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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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원 목사 알수록 재미있는 성경 나눔] 로마서 – 깊게 천천히 오래 보기 16

    [정기원 목사 알수록 재미있는 성경 나눔] 로마서 – 깊게 천천히 오래 보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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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진정한 세상의 왕인가?”라는 질문에 로마황제가 아니라 예수라고 대답하지 못한다면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이다. 예수를 부끄러워하는 자는 결국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막8:38) 바울은 복음으로 인해 받는 박해나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시편의 말씀처럼 대담하고 당당하게 행동했다. “왕들 앞에서 주의 교훈들을 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것이며”(시119:46) 그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담하고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정호승 시인은 말했다. 분명한 목적이 있고 가치가 있는 삶을 위해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했다. 복음은 세상을 구원하는 수단이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힘이다. 그 강력한 힘에 압도되어 새롭게 태어나는 경험을 해 본 사람만이 홀로 세상에 맞설 수 있다. 복음은 이론이나 지식이 아니라 강력한 힘으로 세상을 뒤집어 엎고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복음에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하나님의 정의가 있고 하나님의 나라의 구현이 있다. 그는 복음을 십자가의 말씀으로 표현한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다”(고전1:18)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자들은 미련한 자들이고 멸망할 수밖에 없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를 세상의 왕과 주님으로 선포하고 예수가 재림할 때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부활을 믿었다. 

    롬1: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구원은 보편적이고 범 세계적이다. 따라서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을 포함한다. 그는 복음이 “먼저 유대인에게 그리고 헬라 인에게”라는 사역의 원칙과 우선순위를 표명했다. 실제로 그는 가는 곳마다 먼저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 회당에 가서 복음을 전했다. 그가 이런 사역의 패턴을 유지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고 이스라엘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부응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헬라인이나 야만인에게 빚진 자라고 말했다. 유대인의 관점에서 세상은 유대인과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로 나누어지고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은 다시 헬라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헬라어를 모르는 사람, 즉 야만인으로 구분된다. 로마 사람들은 모두 헬라어를 사용했다. 그는 사도로 부름을 받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가졌고 이를 그들에게 빚진 자로 표현했다. 마찬가지로 그는 자신이 유대인들에게도 빚진 자로 생각했다. 복음이 유대인들을 통해 이방인에게 전해지는 것을 당연한 순서로 생각했지만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지 않고 대적함으로써 복음은 유대인들을 통하지 않고 직접 이방인들에게 전해졌다. 이제 순서가 바뀌어 믿는 이방인들을 통해 유대인들에게 다시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 그는 이방인을 위한 사역을 계속 하면서도 유대인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어떻게 하든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책임을 통감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1:17) 그는 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가? 복음은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힘이기 때문이다. 복음은 왜 하나님의 힘인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의(The righteousness of God)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하거나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의미한다. 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소유격 전치사인 of를 문맥상 주격 또는 목적격으로 보는 것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 자신의 의, 또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의를 의미하거나 하나님 앞에 선 우리들의 의를 의미한다. 종교개혁가인 마르틴 루터의 지대한 영향을 받은 기독교는 그의 주장에 따라 하나님의 의를 하나님을 위한 우리들의 의로움으로 해석한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는 본문의 내용에서 벗어난 잘못된 해석이다. 우리는 바울이 이야기하려는 요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히브리적 관점에서 이 단어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하나님의 의는 3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함, 둘째는 가난한 자와 약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정의, 세째는 세상의 마지막 때 모든 것을 바로잡으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힘이다. 
                        

    정기원 목사 (602) 804-3080

  •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두통과 현훈 (眩暈)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두통과 현훈 (眩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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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병오년(丙午年) 말띠 해를 맞이하여 아리조나 타임지 구독자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며 가정과 하시는 사업 또 직장에 행운과 큰 복이 임하시길 바랍니다. 

    두통은 머리가 아픈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생 빈도가 높은 증상으로 아직도 파악하기 어려운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범위면이나 통증의 양상에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대개 머리부위의 통증에 국한되지만, 드물게는 안면의 통증도 포함시켜 부르기도 합니다.
    대개 두통의 원인은 머리나 또는 흉부, 복부와 장기의 국소병변에 의한 것과 열을 동반한 경우와 독성상태와 같은 전신적 병변에 의한 것들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른 의미로 두통은 의식과 관련이 있고 또한 개인의 성격이나 정신적 요소와 관련이 있어 분노, 우울증, 신경증 등이 두통의 원인이 되며, 원인이 생리적 과정의 일환으로 근육의 긴장을 초래하여 두통을 발생시킵니다.
    임상적으로 두통은 부위, 정도, 기간 및 시간 차를 고려합니다. 어떠한 형태의 두통도 다른 육체적 증상과 동반되거나 비정상적인 신경학적 검사소견의 동반시는 매우 중요합니다. 두통의 양상도 진단에 도움이 되는데, 혈관성 두통의 경우는 박동적으로 나타나며, 근육의 경직으로 발생하는 두통은 뻐근하고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며, 신경통의 일환으로 오는 두통은 날카롭게 찌르는 듯하게 느껴지며, 척수로적 두통은 번개처럼 나타납니다.
    허준 선생님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을 보면, 한의학에서 두통의 원인은 풍(風), 습(濕), 한(寒), 열(熱), 담(痰), 식울(食鬱), 기허(氣虛), 혈허(血虛) 등입니다. 풍으로 인한 두통은 눈이 어지러우며 바람을 싫어하고 땀이 많이 나며 눈이 아픕니다.
    열로 인한 두통은 열이 나며 속이 답답한 것이 특징이고 갈증이 나며, 습으로 인한 두통은 머리가 무거워 들 수 없으며 날이 흐리고 음침하면 더욱 심해지며, 담두통은 담(痰)이 많은 사람에 많으며 머리가 아파지면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며 가래가 많이 나오며 몸이 무겁습니다.
    식울두통은 변비, 소화불량, 위장(胃腸)의 적체(積滯) 등으로 인하여 혼탁한 기운이 위로 올라와 두통을 유발하며, 배가 창만(脹滿)해지며, 식욕이 감퇴되고 신물이 오르며, 너무 먹으면 머리 아픈 것이 더욱 아파집니다. 기운이 허약해서 오는 두통은 오전에는 증상이 약하고 오후에 심해지며, 과로하면 더욱 심해지고, 피로와 권태가 있으며, 식욕부진 등이 나타납니다.
    피가 부족해서 오는 혈허두통은 통증이 심하지 않으나 지속적이며, 오후에는 더욱 심해지며, 가슴이 뛰고, 어지러움증이 동반합니다. 이외에도 두통을 경락(經絡)의 유주경로(流注經路)에 따라서 분류하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른 치료로 두통에 대한 신경학적인 병변을 겸한다면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하여 적절한 약물치료 및 침구치료를 병용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眩)이란 앞이 아찔하면서 눈이 캄캄하여 보이지 않는 것이고, 훈(暈)은 머리가 핑핑도는 것을 말합니다. 현훈은 머리가 핑핑돌고 눈이 캄캄하여 배나 차를 탔을 때 멀미가 나타난 것처럼 일어서면 쓰러질 것 같은 증상입니다. 현훈과 현기(眩氣)는 어지러움을 나타내는 말이나 그 의미는 다소 다릅니다. 현훈은 운동감을 동반한 평형장애로서 전정신경, 전정핵 등의 기능장애 원인이 되며, 현기는 증상이 가벼운 상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외부 사기(邪氣)가 침범한 경우와 내부의 정기(精氣)가 부족해서 오는 경우입니다. 외부의 사기가 침범한 경우는 풍이 침범한 경우와 담이 침범하여 몸 안에서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내부의 정기가 상한 경우는 기운이 허약하여 손발이 차고 허리가 아프고 권태가 오며 입맛이 없는 경우로서 몸 안의 화기(火氣)가 치밀어 안면이 푸르고, 노여움을 잘 타며, 갈비 밑에 거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는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며 피로가 심하여 잘 풀리지 않는 경우에는 간기능을 검사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 어지러운 증상은 급격한 혈압상승이나, 중풍(中風)에 수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소뇌(小腦)의 혈관 병변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경우에는 어지러움증으로 일어나서 몸의 중심을 잡을 수 없으며, 사지에 힘이 없고 속이 매스껍고 구토(嘔吐)증상이 있습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 [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몸을 쉬게 하는 한 접시  채소찜

    [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몸을 쉬게 하는 한 접시 채소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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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스기빙을 지나 홀리데이 시즌이 시작되고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이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가족 모임과 손님 초대가 잦아지고, 맛있는 음식도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몸이 조금 무겁고, 속은 깔끔한 음식을 찾게 되지요.
    그래서 오늘은 신선한 채소로 간단하게 만들어 몸을 편안하게 정리해 주는 채소찜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조리법은 단순하지만 채소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메뉴입니다.

    오늘 준비한 채소는 표고버섯, 애호박, 노랑 주키니, 당근, 두부, 브로콜리입니다. 
    채소찜의 가장 큰 장점은 재료 선택이 자유롭다는 점이에요. 집에 있는 채소나 평소 좋아하는 채소로 얼마든지 응용하셔도 좋습니다.

    먼저 버섯은 한입 크기로 4등분해 주세요.
    표고버섯은 쫄깃한 식감과 깊은 향이 매력적인데,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컨디션 관리가 필요한 요즘 특히 잘 어울리는 재료입니다. 표고 향이 부담스럽다면 새송이버섯으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호박은 애호박과 노랑 주키니 두 가지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같은 호박이지만 식감과 맛이 조금씩 달라 함께 사용하면 씹는 재미가 살아납니다. 호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소화를 돕는 채소로 채소찜에 잘 어울립니다. 호박과 당근은 약 0.5cm 정도 두께로 도톰하게 썰어 주세요.
    당근은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해 뒤에 곁들일 들기름 소스와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채소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보충을 위해 두부도 2/3모 정도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합니다.
    두부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돼 채소찜과 함께 먹기 부담 없고, 포만감도 자연스럽게 채워줍니다.
    마지막으로 식초물에 살짝 담갔다가 깨끗이 씻은 브로콜리 반 송이를 한입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브로콜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 특히 좋은 채소입니다.
    이제 찜기에 준비한 채소를 가지런히 담아 주세요.
    채소가 너무 겹치지 않게 놓아야 고루 잘 익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찜기를 올려 약 10분 정도 쪄줍니다.
    채소가 익는 동안 곁들여 먹을 소스를 준비합니다.
    들기름 2큰술, 아미노간장 2큰술, 메이플시럽 2/3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통깨 1큰술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채소 본연의 단맛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채소 위주의 식사가 아직 낯설다면 이 소스와 함께 드시면 훨씬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들기름 베이스라 채소의 맛을 해치지 않고, 특히 두부와 함께 먹었을 때 고소함이 잘 어울립니다.
    채소가 알맞게 쪄지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힌 뒤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 주세요. 이렇게 준비한 채소찜은 가벼운 한 끼로도 좋고, 식사 전에 에피타이저로 곁들이기에도 잘 어울립니다.
    조리법이 단순한 만큼 소화에 부담이 적고, 한 끼만 채소 위주로 바꿔도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맛있게 드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세요.

    재료
    표고버섯 5개, 애호박 1개, 노랑 주키니 1개, 당근 1개, 두부 2/3모, 브로콜리 1/2개
    (그 외 좋아하는 모든 채소 활용 가능)
    소스
    들기름 2큰술, 아미노간장 2큰술, 메이플시럽 2/3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통깨 1큰술

    *유튜브(YouTube)에서 “선샤인행복요리”를 검색하세요. “채소찜”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만나실 수 있으며 요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요리와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 암 예방·성인병 예방 식단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연락처: 541-852-7354 정선심
    이메일: 64sunshine@hanmail.net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 Sf만 언덕에 정착지를 마련하다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 Sf만 언덕에 정착지를 마련하다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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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6일 화요일부터 4월 18일 목요일까지 (호르… 출발 201일부터 203일까지)
    일행은 오전 산버나비 계곡을 타고 산안토니오 선교원에 도착했다. 두메츠(Dumets) 신부를 비롯한 사제들이 나와 일행을 맞았다. 선교원 측은 리베라 지사 일행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디 안자 일행이 방문하자 연이어 방문하는 빈객에 놀랐다. 일행은 산 안토니오를 출발하며 넉넉하게 구운 생선을 길양식으로 챙겼다. 이날 일행은 다시 15마일을 달려 산 안토니오 강가에서 야영했다.
    17일 아침 6시경 일행은 산 안토니오 강줄기를 따라 몬트레이 강 상류에서 산타 마가리타(Santa Margarita)까지 험준한 길 42마일을 11시간 동안 달렸다. 디 안자 일행이 속력을 내어 길을 달릴 무렵, 몬트레이에 도착한 리베라 지사는 세라 관구장을 비롯한 사제들과 노골적으로 반목했다. 더구나 디 안자와 리베라 지사가 마주쳤을 때 리베라 지사가 보인 무례한 태도를 전해 들은 세라 신부는 리베라 지사에게 크게 실망했다.
    한편 몬트레이에서 정착 희망자를 돌보는 모라가 중위는 리베라 지사와 디 안자 사령관의 관계를 모르는 상태였다. 한편 디 안자와 폰트 사제, 그리고 일행은 리베라의 처신을 무시한 채 산타마가리타에서 제공하는 구운 돼지고기를 즐겼다.

    4월 19일 금요일부터 4월 21일 일요일까지 (호르…출발 204일부터 206일까지)
    산타마가리타 야산은 아침 햇살에 목욕을 한 듯 산뜻하고 상큼했다. 디 안자와 일행은 정오경 산루이스 오비스포 선교원에 도착했다. 사제들은 갑작스러운 디 안자 일행의 방문에 놀랐다. 그리고 리베라 지사의 어이없는 처신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또 한 번 놀랐다.
    오후 들어 디 안자와 사제들 간에는 전임 파게스(Fages) 알타캘리포니아 지사와 세라 관구장 간의 불화가 화제가 되었고, 이어 리베라 현 지사의 처신을 비교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카아멜 선교원의 한 사제가 뉴스페인 총독에게 올리는 세라 관구장의 서신을 전해 달라고 디 안자를 찾았다.
    그리고 세라 신부는 디 안자에게 산 가브리엘 근방에서 만나자고 청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리베라 지사와 동행하겠다고 전해 왔다. 세라 관구장은 리베라 지사와 산디에이고 선교원 사제 간의 원주민에 대한 이견을 조정하려 했다. 특히 선교원을 피난처로 찾은 원주민을 강제 추방한 문제와 일방적인 징벌로 원주민 간의 불화를 해결하려는 지사의 태도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카아멜 선교원을 출발한 사제는 디 안자에게 보내는 세라 관구장의 편지 외에, 리베라 지사가 총독에게 올리는 편지와 모라가 중위가 디 안자 사령관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했는데, 이는 미쳐가는 리베라 지사에 관한 비난 편지였다.
    저녁이 가까울 무렵, 4명의 병사가 4월 18일 출발한 리베라 지사가 과로로 선교원 3마일 밖에서 머무는 중이라고 알려왔다. 그러나 리베라 지사는 세라 신부와의 동행을 피해 한발 앞서 출발했다. 디 안자는 리베라 지사에게 산 루이스 오비스포 선교원에서 기다리겠다고 화요일에 2명의 병사를 보내 알렸다.

    4월 22일 월요일부터 4월 23일 화요일까지 (호르…출발 207일부터 208일까지)
    디 안자는 정오가 지나 산가브리엘에서 업무 협의를 바란다는 리베라 지사의 답신을 받았다. 정오가 지나자 리베라 지사를 환영하려 선교원의 사제들이 모두 나섰다. 그러나 디 안자와 폰트 사제는 지난번 리베라 지사의 무례에 대한 불쾌감으로 낮잠을 핑계로 거실을 나서지 않았다.
    얼마 후 리베라 지사가 디 안자에게 협의를 청했다. 이에 대해 디 안자 사령관은 “지금은 낮잠 잘 시간이지만 지사의 청에 기꺼이 응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두 사람 간의 협의 주제는 오직 샌프란시스코 내포(만)의 정착촌 건설에 한하기로 했다. 이후의 논쟁을 피하기 위해 협의 내용은 문서로 정리하기로 했다. 리베라 지사는 산가브리엘로 출발하기 전 1시간가량 디 안자를 기다렸다.
    디 안자 일행은 23일 화요일 엘 카미노를 따라 11시간 동안 39마일을 달렸다. 산타 바바라 해협에서 고기잡이 배 2척을 사려는 원주민 6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구입한 2척의 배를 해변을 끼고 저어 산타바바라로 돌아간다고 했다.
    또한 전 추장의 사생아인 10살 난 어린 페드로(Pedro)가 디 안자 일행과 동행했다. 페드로는 뉴스페인 측의 배려로 멕시코시티에서 스페인어를 정식으로 배우려 유학(?)을 가는 중이었다. 페드로는 이후 2년간 정식으로 읽기와 쓰기 등 스페인어를 공부한 후 선교원의 빼어난 통역이 되었다.

    4월 24일 수요일부터 4월 28일 일요일까지 (호르…출발 209일부터 213일까지)
    일행은 하루 평균 36마일을 4일간 산타클라라 강까지 해안을 끼고 달렸다. 이어 해안의 높다란 둔덕까지 내륙의 북쪽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렸다. 출발한 지 5일 만에 디 안자 사령관은 산 가브리엘 선교원 6마일 거리 서쪽에 머물렀다. 그리고 5시경 다음 날인 28일 산가브리엘 선교원에 도착한다고 4명의 병사를 보내 알렸다.
    디 안자는 리베라 지사가 전과 비교해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단정하고 그와의 회동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디 안자는 정신 이상자처럼 행동하는 리베라 지사와 혹시 마찰을 일으킬까 걱정되어 거리를 두고 지내기로 했다. 그는 선교원 내의 일정 지역에 야영장을 세웠다. 혹시나 두 사람 간의 불화가 선교원 사제들의 입방아에 오를까 하는 기우에서였다.
    4월 29일 월요일부터 5월 1일 수요일까지 (호르…출발  214일부터 216일까지)
    일행은 29일 아침 6시 30분 야영장을 정리하고 엘카미노를 따라 선교원으로 향했다. 폰트 사제는 디 안자 사령관에게 선교원 사제들의 호의를 무시하고 야영하는 것을 재고하라고 설득했다. 혹시나 리베라 지사와의 불화가 사제들에게 불편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에서였다.
    결국 두 사람은 리베라 지사와 대면했을 때 그의 태도를 보고 행동을 취하기로 했다. 리베라 지사가 반갑게 사령관을 맞으면 과거를 잊고 함께 머물고, 그렇지 않다면 텐트에서 야영한다는 것이다.
    오전 8시경 디 안자 일행이 산가브리엘 선교원에 이르자 선교원의 종소리가 낭랑하게 울리며 일행을 환영했다. 그리고 전 사제들이 문밖까지 나와 일행을 반겼다. 그러나 리베라 지사는 어디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디 안자 사령관은 선교원 내에서 1시간 반을 보내며 리베라 지사가 모습을 보이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거실에 들어앉은 리베라는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디 안자는 선교원 내 한편에 야영장을 치고 3일을 지냈다. 그리고 리베라와 정착 희망자들의 이주와 가축, 자재 등 일체의 필요 물품을 샌프란시스코 만까지 이전하는 문제를 상의했다. 리베라와 디 안자 사령관은 3일 내내 직접 대면하지도, 말을 건네지도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 간의 토의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세세히 기록으로 남겼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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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스 정의 머니쌤] 한 해를 마무리하면  최소한의 은퇴준비를…

    [아모스 정의 머니쌤] 한 해를 마무리하면 최소한의 은퇴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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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생각하지 못했던 은퇴 계획과 절세를 고민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IRA(개인퇴직계좌)는 Traditional IRA와 Roth IRA 두 가지 주요 선택지가 있습니다. 2025년 세법 기준을 바탕으로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1. Traditional IRA (전통형 IRA)
    가장 큰 특징은 ‘지금 당장’ 세금 혜택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 장점
    – 소득 공제: 불입한 금액만큼 당해 연도의 과세 소득에서 제외되어 소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소득 수준 및 직장 퇴직연금 가입 여부에 따라 제한될 수 있음)
    – 세금 이연 성장: 계좌 안에서 발생하는 이자나 투자 수익에 대해 인출 전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재투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 누구나 가입 가능: 소득이 너무 높아서 가입 자체가 막히는 Roth IRA와 달리,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계좌를 개설하고 불입할 수 있습니다. (단, 공제 혜택은 소득에 따라 제한됨)
    * 단점
    – 인출 시 과세: 은퇴 후 돈을 찾을 때, 원금과 수익 전체에 대해 당시의 소득세율로 세금을 내야 합니다.
    – RMD 의무: 73세(현재 기준)가 되면 법적으로 정해진 최소 금액을 반드시 인출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큰 벌금이 부과됩니다.
    – 조기 인출 페널티: 59.5세 이전에 인출할 경우 세금은 물론 10%의 추가 페널티가 발생합니다.
    2. Roth IRA (로스 IRA)
    가장 큰 특징은 ‘나중에’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장점
    – 비과세 인출: 이미 세금을 낸 돈(After-tax)으로 불입하기 때문에, 은퇴 후 돈을 찾을 때 원금은 물론 투자 수익까지 세금이 전혀 없습니다.
    – RMD 의무 없음: 본인이 살아있는 동안은 강제로 찾아야 하는 규정이 없어, 자산 보존이나 상속에 매우 유리합니다.
    – 원금 인출의 유연성: 본인이 넣은 원금에 한해서는 언제든지 페널티나 세금 없이 인출이 가능해 비상금 성격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미래 세율 대비: 나중에 소득세율이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 Roth IRA가 훨씬 경제적입니다.
    * 단점
    – 당장의 혜택 부재: 불입액에 대해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없어 올해 세금을 줄이는 효과는 없습니다.
    – 가입 소득 제한: 일정 소득 이상(2025년 기준 싱글 약 16.5만 달러, 부부 합산 약 24.6만 달러 이상)인 경우 직접적인 불입이 제한됩니다.
    – 5년 보유 규정: 비과세 혜택을 온전히 받으려면 계좌 개설 후 최소 5년이 지나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3. 핵심 요약 및 선택 기준
    – 현재 소득이 높고 세율이 높은 경우: 당장의 세금을 줄여주는 Traditional IRA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소득은 낮지만 미래에 자산이 많아질 경우: 나중에 세금을 안 내는 Roth IRA가 훨씬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 2025년 불입 한도: 두 계좌 합산하여 7,000달러 (50세 이상은 8,000달러)까지 가능합니다.
    한 해의 수입과 내년의 예상 지출을 고려하여, 지금 당장의 환급이 필요한지 혹은 은퇴 후의 비과세 소득이 더 중요한지를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4. RMD(필수 최소 인출액) 사용 방법
    RMD는 IRS가 “이제 세금 낼 때가 되었으니 돈을 그만 묵히고 꺼내 써라”고 강제하는 규정입니다.
    – 시작 연령: 현재 규정상 73세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960년생 이후는 75세).
    – 대상 계좌: Traditional IRA, 401(k) 등 (단, Roth IRA는 본인 생전에는 RMD가 없습니다).
    – 사용 방법:
    1. 금액 산출: 전년도 12월 31일 기준의 계좌 잔액을 IRS가 정한 ‘기대 수명 수치(Life Expectancy Factor)’로 나눕니다. (보통 거래하는 은행이나 증권사 웹사이트에 계산기가 있고, 자동으로 알려줍니다.)
    2. 인출 시기: 매년 12월 31일까지 인출해야 합니다. (첫 RMD만 다음 해 4월 1일까지 유예 가능하지만, 그해에 두 번 인출하게 되어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주의사항: 만약 RMD 금액만큼 인출하지 않으면, 미달 금액의 25% (상황에 따라 10%)라는 매우 높은 벌금이 부과되니 날짜를 꼭 지켜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올해 세금을 당장 줄이고 싶다면 Traditional IRA를, 나중에 세금 없는 큰 수익을 기대하고 싶다면 Roth IRA를 추천합니다.           
                             

    Amos Jung 480-720-0114

  • [정기원 목사 알수록 재미있는 성경 나눔] 로마서 – 깊게 천천히 오래 보기 15

    [정기원 목사 알수록 재미있는 성경 나눔] 로마서 – 깊게 천천히 오래 보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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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진정한 세상의 왕인가?”라는 질문에 로마황제가 아니라 예수라고 대답하지 못한다면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이다. 예수를 부끄러워하는 자는 결국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막8:38) 바울은 복음으로 인해 받는 박해나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시편의 말씀처럼 대담하고 당당하게 행동했다. “왕들 앞에서 주의 교훈들을 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것이며”(시119:46) 그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담하고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정호승 시인은 말했다. 분명한 목적이 있고 가치가 있는 삶을 위해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했다. 복음은 세상을 구원하는 수단이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힘이다. 그 강력한 힘에 압도되어 새롭게 태어나는 경험을 해 본 사람만이 홀로 세상에 맞설 수 있다. 복음은 이론이나 지식이 아니라 강력한 힘으로 세상을 뒤집어 엎고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복음에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하나님의 정의가 있고 하나님의 나라의 구현이 있다. 그는 복음을 십자가의 말씀으로 표현한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다”(고전1:18)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자들은 미련한 자들이고 멸망할 수밖에 없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를 세상의 왕과 주님으로 선포하고 예수가 재림할 때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부활을 믿었다. 

    롬1: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구원은 보편적이고 범 세계적이다. 따라서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을 포함한다. 그는 복음이 “먼저 유대인에게 그리고 헬라인에게”라는 사역의 원칙과 우선순위를 표명했다. 실제로 그는 가는 곳마다 먼저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 회당에 가서 복음을 전했다. 그가 이런 사역의 패턴을 유지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고 이스라엘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부응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헬라인이나 야만인에게 빚진 자라고 말했다. 유대인의 관점에서 세상은 유대인과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로 나누어지고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은 다시 헬라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헬라어를 모르는 사람, 즉 야만인으로 구분된다. 로마 사람들은 모두 헬라어를 사용했다. 그는 사도로 부름을 받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가졌고 이를 그들에게 빚진 자로 표현했다. 마찬가지로 그는 자신이 유대인들에게도 빚진 자로 생각했다. 복음이 유대인들을 통해 이방인에게 전해지는 것을 당연한 순서로 생각했지만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지 않고 대적함으로써 복음은 유대인들을 통하지 않고 직접 이방인들에게 전해졌다. 이제 순서가 바뀌어 믿는 이방인들을 통해 유대인들에게 다시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 그는 이방인을 위한 사역을 계속 하면서도 유대인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어떻게 하든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책임을 통감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1:17) 그는 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가? 복음은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힘이기 때문이다. 복음은 왜 하나님의 힘인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의(The righteousness of God)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하거나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의미한다. 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소유격 전치사인 of를 문맥상 주격 또는 목적격으로 보는 것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 자신의 의, 또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의를 의미하거나 하나님 앞에 선 우리들의 의를 의미한다. 종교개혁가인 마르틴 루터의 지대한 영향을 받은 기독교는 그의 주장에 따라 하나님의 의를 하나님을 위한 우리들의 의로움으로 해석한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는 본문의 내용에서 벗어난 잘못된 해석이다. 우리는 바울이 이야기하려는 요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히브리적 관점에서 이 단어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하나님의 의는 3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함, 둘째는 가난한 자와 약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정의, 세째는 세상의 마지막 때 모든 것을 바로잡으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힘이다. 
                        

    정기원 목사 (602) 804-3080

  •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당뇨병의 합병증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당뇨병의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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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 
    당뇨병의 합병증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 또는 저하로 인해 생명의 위험과 직결되는 급성 합병증과 장기간의 고혈당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합병증으로 나눠집니다. 두 종류의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고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약물, 식사, 운동을 통한 철저한 혈당조절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동반된 질환의 치료 및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과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만성 합병증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 중풍과 같은 뇌혈관질환, 망막증, 신장병, 신경병증 등의 미세혈관 합병증이 있습니다. 
    1. 눈의 합병증 
    당뇨병성 망막증은 눈의 망막에 혈액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이 막히거나 이를 대체하기 위해 생긴 신생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며, 망막중심의 초점이 맺히는 황반부가 붓는 경우는 시력상실로 이어집니다. 망막증 환자의 80%가 2형 당뇨병을 초기 진단 시 이미 시작된 경우가 많고, 또한 시력에 이상이 있어 병원을 찾을 때면 증상이 매우 악화된 상태로서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혈당조절과 함께 당뇨병을 진단받은 해부터 매년 1회, 합병증이 발생하면 최소 3~6개월마다 정기적인 눈 검사를 받는 것이 시력상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이 방법입니다. 
    2. 신장의 합병증 
    당뇨병 신장병은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들어내는 콩팥의 커다란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에 이상이 생겨 혈액을 여과하지 못하여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결국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인공으로 혈액투석을 받게 되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입니다. 하루 소변에 알부민이 30~299mg 나오는 경우 신장 합병증이 시작되는 것으로서 볼 수 있는데, 이때부터 치료를 열심히 하면 합병증의 진행을 막을 수 있으므로 모든 당뇨병 환자는 매년 소변검사를 통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심혈관질환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환자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입니다. 당뇨병 자체가 심혈관질환의 독립적 위험인자이며, 함께 동반되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입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혈당조절과 함께 더 철저한 혈압조절(130/80mmHg 이하), 철저한 금연, 고지혈증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점은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관상동맥 질환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므로 예방을 해서 그 발생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4. 발의 합병증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가장 흔한 말기합병증으로 신체장애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매년 10만~12만 명이 당뇨병성 족부병으로 발을 자를 정도로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당뇨병에 의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서 감각이 둔해지고, 동반되는 혈액순환장애로 상처가 아물지 않아 발이 썩게 되는데, 특히 당뇨병이 오래되면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갈라지고 상처가 쉽게 나고 무좀 등의 감염이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항상 발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작은 상처도 주의해 치료해야 절단에 이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모든 당뇨병 환자는 매년 족부 검사를 받고 감각이상과 혈액순환장애에 대한 검사를 받아 이에 대한 치료를 함께 받아야 합니다.

    이 외에도 당뇨병은 피부, 구강의 감염, 폐렴, 인플루엔자, 임신의 악화 등 많은 합병증 및 동반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정기적인 검사에 의한 조기발견과 철저한 혈당조절, 동반질환 치료입니다. 흔히 당뇨병을 몇 년 앓게 되면, 증상이 별반 없는 이유로 관리 및 진료를 게을리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불행하게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만이 최선인 상황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를 반복하기 쉽습니다. 
    생활 속의 당뇨병 예방법은 ‘체중조절’을 일차적 목표로 해 점진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식사 관리’인데,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제한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규칙적인 운동’인데, 한 두 번의 등산이나 헬스가 아닌 습관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효과적이며 하루 1~2km를 빠르게 걷거나 가벼운 달리기를 일주 최소한 5번 이상 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녁식사는 가능한 일찍 하는 것이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 [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야채장국

    [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야채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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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개장 대신 후회 없는 한 그릇… 들깨 향 가득한 영양 야채장국
    맵고 기름진 육개장이 부담스러울 때, 속을 편안하게 채워주는 따뜻한 국 한 그릇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야채장국(야계장)은 고기 없이도 깊은 맛을 내는, 몸이 먼저 반응하는 건강한 국물 요리입니다.
    들깨의 고소함을 기본으로 숙주, 얼갈이배추, 고사리, 버섯 등 제철 채소를 듬뿍 넣어 끓여내면 자극 없이도 풍부한 맛이 우러납니다.
    특히 현미쌀가루를 더해 국물에 은은한 농도를 살려주어 포만감까지 만족스러운 한 그릇이 됩니다.

    재료
    느타리버섯 200g, 삶은 숙주 450g, 작은 배추(얼갈이) 삶은 것 350g, 삶은 고사리 60g, 양파 1개, 무 1/3개, 대파 1대, 마늘 5쪽, 홍고추 1개
    양념 & 국물
    들깨 1/2컵, 현미쌀가루 1/4컵, 집간장(국간장) 1/3컵, 고춧가루 1/4컵, 소금
    만들기
    채소 손질하기: 고사리, 숙주, 작은 배추는 삶아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둔다.
    버섯 준비: 느타리버섯은 결대로 찢어 깨끗이 씻어 둔다.
    기본 채소 썰기: 무는 얇게 작은 네모로 썰고,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한다.
    향채 준비: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 썰고, 마늘은 곱게 다진다.
    들깨 갈기: 들깨를 깨끗이 씻어 물 2컵과 함께 믹서에 곱게 갈아 둔다.
    채소 끓이기: 냄비에 준비한 채소를 모두 넣고 물 2컵과 집간장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들깨 국물 완성: 국물이 끓으면 갈아 둔 들깨를 넣고
    물을 추가해 농도를 맞춘 뒤 소금 1 작은 술을 넣고 끓인다. 여기에 현미쌀가루를 넣어 저어 주며 푹 끓인다.
    마무리 간: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 2큰술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그릇에 담아 낸다.
    팁 & 응용
    삶은 고사리 대신 토란대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통들깨가 없을 경우 들깨가루로 대체 가능합니다.
    느타리버섯 대신 표고버섯이나 새송이버섯을 활용해도 풍미가 좋습니다.
    고기가 없어도, 기름을 쓰지 않아도 한 숟가락 뜨는 순간 “아, 잘 끓였다”는 말이 나오는 국.
    들깨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야채장국 한 그릇으로 몸도 마음도 따뜻한 행복한 밥상,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25년 한 해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YouTube)에서 “선샤인 행복 요리”를 검색하세요. “야채장국” 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만나실 수 있으며, 요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요리와 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 암 예방, 성인병 예방 식단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연락처: 541-852-7354 정선심
    이메일: 64sunshine@hanmail.net

    <정선심 요리 연구가 프로필>
    * 히즈 핸드 코리아 요리사
    * 현재 “선샤인행복요리” 유투브 운영 중 
    * 10년간 봄, 가을 2개월 과정 요리교실 운영 
    * 다년간 뉴스타트 프로그램 운영하며 음식관리 및 
       요리교실 운영.
    * 미주 지역 신문, 주간지, 종교잡지 등에 다년간 
       “정선심 건강요리” 칼럼리스트로 활동 
    * 어린이 요리교실 운영과 실시간 줌을 이용한 
       어린이 요리교실 진행
    * Asian Celebration에서 한국음식 소개 및 요리강습
    * 요리책 “채식사랑” 저자 (20인)
    * 성인병, 암예방 요리교실 운영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 Sf만 언덕에 정착지를 마련하다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 Sf만 언덕에 정착지를 마련하다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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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6년 9월, 샌프란시스코 만 골든게이트 입구를 지나는 태평양 연안은 짙은 안개가 자욱했다. 디 안자 사령관이 40여 명의 소규모 대원을 이끌고 출발지였던 소노라에 되돌아왔을 무렵, 그간 아무도 찾지 않던 샌프란시스코 만 입구 고지대에는 스페인 제국의 화려한 깃발이 거친 바닷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이로써 러시아를 비롯한 열강들이 노리던 지상 최고의 낙원 알타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만에는 요새와 선교원, 그리고 소규모 정착촌이 들어서면서 알타 캘리포니아는 이제 명실공히 스페인 황제의 영토가 되었다. 디 안자 사령관은 정착 희망자 240명 (병사 36명과 그들의 부인과 어린이 포함)을 이끌고 2,000여 마일 밖 몬트레이에 도착한 후, 이어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를 탐험해 수비대와 선교원, 그리고 정착지가 들어설 자리를 선정했다. 그가 돌아간 후 몬트레이에 남아 있던 호아킨 모라가 중위는 새로 들어설 수비대의 병사와 그 가족들과 함께 수비대와 선교원, 그리고 정착촌을 건설했다. 이로써 디 안자 2세는 아버지 디 안자 1세가 이루지 못했던 알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만에 황제의 깃발이 태평양 바닷바람에 날리게 했다. 그리고 러시아를 비롯한 구미 열강이 탐내던 지상 최고의 낙원 알타 캘리포니아를 스페인 황제 카를로스 3세의 품에 안겼다. 
    뉴 스페인에서 1776년 6월경 보급선이 도착하자 투산으로 돌아가지 않은 모라가 중위는 현지에 남아 새로운 정착지 샌프란시스코 건설에 앞장섰다. 당시 36세이던 모라가 중위와 프란시스코 팔루(Palou) 신부는 1776년 6월경 정착 희망자들을 임시 거처였던 몬트레이에서 샌프란시스코 만 연안으로 이전시켰다. 이어 1776년 9월 14일, 금문만에서 태평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에 수비대를 세웠다. 팔루 신부는 이보다 앞서 1776년 6월 29일 돌로레스 강 근방에서 정착촌 축하 미사와 선교원 기공식을 거행했고, 같은 해 10월 9일에는 세라 신부가 선교원 봉헌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정착민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축하연이 열렸다. 당초 이 선교원은 ‘샌프란시스코 데 아시시 선교원(Mission San Francisco de Asisi)’으로 불렸으나, 돌로레스 강 근방에 있다 하여 돌로레스 선교원으로 불리게 되었다.
    디 안자 사령관은 투산에 도착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동행했던 팔마 유마 부족 추장과 그의 동생, 두 명의 동행인, 그리고 스페인어를 배우러 떠나는 열 살의 파블로 등을 데리고 멕시코시티로 출발했다. 그는 부카렐리 총독에게 그간의 탐험 일지를 제출한 뒤 1777년 1월 투산으로 돌아왔다. 이후 뉴멕시코 총독에 임명되어 11년간 재직했다.

    1776년 4월 9일 화요일부터 4월 12일까지 (호르…출발 194일부터 197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만(내포)을 방어할 요새와 이주민 정착촌, 선교원이 들어설 부지를 선정한 디 안자 사령관과 폰트 종군 사제는 몬트레이 수비대로 돌아온 직후 약 4.8마일 거리의 카르멜 선교원을 찾았다. 이는 디 안자 사령관의 사타구니 통증과 폰트 사제의 잇몸 통증을 다스리기 위함이었다. 디 안자는 부축 없이는 말을 탈 수도, 내릴 수도 없었다.
    양상추 같은 신선한 채소와 구운 생선은 두 사람에게 효험이 있었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 폰트 사제는 그간 탐험한 샌프란시스코 내포의 지도를 작성해 디 안자 사령관과 세라 관구장에게 한 부씩 전달했다. 다음 날 디 안자 사령관은 해변으로 몰려와 은빛 비늘을 번쩍이는 정어리 떼의 장관을 보며 아픈 몸을 달랬다. 그러나 폰트 사제는 타들어 가는 잇몸 통증으로 계속 자리를 지켰다.
    디 안자가 약 20여 일 전 산디에이고 수비대에 머물던 리베라 몬카다 알타 캘리포니아 지사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리베라 지사는 아무런 답신도 보내지 않았다. 알타 캘리포니아에 선교원을 세우는 일조차 지사의 허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베라는 디 안자의 요새·선교원·정착지 위치 선정을 논의하자는 제안에 끝내 묵묵부답이었다.
    오는 4월 12일 아리조나 소노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디 안자 사령관은, 4월 25일 또는 26일 중 하루 산 가브리엘 선교원에서 만나 정착 희망자들의 샌프란시스코 이주 문제를 협의하자는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병사 5명을 리베라에게 보냈다. 그러나 끝내 답신은 없었다.

    4월 13일 토요일부터 4월 14일 일요일까지(호르…출발 198일부터 199일까지) 
    나흘간 요양하며 어느 정도 몸과 마음을 추스른 디 안자와 폰트 사제는 몬트레이 수비대로 돌아와 정착촌과 요새, 선교원 건설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그동안 몬트레이 수비대에 머물던 190명의 이주 희망자는 모라가 중위가 돌보았다. 폰트 사제는 병사와 여인들, 어린이 등 190명의 세세한 인적 사항을 정리했다.
    디 안자 사령관, 26명을 이끌고 소노라로 출발 
    디 안자와 함께 소노라로 출발할 병사, 노새몰이꾼, 시종 등 모두 27명이 출발을 준비했다. 부식을 실은 노새 무리가 뒤따랐다. 출발 당일 마음을 바꾼 여인 한 명이 정착을 포기하고 소노라로 돌아가겠다고 나서면서, 돌아갈 인원은 모두 26명이 되었다. 디 안자 일행이 출발한 14일, 몬트레이 해변의 날씨는 쾌청했다.
    디 안자와 폰트 사제를 전송하기 위해 세라 신부와 산 안토니오 선교원의 프리에라스(Prieras) 사제가 몬트레이 수비대를 찾았다. 오후 2시, 디 안자 사령관의 우렁찬 ‘출발’ 구령에 따라 단출한 일행 26명은 살리나스 계곡을 향해 떠났다. 모라가 중위는 일행이 야영할 부에나 비스타(Buena Vista)까지 동행했다.

    4월 15일 월요일 (호르…출발 200일째) 
    15일 새벽 6시 30분, 모라가 중위는 몬트레이 수비대를 향해 서쪽으로 말을 몰았고, 디 안자는 강줄기를 따라 남동쪽으로 향했다. 4월이었지만 해변의 공기는 쌀쌀했다. 채 6마일도 가지 못해, 앞서 디 안자가 리베라 지사에게 보냈던 병사 5명을 만났다. 이들은 산 안토니오 선교원에서 리베라 지사를 만나 디 안자의 편지를 전달하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나 편지를 전달한 곤고라(G?ngora) 상사는 매우 상기된 표정으로 디 안자에게 독대를 청했다. 그는 한마디로 “리베라 지사는 미쳐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디 안자 사령관의 편지를 건네자, 리베라는 편지를 보지도 않고 짐 속에 쑤셔 넣으며 “정착촌 건설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는 것이다.
    사실 리베라 지사는 선교원으로 몸을 피해 온 원주민들을 강제로 몰아내는가 하면, 대화보다는 징벌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 원주민들을 자극해 왔다. 또한 화해를 주장하던 원주민 주모자 중 한 명인 카를로스를 강제로 체포해 선교원으로부터 파문을 당했다는 말도 전해졌다. 동행했던 병사들 역시 같은 증언을 했다.
    디 안자는 곤고라 상사 일행과 헤어진 뒤 약 3마일가량 전진해 몬트레이 수비대로 돌아가던 리베라 지사 일행과 마주쳤다. 리베라 지사는 수염도 제대로 다듬지 못한 채 초췌한 모습이었고, 쌀쌀한 날씨 탓인지 담요를 온몸에 두른 채 모자가 왼쪽 눈까지 내려와 있었다.
    리베라와 마주친 디 안자 사령관은 일상적인 안부만 건넨 뒤, 정착촌 건설에 대한 리베라 지사의 태도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리베라는 노새에 채찍을 가한 채 아무 말 없이 지나치려 했다. 이에 디 안자는 “당신의 알타 캘리포니아 통치권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겠다”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리베라는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라는 말만 남기고 그대로 지나쳤다. 더 이상의 인사는 없었다.
    그날 오후 리베라는 몬트레이 수비대에 도착했고, 디 안자는 48마일을 달려 저녁 무렵 산 버나비에서 야영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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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스 정의 머니쌤] 60대 은퇴준비, 늦지 않습니다. 지금 시작해야 할 핵심 전략(2)

    [아모스 정의 머니쌤] 60대 은퇴준비, 늦지 않습니다. 지금 시작해야 할 핵심 전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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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나이가 60대라서 늦은 건 아닐까? 만약 은퇴 준비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 (지난주에 이어서)

    60대 은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수익’보다 ‘죽을 때까지 끊기지 않는 현금 흐름(Lifetime Income)’을 만드는 것입니다. 은퇴 자산이 아무리 많아도 시장 폭락이나 예기치 못한 장수(long-lived) 리스크에 노출되면 불안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60대가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정적 은퇴 소득원 4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즉시 연금 (SPIA-Single Premium Immediate Annuity) 
    목돈을 보험사에 맡기고, 바로 다음 달부터 평생 월급을 받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특징: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내 연금액은 변하지 않습니다. ‘나만의 개인연금(Pension)’을 만드는 개념입니다. 
    * 수익률(예시): 2025년 12월 기준, 65세 남성이 $100,000을 예치할 경우 연간 약 $7,800~$7,900 (약 6~7% 지급률, 가입 회사마다 차이 있음)을 평생 받을 수 있습니다. (여성은 기대수명이 길어 조금 더 적습니다.) 
    * 장점: 장수할수록 이득이며, 심리적 안정감이 큽니다. 
    * 단점: 목돈이 묶여 급전이 필요할 때 꺼내 쓰기 어렵고, 일찍 사망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사망 시 잔액 환급 옵션’ 등으로 보완 가능)

    고정금리형 연금 (MYGA-Multi-Year Guaranteed Annuity) 
    은행의 CD(정기예금)와 매우 비슷하지만,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 특징: 3년, 5년 등 특정 기간 동안 확정된 이자를 지급합니다. 
    * 수익률: 2025년 말 기준, 3~5년 만기 상품이 대략 연 5~6% 정도의 확정금리를 제공합니다. (은행 CD보다 보통 금리가 더 높습니다.)
    * 세금 혜택: 은행 이자는 매년 세금을 내야 하지만, MYGA는 돈을 찾기 전까지 세금이 유예(tax-deferred)되므로 복리 효과가 더 큽니다. 
    * 추천: 당장 생활비로 쓰지 않고, 3~5년 뒤에 사용할 안전 자금을 굴리기에 적합합니다.

    국채 및 물가연동채권 (Treasury Bonds & TIPS)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가장 안전한 자산입니다. 
    * 미국 국채(Treasury Bonds): 현재 10년물 국채 등이 약 4.0~4.5% 수익률을 보입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 손실 위험이 ‘0’에 가깝습니다. 
    * 물가연동채권(TIPS): 은퇴자의 가장 큰 적인 ‘인플레이션’을 방어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원금도 함께 올라 실질 구매력을 지켜줍니다. 
    * TIPS  라더(Ladder) 전략: 만기가 다른 채권을 순차적으로 매입해(예: 1년, 2년, 3년…), 매년 만기되는 자금을 생활비로 사용하는 전략으로 60대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배당 귀족주 (Dividend Aristocrats) 
    주식이기 때문에 원금 변동성은 있지만, 소득은 비교적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 개념: S&P 500 기업 중 25년 이상 매년 배당금을 늘려 온 초우량 기업 (예: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리얼티 인컴 등)에 투자합니다. 
    * 장점: 은행 이자는 고정돼 있지만, 배당금은 물가 상승에 맞춰 매년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5년, 60대를 위한 특별 팁 (Super Catch-up) 
    아직 직장 생활 중이거나 소득이 있으신가요? 2025년부터 60대를 위한 강력한 저축 혜택이 신설되었습니다. 
    * 기존: 50세 이상은 401(k)에 추가로 $7,500을 납입할 수 있었습니다. 
    * 2025년 변경(Super Catch-up): 만 60~63세의 경우 추가 납입 한도가 $11,250으로 대폭 늘어납니다. (총 $34,750까지 적립 가능) 
    * 전략: 은퇴 직전 마지막 3~4년 동안 세금을 크게 줄이면서 은퇴 자금을 ‘막판 스퍼트’로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요약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자산을 다음과 같이 나누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기초 생활비(식비, 공과금 등):  소셜 시큐리티 + 즉시 연금(SPIA)으로 100% 충당(평생 보장)
    여유 생활비 및 의료비: MYGA(고정금리 연금) + 현금/채권으로 안전하게 운용
    물가 상승 대비: 자산의 일부는 TIPS(물가채) 또는 우량 배당주에 투자
    의료보험 및 롱텀 케어 플랜: 의료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재정적 준비니다                  
                             

    Amos Jung 480-720-0114