에서 빗나가는 것(Missing a mark)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생각과 행위를 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잘못된 행위를 죄라고 생각한다. 율법을 소중히 여기는 유대인들은 율법을 어기는  것이 죄이고 죄를 지으면 엄격한 율법에 따라 벌을 받아야 한다고 믿었다. “하나님과 행위에 기초한 계약(Works contract)”을 맺은 것으로 믿는 크리스천들이 많다. 마치 하나님과 노동계약을 맺고 규정에 따라 임금을 지급받는 걸로 생각한다. 성과에 따라 보상이 결정된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도덕적 규율을 지킬 것을 요구하셨다.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지 않으려면 법을 지켜야 하고 만약 법을 어기면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 행위에 따라 상을 받거나 벌을 받는다는 고정관념은 오랫동안 우리들 마음 속에 뿌리를 내려 신앙생활의 기반이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천국에 가고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 가야 한다. 우리의 행위가 판단의 기준이다. 마찬가지로 세상의 모든 법은 겉으로 드러난 행위를 가지고 죄의 유무를 판단한다. 만약 옷가게에서 옷을 훔쳐 가방에 넣었지만 밖으로 나오지 않고 매장 안을 어슬렁거린다면 아직 도둑이 아니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하는 사람이 있어도 실제 행동에 옮기지 않았다면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 613개의 율법을 10가지로 요약한 것이 십계명인데 십계명에는 세상에 없는 특이한 법이 하나있다. 그것은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열 번째 계명이다. 세상의 법은 나쁜생각을 마음에 품었다고 처벌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남의 것을 탐내는 사람은 언젠가는 행동에 옮겨 도둑질을 하거나 상대방을 죽이고 물건을 뺏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은 겉으로 드러난 행동 못지않게 행동을 유발하는 생각을 중시한다. 모든 행동은 생각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고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 지를 알기 원하신다. “하나님이 우리가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까지 끄집어내어 심판한다면 너무 가혹하지 않나? 예쁜 여자를 보고 흑심을 품지않는 남자가 몇 명이나 될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죄에 대한 고정관념은 과정보다 결과에만 집착하게 만들어 신앙의 본질에서 벗어나게한다.  
                        

    정기원 목사 (602) 804-3080

  •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녹용(鹿茸) 2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녹용(鹿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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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말에 “녹용 대가리 베어가는 셈”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어떤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부분을 가로 채어가는 염치없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녹용은 수사슴의 갓 내민 뿔로 굳지 않은 뿔를 일컬으며, 녹용의 ‘녹’자는 “사슴 녹(鹿)”자이며, ‘용’은 ‘싹 용(茸)’자로, 즉 녹용은 사슴의 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 사람들은 사슴을 세상에서 자장 오래 산다는 십장생(十長生) 중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때문에 장수를 위해 사슴고기와 녹용을 음식과 약으로 복용하며 건강을 지켜왔다는 사실은 옛 문헌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녹용은 사슴 뿔의 한약명입니다. 사슴은 이른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새 뿔이 돋아나는데 이때 새로 돋아난 연한 뿔을 녹용이라고 합니다. 사슴의 머리에서 지난 해에 나왔던 뿔은 탈락되고 곧 새로 나오는 뿔로서, 녹용은 아직 각질(角質)이 형성되지 않아서 내부에 혈관이 있으며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성질을 띠는 것을 채취하여 건조시킨 것입니다. 녹용은 귀하고 좋은 약제이기에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관심도 많이 받아왔으며 그 효능과 효과로 인해 귀중한 약재가 되었습니다. 
    원래 약재로 쓰이는 사슴 뿔은 꽃사슴(Sika)과 백두산 주변 지역의 사슴인 엘크(Elk). 레드디어(Red deer) 3품종뿐이었으며, 이 사슴은 수컷에게서만 뿔이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3종의 사슴 뿔이라도 그 효능은 우리나라처럼 4계절 변화가 뚜렷한 곳에서 각종 약초를 먹고 자란 사슴의 것이 가장 뛰어나다고 합니다. 
    근래에는 우리나라의 야생 사슴이 거의 멸종되었으며, 따라서 대부분의 녹용은 중국, 러시아, 뉴질랜드에서 수입되고, 국내 사슴농장에서 생산된 녹용은 일부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근래의 녹용은 산지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헤이룽 강(黑龍江] 주변에서 많이 생산되는 중국산, 내몽골 지방에서 생산되는 몽골산, 알래스카산, 뉴질랜드산, 그리고 한국산, 일본산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몽골산이나 중국산이 품질이 좋은 편에 속합니다. 
    처음 생긴 어린 각은 피부의 진피에서 변화하여 잘 발달된 것으로 외면은 자줏빛이 도는 갈색을 띠고 갈색의 가는 털이 치밀하고 광택이 있으며, 산지에 따라 회색이나 황색의 가는 털로 이루어진 것도 있습니다. 
    대체로 녹용의 꼭대기는 버섯 모양이거나 길게 약간 뾰족하며 몸체는 원통형입니다. 한약재에 관한 의서(醫書)인 본초학(本草學)이나 한의원에서는 녹용을 상대(上帶), 중대(中帶), 하대(下帶)로 3부분으로 분류하여 이용하지만, 녹용의 형상에 따른 분류는 그 부위에 따라 보통 4부분으로 구분합니다. 
    녹용의 가장 꼭대기 부분은 황색의 꿀이나 기름기 있는 흰색 지방처럼 생겨 납편(蠟片)이라 하고, 그 바로 밑의 상중대(上中帶)에 속하며 혈색 중에 황색을 나타내거나 순전히 혈색을 띠는 것을 혈편(血片)이라 합니다. 가운데 부분으로 편중(片中)이 약간 엉성한 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흑자색을 띠는 것을 풍편(風片)이라 하며, 맨 밑의 가지를 포함한 최하층의 뿔처럼 생긴 것을 골편(骨片)이라 합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의 녹용 채취는 청명(淸明:양력 4월 5, 6일경)때, 즉 녹용의 생장 후 45~60일 정도가 가장 적당한 시기로 보아서, 이 시기에 절단한 녹용은 채취한 후에 잘 건조시켜서 사용합니다. 근래에 들어서 우리나라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는 뉴질랜드산 녹용을 선호하여 그 수입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이유는 이 나라가 사계절이 뚜렸하고 세계적 청정지역으로 꼽는 지역이며, 뉴질랜드 정부가 양록 산업을 국가 기간사업 중의 하나로 정해서 선진국적 위생시설로 엄격한 관리하에서 대량 생산을 하여 품질은 물론이고 가격도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녹용이 귀하고 고가의 약제이므로 위조품이나 가짜 녹용도 있었습니다. 1986년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로 폭발로 방사능의 오염이 심각했을 당시에 우리나라의 식약청에서는 사슴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으로 러시아, 중국, 몽고의 녹용은 수입금지와 사용금지의 조치가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악덕 무역업자들은 가격이 폭락한 이 지역의 녹용을 다른 나라를 경유하여 원산지를 속여서 수입했었으며, 또 몇 년 전에 세계적으로 광우병이 유행 중, 캐나다에서는 엘크 사슴이 사슴 광우병(광록병)에 감염되어 녹용에 대해 수출과 수입이 정지됐을 때도 악덕업자들은 실력을 발휘하다가 당국에 적발되어 쇠고랑을 차기도 했습니다. 또 알래스카와 같은 추운 지방에서 사는 순록은 암수 모두 뿔이 있는데, 녹용이 아닌 이 순록의 뿔을 얇게 썰어서 녹용과 섞어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순록의 뿔을 얇게 썰어 건조하면 전문가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녹용과 비슷합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 [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두부소보로 볶음밥

    [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두부소보로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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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일상 속에서 한 끼를 해결해야 할 때, 가볍지만 허전하지 않은 음식이 필요할 때가 있다. 오늘 소개할 두부소보로볶음밥은 밥 없이도 충분한 포만감을 주는 메뉴다.
    보슬보슬하게 볶아낸 두부에 고소한 들기름과 마늘 향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은근히 깊은 맛을 낸다.

    이 요리의 핵심은 두부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는 데 있다.
    두부를 키친타월로 감싸 물기를 빼주면 볶았을 때 질척이지 않고 포슬포슬한 소보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두부에서 물이 빠지는 동안 채소를 손질한다.
    양파 1/4개는 작게 네모 모양으로 썰고, 주키니나 애호박 1/3개는 얇고 작게 준비한다.
    표고버섯은 채 썬 뒤 한 번 더 잘게 썰어준다. 표고버섯 대신 다른 버섯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재료의 크기를 비슷하게 맞추면 볶을 때 익는 속도가 고르고, 전체 식감도 한층 좋아진다.

    간단하지만 활용도가 높은 만능 소스도 함께 준비한다. 간장 한 큰술, 들기름 두 큰술, 다진 마늘 한 작은술, 통깨 한 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면 된다.
    이 소스는 채소찜이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미리 만들어 두기에도 좋다.

    조리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서 시작한다.
    두부를 넣고 손이나 주걱으로 으깨며 중불에서 천천히 볶아 수분을 날린다. 이 과정이 두부소보로의 식감을 좌우하는 중요한 단계다.

    두부가 충분히 포슬해지면 팬 한쪽으로 밀어두고, 아보카도 오일 한 큰술을 둘러 손질한 채소를 볶는다.
    중약불에서 두부가 타지 않도록 가끔 섞어주며, 채소에는 소금 1/2 작은술로 가볍게 밑간을 한다.
    약 2분 정도 볶아 아삭한 식감이 남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후 두부와 함께 섞어 한 번 더 볶아내면 완성이다.
    불을 끈 뒤 후추를 약간 뿌리고, 카이엔 페퍼를 소량 더해 마무리한다.
    카이엔 페퍼가 없다면 레드 페퍼로 대체해도 된다.
    아주 소량만으로도 맛에 생기를 더해준다.

    이 요리는 2인분 기준이며, 그릇에 담은 뒤 만능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들기름의 고소함과 마늘 향이 어우러진 소스는 두부의 담백함을 더욱 살려주며, 마지막에 더해진 은은한 매콤함이 전체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
    밥 없이도 충분히 든든한 한 끼.
    가볍게 먹고 싶은 날, 단백질을 챙기고 싶은 날, 또 당뇨나 고혈압 등으로 식단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권할 수 있는 메뉴다.

    재료
    단단한 두부 1모, 양파 1/4개, 주키니(애호박) 1/3개, 생표고버섯 3개, 소금 1/2 작은술, 후추 약간, 카이엔 페퍼 아주 조금(또는 레드 페퍼), 아보카도 오일 1큰술

    만능 소스
    들기름 2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통깨 1큰술

    * 유튜브(YouTube)에서 “선샤인행복요리”를 검색하세요. “두부소보로볶음밥” 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만나실 수 있어 요리가 한결 쉬워집니다.

    * 요리와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 암 예방·성인병 예방 식단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연락처: 541-852-7354 정선심
    Email: 64sunshine@hanmail.net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 SF만에 ‘황제의 깃발’이 휘날리다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 SF만에 ‘황제의 깃발’이 휘날리다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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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살에 뉴멕시코 총독에 오르다
    디 안자의 뉴멕시코 총독 임명식은 1777년 3월 24일, 멕시코 총독 관저에서 거행되었다. 부카레리 총독은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3세의 임명장을 디 안자 2세에게 직접 수여했다. 이로써 뉴멕시코 총독이 된 디 안자는 총독의 격에 따른 엄중한 경호를 받으며, 1777년 3월 말경 가족이 기다리는 아리조나 아리즈페로 향했다.
    신임 총독 디 안자의 경호를 위해 뉴멕시코에서는 이때 영세를 받은 살바도르 팔마 추장과 그의 동생 파드레, 그리고 시종 겸 경호원이 동행했다. 디 안자는 아리즈페에 도착한 뒤 팔마 추장 일행과 헤어졌으며, 팔마 추장 일행은 디 안자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콜로라도 컨셉션 마을로 향했다.
    그러나 디 안자는 1777년 4월 18일, 애리조나 아리즈페에서 약 500마일 떨어진 산타페에 도착했고, 이튿날인 4월 19일 축하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그의 취임식에 가족이 함께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 다만 취임식 전후 그의 일기에는 강을 건널 때 여인이나 어린이가 타는 말이 함께 강을 건넜다는 기록이 있어, 혹시 그의 부인이나 입양한 자녀가 동행했을 가능성을 추측할 뿐이다.
    디 안자가 취임할 당시 뉴멕시코의 주민 수는 2천에서 3천 명 정도였다. 스페인 정착민은 병사나 행정 관료 등 극소수에 불과했고, 대부분은 스페인과 원주민의 혼혈인 메스티소나 원주민이었다. 이들은 갈대를 엮은 초막이나 흙벽돌 아도비 집에서 농사와 목축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갔다. 만약 디 안자 가족이 동행하지 않았다면, 당시 뉴멕시코는 코만치족이 활개 치는 치안 불안 지역이었기에 디 안자 스스로 동행을 주저했거나, 혹은 그의 부인 마리아가 뉴멕시코행을 거절했을 가능성도 있다.

    코만치 추장 부자 사살 후 평화 협정 마련
    디 안자는 1778년부터 1788년까지 10년간 뉴멕시코 총독직을 수행했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뉴멕시코 일대에서 발호하던 코만치족을 진압하며 지역에 평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1779년 9월 9일, 디 안자 총독은 병력을 이끌고 콜로라도 남부 그린홀에서 코만치족과 일전을 벌였다. 이 전투에서 악명을 떨치던 ‘녹색 뿔’이라는 별명의 쿠에르네 베르데(Cuerne Verde) 추장 부자와 다수의 용맹한 코만치 전사를 소탕했다. 이 패배 이후 코만치족은 1786년 디 안자의 평화 협정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는 약 200년간 뉴멕시코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코만치 세력을 제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디 안자 총독은 이후 건강 악화로 1788년 말 총독직을 사임하고 고향 아리조나 아리즈페로 돌아가 요양하던 중, 같은 해 12월 19일 그를 오랫동안 괴롭히던 만성 고열로 사망했다. 1736년 7월 7일 소노라 프론테라스에서 태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그는, 과로로 인한 열병으로 52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에게 자녀가 있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
    최변방 수비대 영내에서 태어나고 자란 디 안자는 이주민의 안전한 삶이 전적으로 원주민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일찍이 깨달았다. 그는 항상 원주민을 진심으로 대했으며, 전투와 정복보다는 공존을 추구했다. 두 차례에 걸친 알타 캘리포니아 원정에서도 그는 힐라강과 콜로라도강을 유마족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건널 수 있었다. 만약 이들의 협력이 없었다면 디 안자의 위대한 탐험 역시 불가능했을 것이다.

    살바도르로 영세를 받은 팔마 추장
    팔마 추장은 매우 영리한 지도자였다. 그는 자신의 부족이 잘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서구 문물을 받아들여 농업 기술과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깨달았다. 이에 팔마 추장은 유럽인의 종교를 직접 받아들이고, 이를 동족에게도 권했다.
    멕시코시티에 머무는 동안 팔마 추장은 동생 파드레와 함께 서구식 농법을 직접 체험하고, 농기구를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폈다. 그러나 1781년, 콜로라도 인근 일부 유마인들이 스페인 정착민 약 100명과 모하비 사막을 최초로 횡단하며 콜로라도강변 원주민 선교에 헌신하던 가르세 신부를 살해하는 대규모 폭동을 일으키자 그의 지도력은 급격히 흔들렸다.
    이 폭동으로 콜로라도강 일대에 거주하던 100여 명의 스페인 정착민과 가르세 신부가 목숨을 잃었으며, 샌프란시스코 정착촌 건설에 제동을 걸던 리베라 몬카다 전 알타 캘리포니아 지사 또한 살해당했다. 이 사태로 크게 낙심한 팔마 추장은 결국 스스로 자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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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스 정의 머니쌤] 50대는 은퇴 준비의 골든 타임이다

    [아모스 정의 머니쌤] 50대는 은퇴 준비의 골든 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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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50대는 은퇴를 준비하는 데 있어 ‘골든 타임’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은퇴 후 30~40년의 삶의 질이 결정되기 때문이죠.

    1. 왜 50대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 캐치업(Catch-up) 기여 가능: 미국 세법은 50세 이상부터 은퇴 계좌(401k, IRA 등)에 일반 한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저축할 수 있는 ‘추가 납입’ 혜택을 줍니다. 소득이 가장 높은 시기에 세금 혜택을 극대화하며 자산을 불릴 마지막 기회입니다.
    * 복리의 마지막 마법: 은퇴까지 남은 10~15년은 자산이 스스로 불어나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유효한 시간입니다. 60대에 시작하면 이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 건강보험 공백기 대비: 65세 메디케어(Medicare) 혜택을 받기 전, 조기 은퇴를 고려한다면 50대부터 그 사이의 건강보험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2. 무엇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순위)
    1순위: 은퇴 계좌 저축 극대화 (Catch-up 활용)
    가장 먼저 현재 가입된 은퇴 계좌의 납입금을 늘려야 합니다.
    * 401(k) / 403(b): 직장인이라면 50세 이상 추가 납입 한도를 확인하고 최대한도로 설정하세요.
    * IRA / Roth IRA: 개인 은퇴 계좌에도 추가 납입을 통해 자산을 확보해야 합니다.
    2순위: 소셜 연금(Social Security) 전략 수립
    언제 연금을 수령할지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수령 시기 결정: 62세부터 가능하지만, 만기 은퇴 연령(FRA, 보통 67세)까지 기다리거나 70세까지 늦추면 수령액이 매년 약 8%씩 증액됩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자산 현황을 고려해 최적의 시점을 가늠해 보세요.
    3순위: 리빙 베네핏(Living Benefits) 및 장기 간병 대책
    은퇴 후 가장 큰 지출은 의료비입니다.
    * 생명보험의 활용: 단순 사망 보장을 넘어, 중병이나 만성 질환 발생 시 사망 보장금을 미리 당겨 쓸 수 있는 리빙 베네핏이 포함된 플랜을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50대는 보험 가입이 가능하면서도 보장 효율이 높은 마지막 구간입니다.
    리빙 베네핏(Living Benefits)이 강조되는 이유는, 현대 의학의 발달로 ‘사망’보다 ‘투병 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이 노후 자산을 위협하는 더 큰 리스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필요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산 고갈 방지 (Asset Protection) 열심히 모은 401(k)나 IRA 같은 은퇴 자금은 ‘생활비’를 위한 것이지 ‘간병비’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암, 뇌졸중, 치매 같은 중병이 발생했을 때 리빙 베네핏이 없다면 은퇴 자금을 병원비로 쏟아부어야 하며, 이는 배우자의 노후 생활까지 위협하게 됩니다.
    둘째, 메디케어(Medicare)의 한계 보완 많은 분이 메디케어가 모든 의료비를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메디케어는 장기 간병(Long-term care)이나 전문 간병 서비스 비용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빙 베네핏은 이러한 건강보험의 사각지대를 메워주는 현금 흐름 역할을 합니다.
    셋째, 살아있을 때 받는 사망 보장금 전통적인 생명보험은 사후에 가족에게 혜택이 돌아가지만, 리빙 베네핏 특약이 있으면 큰 병에 걸렸을 때 사망 보장금의 일부를 미리 받아서 쓸 수 있습니다. 이 돈은 치료비뿐만 아니라 생활비, 주택 담보 대출 상환, 심지어 간병을 돕는 가족의 소득 보충원으로도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넷째, 심리적 안정과 선택권 큰 병이 왔을 때 경제적 능력이 없으면 자녀에게 짐이 되거나 질 낮은 요양 시설을 강요받을 수 있습니다. 리빙 베네핏은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치료와 간병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경제적 주도권’을 유지해 줍니다.
    요약하자면, 리빙 베네핏은 “죽어야 나오는 돈”을 “아플 때 쓸 수 있는 돈”으로 전환하여, 은퇴 후 가장 무서운 적인 ‘고액 의료비’로부터 내 자산과 가족을 지키는 방패 역할을 합니다.
    4순위: 부채 정리 및 비용 최적화
    은퇴 시점에는 고정 지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모기지 및 부채: 은퇴 전까지 주택 담보 대출(Mortgage)을 상환하거나, 이자율이 높은 부채를 우선 정리하세요.
    * 거주지 계획: 은퇴 후 생활비 절감을 위해 세금이 저렴하거나 물가가 낮은 지역으로의 이주(Downsizing)를 고려해 볼 시기입니다.
    5순위: 인출 전략(Withdrawal Strategy) 수립
    모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어떤 순서로 꺼내 쓰느냐’입니다.
    * 세금이 부과되는 일반 IRA와 세금 면제 혜택이 있는 Roth IRA, 그리고 일반 투자 계좌 중 어느 곳에서 먼저 인출할지 계획하여 세금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Amos Jung 480-72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